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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경제가 뭐예요? 어린이 책도둑 시리즈 13
배성호.주수원 지음, 김규정 그림 / 철수와영희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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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초등학교  4학년 학생부터 사회 시간을 통해 경제 공부하기에 알맞은 자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물론 가정 내에서도 부모와 함께 하는 경제 교실로도 활용가능할 수 있습니다. 

  만약 내가 이 책을 학생들과 함께 경제 공부 자료로 활용한다면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하고 싶습니다.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1장, 경제란 무엇일까요?  2장, 경제 활동은 누가 하나요?  3장, 우리나라 경제는 어떻게 변화했나요? 4장, 돈은 어떻게 움직일까요? 라는 큰 제목 아래  8~9가지 구체적인 질문들과 그 질문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학생들과 수업을 진행할 때는 우선 1장 경제란 무엇일까요? 아래 소질문 8가지를 제시해 줍니다.  "경제의 뜻은 뭐예요?" " 돈으로 살 수 없는 소중한 것들이 있다고요? " " 광고는 경제적 선택에 도움이 될까요? " 등등의 질문이 1장 안에 있는 질문들인데 그  중에서 학생들의 사전 투표를 통하여 제일 궁금한 것 순으로 정리한 다음, 그 순서에 따라 이번 주는 이 질문에 대한 자신만의 생각이나 답을 혹은 정보를 찾아 정리해 보게 합니다. 그리고 다음 시간에 그 질문에 대한 책의 이야기도 들어보고, 각자 찾아온 정보나 자료들을 공유해 가면서 경제에 대하여 전반적인 기초 지식 및 개념을 익혀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책은 그런 길로 가는 안내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책 제목 그대로 학생들은 경제가 무엇인지 무척 궁금해 합니다. 일상 생활 속에서 접하는 모든 것들이 경제 활동인 어른들과 다르게 우리 학생들에게는 경제의 중요성은 알아도 정확하게 경제가 나에게 미치는 영향이라든지, 경제의 의미에 대해서는 알 듯 말 듯 합니다. 

  이 책은 정확하고 세밀하고, 그리고 방대한 내용을 다루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어린 학생들에게 마중물이 되어 경제에 대한 호기심을 키워 줄 안내서의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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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불 바다 물고기 - 제12회 웅진주니어 문학상 단편 대상 수상작, 2121 학교도서관저널 추천도서, 2021 알라딘 전문가가 선택한 이달의 좋은 어린이책 작은책마을 51
황섭균 지음, 이주희 그림 / 웅진주니어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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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어릴 때 잠자리에 눕고 눈을 감으면 마음이 설렜다오늘은 어떤 꿈을 꾸게 될까?  

꿈 속에서 나는 하늘을 날고악당들에게 쫓기지만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도망을 치다 악당들을 물리치거나 잘 따돌려 결국에는 안전한 곳에 도착하게 된다꿈 속에서는 직업도 수시로 바뀌고바다에도 가고땅 속으로도 들어가며 가고 싶은 곳 어디든지 다녔다. 그래서 “이불 바다 물고기 책을 보면서 이야기 속 해성이가 꾸는 꿈을 따라가면서 어릴 적 꾸던 꿈 속의 꿈들이 생각났다나는 꿈 속에서 모험을 했지만작가는 꿈 속에서 이제는 만날 수 없는 그리운 사람을 만나게 해 준다.

   

  해성이는 두 달 전에 돌아가신 할머니가 그립다그래서 자유로운 물고기가 되었을 때 제일 먼저 할머니를 만나러 가기로 결심을 한다할머니가 좋아하는 것들과 함께할머니를 추억하고 그리워하는 가족들과 동네 분들은 그런 해성이에게 할머니를 위한 선물을 준비한다살아 생전 드리지 못해 미안한 마음과 아쉬움을 함께 담아.  

우여곡절 끝에 해성이가 만난 할머니는 자유롭고 행복해 보였다그런 할머니를 만난 해성이는 할머니와 정다운 이야기를 나누고 어느 순간 다시 사람으로 돌아와 이불 속에  놓아 진 할머니 물고기를 가만히 만져보며 할머니의 따뜻함을 느낀다.  

  죽음에 대한 큰 두려움은 더 이상 사랑하는 사람을 볼 수 없게 된다는 것이다어린 시절에는 죽으면 하늘 나라에 가는 걸까? 다른 모습으로 태어날 수도 있는 것은 아닐까? 그런 상상을 한 적이 있었는데 이 동화도 죽음이 단지 끝이 아님을 보여준다. 현실 속에 존재하는 물리적 죽음은 삭막하기 그지 없지만 아이들의 입장에서는 우리 할머니가 아주 먼 곳에 가 계시는 줄 알았는데 이렇게 내가 좋아하는 이불 안에, 하늘색 비늘을 반짝이는 물고기로 함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다. 어린 아이들은 이불이나 베개를 애착 물건으로 아끼는 편인데, 이불 위, 커다란 바위 옆에 하늘색 비늘을 반짝이는 할머니 물고기로 있는 우리 할머니라니. 따뜻하고 포근한 이불이 한층 더 따뜻하게 느껴질 것 같다. 아이들이 보면서 행복해 질 수 있는 상상을 하게 만드는 게 이 동화의 큰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오랜만에 동화를 읽으니 동화는 이런 힘이 있구나 싶다. 마음껏 상상하여 만들어 낸 세상이 참 따뜻하다. 귀여운 삽화와 글밥이 함께 잘 어우러진 귀여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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