피할수 없다면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상황...

영어몰입교육, 어떻게 준비할까? - 초등부터 준비하는 몰입교육 전략 로드맵
쉐리 리 지음 / 삼호미디어 / 2008년 9월

영어몰입교육하면 생각나는 단어가 오렌지냐 오륀지냐..

새 정부의 영어몰입교육에 대한 발표는 우리나라 학부모들의 교육열만 더 부추기고
영어학원의 사교육비만 더 부추기는 상황에 정부의 대책없는 발표에 식상하던 차에
이 책을 접하면서 그냥 낙관만 할수 없는 현실과 피할수 없다면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어느정도 마음의 준비를 하고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

조기 영어교육에 대한 잘못된 편견을 다시 인식시켜 주었고
지금과 같은 과도기적인 시기에 우리 아이들에게 어떠한 방법을
제시해야할지 무척이나 난감한 상황에 두 손 놓고 있을수 만은
없다는걸 세삼 깨달게 되었다.

이 책은 정착 우리가 원하는 영어몰입교육이 어떤것인지를 대변해주는 듯 했다.
다른 나라의 영어몰입교육 사례와 민사고, 특목고에 재학중인 아이들의
인터뷰를 통해 학습전략 및 몰입교육 현장의 학습방법과 그 효과를 엿볼수 있었다.

이 책은 영어몰입교육의 학습전략과 엄선된 교재를  수준별로  활용하는 방법과 해결책과
효과를 제시해 주므로서 학습의 지침서가 되었다.

실감나는 장면들..

호랑이 왕자 ㅣ 웅진 세계그림책 2
첸 지앙 홍 지음, 윤정임 옮김 / 웅진주니어 / 2005년 12월

인간들의 욕심에 의해 새끼를 읽은 호랑이의 분노..

이를 달래혀는 현명한 왕..

왕자 웬을 통해 느껴지는 두려움과 행복..

호랑이와 왕비를 어머니로 가진 웬..

내용과 그림이 너무도 실감나고 그림 컷이 영화를 보는듯한 느낌이 들었다.

인간과 동물의 공유하면 살아가야 한다는 점을 새삼 일깨워주는 내용이라

아이와 읽으면서 많은 이야기를 하게 되었다.

아이에게 직접 읽어주세요..

어린이를 위한 선택 - 스펜서 존슨
스펜서 존슨 지음, 이지현 엮음, 전병준 그림 / 청림아이 / 2008년 7월

초등 3학년만 되어도 충분히 혼자 읽을수 있을 정도의 글밥에 글씨크기 삽화등

부담없는 책이였습니다.

우리 아이는 이제 초1학년이라 무릎에 앉혀놓고 함께 읽어 내려갔답니다.

아이들 수준에 맞게 이야기를 전개하면서 책에서 전하고자 하는 내용들을

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 시간가는 줄 모르고 만족하게 읽었습니다.

 

책의 내용은

블라이언이 시험과 축구시합 두가지의 선택의 기로에서 결정을 내리지 못하다가

두가지를 망치는 경험을 하게 되어 맘 상해하는 것을 보고 아빠의 권유로

숲속학교에 들어가게 되어 산행을 하면서 선생님과 친구들을 통해

선택의 방법과 중요성에 대해 배워 나가는 내용입니다.

 

원작자 스펜서 존슨이 가장 강조하는 부분인..

Yes No 시스템은 어떤 선택을 하기 전에 머릿속으로 먼저 생각하고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서 Yes or No 인지를 확인하여 더 나은 결정을 내려

선택의 폭을 넓히는 방법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우리의 아이들은 단지 원하는 것과 정말 필요한 것에 대한 구분이 명확하지 않습니다.

이 책에서 알려주는 Yes No 시스템을 생활속에서 적용한다면 우리 아이들의

선택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며 나아가 우리 아이들의 미래와 삶에 큰 영향을 미칠것이라

생각합니다.

 

지금도 우리 아이들은 매순간 선택의 기로에서 망설이다 후회하기도 하고

친구들과 잘못된 관계가 형성되기도 합니다.

우리의 삶은 선택의 연속이며 그로 인한 성공과 실패를 맛 보았을 것입니다.

지금의 우리의 모습은 과거 우리가 선택한 결과이기도 하다는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좀더 신중한 선택이였다면 더 나은 지금의 모습이지 않았을까 하는 후회도 조금

하게되더군요.^^

우리 아이들의 미래의 모습을 생각한다면 더 많은 가치관을 알려주고 그 가치관이

선택의 기준이 된다는것을 일깨워주는 책이기도 합니다.

 

이번 여름 휴가가 끝나면 다시 한번 아이와 읽어볼 생각입니다.

이 책을 알게되어 행복합니다.

엄마와 함께하는 학습놀이
최정금 지음 / 경향미디어 / 2008년 6월

최정금 선생님 감사합니다.

정말 제가 찾아 헤매던 부분들이 책에 쏙쏙 담겨져 있네요.

 

아이가 공부에 흥미도 없고 집중도 못하고 산만하여

저랑 아이랑 심리 검사를 받아 볼까 하는 생각까지도 갖게 되었는데

우리 아이에게서 보이는 부분들이 책에 담겨져 있어 한줄기 희망이 보이네요.

집에서도 치료할수 있는 놀이가 생겨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어요.

물론 교과서를 가지고도 놀수있는 놀이들이 많아 학업에도 많은 도움이 될꺼 같네요.

 

엊그제는 공테잎을 사서 아이에게 간단한 책을 골라 녹음해보자 했더니 엄청 좋아하네요.

그냥 책 읽으라할때는 중간중간 빼먹으면서 대충대충 읽더니 녹음을 한다 생각하니

또박또박 집중력을 발휘하여 읽더군요. 자기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어찌나 창피해하던지^^

동생이 들어오니깐 문을 꼭 닫아버리네요.

 

어젠 쇼핑몰에서 물고기 낚시놀이를 샀네요..

초등 1학년한테 웬 물고기 낚시냐고 하겠지만 이 책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놀이가

이것이였어요.. 우리 아이가 산만하고 충동적으로 사고를 잘 쳐서 저한테 많이 혼나거든요.

오늘은 아이들과 물고기를 잡아보려합니다.. 눈치 빠른 우리 아이들 공부라고 생각하면

피곤하고 졸리다 핑계를 대는데... 아주 쉽게 접근하여 학습놀이로  옮겨갈수 있을거 같은

기대가 되네요..

 

이외에 집에서 쉽게 구할수 있는 학습놀이들이 많아 우리 아이들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줄수 있는 놀이들로 학습력을 길러줘야겠어요.

 

책을 다 읽은 후에 이렇게 흥분되기는 첨이네요..

내가 꾸준히 잘 할수 있을까라는 걱정과 정말 우리 아이들이 달라질수 있겠지라는 기대감으로

다시 한번 책 목록옆에 놀이의 방법들을 깨알같이 간단히 기록해 봅니다.

도전하는 맘으로 이 책을 학습지침서로 꼭 간직하고 싶네요.

머리속에 쏙쏙.. 가슴속에 팍팍~"

책 읽는 엄마, 책 먹는 아이 - 한복희의 15년 살아 있는 독서지도
한복희 지음 / 여성신문사 / 2008년 5월

"머리속에 쏙쏙.. 가슴속에 팍팍~"

현우라는 아이의 표현에 대해 공부방 친구들이나 선생님이

창의성 왕~ 이라는 별명을 지어주므로서 현우가 자신감을 얻어

수업에 적극적이여 지게 되며 현우의 인생에서 큰 전환점이 되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우리 아이한테도 그런 계기를 마련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은 읽는 시기가 있고 학원의 수업처럼 빠른 결과가 나오는것이 아니라

고학년이 되었을때 그 결과가 보여진다는 내용에 대해 깊은 공감을 얻었습니다.

독서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가짐으로서 우리 아이가 아직 늦은건 아니라는

안도감이 생기면서 급하지 않게 천천히 독서습관을 길러줘야 겠다는 희망이 생겼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자꾸 메모를 하게 되더군요.

책에서 예를 들어주는 도서들이 자꾸만 욕심이 생기고 꼭 읽어봐야겠다는 생각도 들고

책을 읽고나서 아이와 어떤 방식으로 토론을 하여야 하는지 청사진이 그려지네요.

좋은 책 접하게되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