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 시그널 - 오늘의 선택이 미래의 부를 결정한다
박종훈 지음 / 베가북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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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가 마음에 든다. '오늘의 선택이 미래의 부를 결정한다'

이 책은 운좋게 발간되었을 때 도서관에서 대여해서 읽었고, 이번엔 이벤트에 당첨되서 한번 더 읽게 되었다. 저자는 방송을 통해 익히 알고 있던 터고, 워낙 명쾌한 어조로 경제,사회 분야를 쉽게 설명하기에 반가운 마음에 접했던 책이다.

9월중순인가부터 시작된, 경제 변동성으로 비롯된 불안한 주식시장. 이 시점에서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 조언을 얻고 싶어 읽었던 책이다.

내용을 소개하면, 우리는 현재 상황만 보고 미래를 판단하려는 실수를 반복하는데, 역사는 반복되기에 과거의 경제흐름과 버블의 역사를 알면 현재, 미래의 부의 시그널을 알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우리나라를 둘러싼 국제 사회, 글로벌 경제 흐름과 우리 경제과 연동되기에 이 흐름을 이해하는 것이 미래의 시그널을 알 수 있는 핵심이 된다. 이에 대해 미중 패권전쟁과, 인구 및 MZ 세대의 경제에 대해 쉽게 설명하였다. 저자는 현재를 불확실성의 시대라고 칭하면서, 시장을 지배하는 기업에 올라타야 한다고 강조한다. 혁신기술을 가진 기업에 투자하여야 하며, 이 혁신기술의 성장 사이클을 알려주는 하이프사이클을 소개하고 있다. 이 사이클을 정확히 이해하고 기업의 현 사이클을 파악할 수 있다면 개인의 투자성향에 맞는 최적의 투자타밍을 찾을 수 있다고 하였다.

개인적으로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고령화 문제를 투자 측면에서 새로운 기회로 보았다는 점이다. 건강한 노년층이 늘어나면서 새로운 소비와 생산 주체가 되고 있기에 이를 투자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가 자율주행, 메타버스, 인공지능 등 최근 기술의 최대 수혜자는 이들 슈퍼 실버가 될 것으로 보고, 슈퍼 실버의 등장으로 앞으로 영생기술(건강하게 오래 살게 하는 기술)의 발전 가능성이 큰 분야로 제시하였다.

신문이나 뉴스를 자주 접하는 분이라면 많이 듣고 보았을 내용이지만, 이를 체계적으로 잘 이해하도록 정리한 점이 좋았고, 경제기사로서 미래를 보는 관점, 방향을 알 수 있어 이를 투자에 잘 이용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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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린이도 술술 읽는 친절한 환율책
임노중 지음 / 메이트북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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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 거래를 하다보니, 환율을 자주 확인하는 편인데 아이러니하게도 주가가 떨어져서 미국 주식을 매수하고 싶을 때는 환율이 너무 올라 환전하면 손해를 보는 느낌이다. 사실 미국 주식에 투자하기 전에는, 환율은 그저 신문이나 뉴스에서 보는 수치이고 해외 여행 갈때 잠시 찾아 봤을 뿐 크게 체감하지 못했었는데, 2020년 3월 코로나 19로 인한 전세계 금융위기가 논의되고 주가가 급락한 상황에서 치솟는 환율을 보면서 환율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것 같다.

저자도 책에서 지적하였듯이, 2000년 이후 세계경제와 증시는 강한 동조화 현상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관세와 비관세 장벽 철폐 등으로 무역 자유화가 빠르게 진행됐고 운송비 부담 감소, 인터넷 등 통신수단의 발달로 전 세계가 하나의 시장처럼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각국의 금융 시장 개방으로 인해 국가간 경제적 연계성이 매우 높아져서 한 나라의 금융 시장 충격이 다른 나라 경제로 이전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 경제는 수출의존도가 높은 상황이라 대외경제 여건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세계 경제가 성장하는 시기에는 수출 증가와 함께 국내 경제가 상승국면에 있지만, 세계 경제가 침체한 상ㅌ에서는 어느 나라보다는 큰 충격을 받는다. 따라서, 단순히 국내 주식에만 투자하고 있다고 해도 환율에 대해 잘 알고 확인하는 것이 필요한 것 같다.

이 책은 단순히 '환율' 이 무엇인지를 설명하는 책이라기 보다는, 달러, 위안화, 엔화 등 세계 경제를 주도하는 나라와 원화와 관련이 큰 외화에 어떻게 투자해야 하는지, 또 향후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를 보여주기에 환율 서적이라기 보다는 환 투자 서적에 가깝지 않을까 생각한다.

간략하게 저자가 강조하는 내용을 소개하면,

해외 자산 투자에 있어서 투자자산에 대한 수익률과 환율 변동에 따른 손익 두 가지를 고려해야 한다. 먼저 미국 달러화 자산 투자와 환율 변동 리스크 없는 국내 증시에 투자했을 경우 투자수익률을 비교해보면 2008년 금융위기로 달러화가 초강세였을 때를 제외하고는 환율 변동 리스크를 고려했을때 미국 달러화 자산 투자 수익률이 코스피 수익률을 크게 앞서진 못했다. 따라서, 세계 금융위기나 경기침체 시기에 미국 달러 자산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하고 위기국면이 아니라면 환차익을 고려하여 투자해야 한다. 반면, 중국 위안-원 환율 변동성이 낮아 환위험이 적어, 중국자산 투자에 있어서는 투자수익이 중요하다. 다만, 중국 경제의 장기적 성장모멘텀이 약화되고, 미중 무역전쟁 등 불안요인이 내재해 있어 상당기간 중국의 위안화 자산투자에는 호재가 없을 것으로 보여, 저자는 중국 투자에는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럼 앞으로 3년, 달러-원 환율은 어떻게 될 것인가. 저자는 외환시장에 영향을 주는 가장 큰 요인은 미국 연준의 통화정책이고, 아직 미연준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것은 먼 얘기이지만 테이퍼링에 대해서는 논의가 시작되었고, 국내외 경제 위험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외국인 자금 이탈이 확대되어 결국 원화 약세의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예측한다. 달러-원 환율은 장기 상승추세에 진입했다고 보고, 국내 주식에 투자하는 경우 주가가 추가 상승시마다 주식보유비중을 줄여 나가는 것이 좋겠다고 조언한다.

이외 환 투자하는 방법, 즉 예금이나 ETF 등에 대한 설명도 함께 하고 있으므로, 환율에 대해 알고 이를 투자에 접목할 수 있는 조언을 받고자 하는 분에게는 유익한 책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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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늦기 전에 당신이 자본주의를 제대로 알면 좋겠습니다 - 평범한 30대 직장인 아빠가 근로소득을 자본소득으로 바꾼 7단계 투자 공부법
이희대(한걸음) 지음 / 더퀘스트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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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 평범한 30대 직장인 아빠가 근로소득을 자본소득으로 바꾼 7단계 투자 공부법


경제적 자유. 이 말을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싶다. 어느 순간부터 내 눈에는 '경제적 자유를 얻기 위한' 이라는 문장이 들어간 책들이 보인다. 예전 어느 책에서 자본주의에서 살면서 자본주의를 모르면 안 된다는 글을 본 적이 있다. 철저하게 자본주의적으로 살아야 한다는 것으로, 노동으로 인한 수입으로 사는 것이 아닌 자본을 모으고 레버리지를 이용해 투자하여 살아야 한다는 의미였다. 결국 자본주의적으로 산다는 것도 목적은 내 시간과 돈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살기 위함이다.

이 책은 [부제]에서 알 수 있듯이, 자본소득을 얻기 위한 7단계의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그 일곱가지 단계(계획)는 다음과 같다.

0. 무지(자본소득에 대해 무지한 상태, 오직 근로소득만),

1. 개안(자본소득의 필요성을 깨닫고 투자 공부를 시작하는 단계),

2. 점검(현재 수준과 필요금액을 정하고 실천 계획을 세우는 단계),

3. 준비(노후 준비를 위한 의미있는 종잣돈을 마련하는 단계, 목표금액의 10% 모으기),

4. 실천(노후 준비 및 경제적 자유를 위한 자본 투입과 이를 성실히 실천하는 단계),

5. 가속(머니 파이프라인 확장),

6. 미완(자본소득 >최소생활비+알파),

7. 자유(자본소득 > 근로소득, 근로가 선택이 되는 단계) 나뉜다. 나는 어디에 해당하는가.

재테크/경제 관련 서적을 읽기 시작했다면 최소 1단계에 해당하는 것이고, 어느 정도 목돈을 마련한 분들이라면 4단계 실천부터 읽으면 되겠다.

간략하게 내용을 소개하면, 경제적 자유를 위한 준비단계인 종잣돈은 목표 자산의 10~20%에 해당하는 금액을 만드는 것이다. 무조건 아끼고, 나에게 적합한 투자법을 찾아야 하는데 개인마다 투자성향이 공격적일수도, 보수적일수 있기에 내 성향에 맞는 투자법을 찾아 거치식, 적립식으로 계좌를 나눠 투자한다. 종잣돈이 모였다면 먼저 실거주 주택을 마련하고, 자본소득을 만들어야 한다. 특히, 음의 상관관계를 가진 자산군을 함께 담는 '자산배분형 포트폴리오'를 만들어야 한다. 이후 투자 기간, 시간관리, 공부, 노력 등이 결국 이 자산을 크게 늘리는 역할을 할 것이다. 이러한 머니 파이프라인을 통한 자본 소득이 노동소득을 크게 앞서는 순간, 경제적 자유를 이룰 수 있다.

이제 막 투자에 대해 눈을 뜬 초심자라면 이 책을 통해 어떤 식으로 목표와 방향을 잡고 투자 계획을 짜야 할 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다만, 책 한권에 다소 방대한 내용을 담다보니 어느 정도 머니 파이프라인과 경제적 자유라는 말에 익숙해진 투자자라면 좀 식상할 수 있는 내용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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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초보자가 가장 알고 싶은 재무제표 최다질문 TOP 52
양대천 지음 / 메이트북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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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초보자가 봐야 할 책은 참으로 많다. 전체 시장을 보기 위해 경제 전반에 관련된 책, 투자할 섹터를 찾기 위한 트렌드 관련 책, 매수매도 시점을 찾기 위한 차트 분석책, 좋은 기업을 찾기 위한 재무제표 책 등등. 무엇보다도 여러 책을 읽다보니 투자는 탑다운 방식으로 하는 것이 맞는 것 같다. 아파트 투자도 좋은 지역부터 찾고 그다음 그 지역내 저평가된 아파트나 랜드마크 아파트를 찾아 투자하듯이, 주식 투자 역시 성장하는 산업을 찾고 그다음 그 산업 내에서 저평가된 좋은 기업을 찾아 투자하는 것이다. 결국, 계속 성장하는, 실적이 늘어나는 기업을 찾아 투자하는 것이 핵심이다.

하지만, 초보자 입장에서 재무제표는 참 어렵다. 우선 용어가 어렵고 많은 회계 용어와 숫자가 나열된 표를 보면 복잡하니 제대로 살펴보지 못하는 일이 많은 것 같다.

이 책은 재무제표와 관련된 52가지 질문에 대해 답을 하는 형식으로 되어 있어, 평소 몰랐거나 어려웠던 부분만 찾아보거나 내용을 요약정리해서 기억하기가 쉬웠다.

모두 6개 부분으로 나눠, 첫째장에서는 기본적인 재무제표에 대한 설명이다. 요약하면 재무제표에서 우선적으로 봐야 할 것은 무엇인가.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등의 이익 지표와 영업활동 현금흐름 등 현금흐름 지표가 중요하다. 두번째 장에서는 기업의 실적을 좀더 자세히 살펴보는 방법을 소개하는데, 유동, 비유동 자산/부채의 차이점, 현금흐름표를 보는 법 등이다. 세번째 장에서는 돈되는 기업을 찾는 법, 네번째 장에서는 나쁜 기업을 찾는 법에 대한 내용이다. 영업이익이 증가하면서 영업활동현금흐름 증가하는 기업에 투자해야 하며, 영업이익이 감소하거나 영업적자가 지속된다면 피해야 한다. 다섯번째 장에서는 주식의 저평가, 고평가를 보여주는 지표 PER, PBR 에 대한 설명이고 마지막으로 여섯번째 장에서는 이외 회계 관련된 내용들, 바이오 기업 연구개발비 보는 법, 분식회계, 감사보고서 보는 법 등에 대한 내용이다.

꾸준히 영업이익을 내면서 영업이익현금흐름이 증가하는, 실적이 좋고 재무상태가 안정적인 기업을 골라 투자하면, 그 기업의 성장과 함께 내 투자금 역시 크게 불어날 것이다. 주식 투자 초보자로 재무제표를 모두 꼼꼼히 이해할 수는 없을 지라도 좋은 주식을 고르고 나쁜 주식을 가려낼 수 있는 눈을 갖는 것은 반드시 필요한 일이고, 이 책은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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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월급쟁이 투자자를 위한 주식투자 시나리오 - 안정적인 배당주부터 수익 높은 미국 주식까지
JC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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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장을 펼치니, 제일 먼저 눈에 뜨는 문장. 나는 오늘보다 내일 더 부자가 된다.

인상적인 문장이라 수첩 맨 앞에 적어놓았다.

작년부터 꽤 많은 주식 관련 책을 읽은 것 같다. 투자를 임하는 기본 자세, 주식 시장의 심리책부터 차트분석책까지. 이해를 하든 못하든 마구잡이로 읽어보았는데, 어느 순간 책 내용이 비슷한 면이 많다고 느끼고 있다. 결국 핵심은 좋은 기업을 찾아 장기투자하는 것. 차트를 보고 투자하는 기술적 분석은 주식을 사고 팔아야 하는, 최적의 시점을 찾아내기 위한 것이기에 중요한 내용이지만, 내용이 어렵기도 하고 단기투자자가 아니라면 차트를 보는 투자보다는 좋은 기업을 찾는 방법과 시장의 흐름을 읽는 방법, 변동성 큰 장세에서 내 마음을 다독거리면서 투자를 이어갈 수 있게 하는 내용을 담은 책이 더욱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이런 면에서 이 책은 내가 원하는 내용을 다 담은 책이었다.

책 내용은 주식투자를 해야 하는 이유- 경제적 자유를 얻고 더이상 근로소득으로 인한 저축만으로는 노후를 보장할 수 없기 때문-와 투자할 좋은 기업을 찾는 방법 - 매우 간략하고 쉽게 적혀있다-, 배당주 투자, 미국주식 투자, 주식시장에서 마인드 컨트롤 하는 법 에 대해서이다.

부록으로, 한국과 미국에서 돈 잘 버는 기업 20개와 저자가 추천하는 도서 목록이 적혀있는데, 이 부분도 큰 도움이 되었다. 나는 저자가 추천해준 기업을 하나씩 살펴보고, 추천 도서 목록에서 아직 읽지 못한 책을 하나씩 읽어봐야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280페이지 가량의 책에 주식투자 관련된 내용을 담다보니 아주 자세히 설명된 책은 아니지만, 오히려 많은 책을 읽어도 잘 정리가 되지 않는다는 느낌이 든다면 쉽고 잘 정리된 이 책이 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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