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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BL] 이오해 1 ㅣ [BL] 이오해 1
이주웅 / 시크노블 / 2018년 9월
평점 :
내 벨인생 10여년 동안 읽어본 소설중에 네임버스물은 이주웅 작가님의 이오해가 두번째 작품이다.
오메가버스나 센티널 가이드물, 그리고 네임버스류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하는 BL 소설들은 사실 너무나도 운명론적으로 공수가 묶일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여서 세계관 자체가 개연성이라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 세계관이였는데.... 이오해는 확실히 재미있었다.
이야기 초반 제완의 싹수 없는 캐릭터도 흥미롭고 진의 초긍정 캔디 스타일의 성격도 마음에 들었다. 일반적인 네임버스물이 다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상대의 이름이 서로에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한사람에게는 나타나고 또 다른 사람은 아예 이름이 없다는 설정이 독특했다. 더우기 이름이 나타난 사람이 그 상대와 접촉하지 않으면 겪을 수 밖게 없는 심각한 신체적 장애가 있어서 이를 해소하기 위해 이름의 주인을 꼭 만나야 한다는 것이 이야기를 이끌어 간다.
아직은 1권밖에 못 읽었지만 내가 머리채를 붙잡혀 2권으로 정주행하게 하는 힘이 있는 소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