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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애보 3
윤지운 외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9년 6월
평점 :
품절
테마는 고전과 비극.
이 순애보는 정말정말XOXOXOXOXXOXOXOXOXOXXO내 맘에 쏙~~~들었다.
서정적인 사랑, 슬픈 사랑이랄까 ㅠㅇㅠ
어느날 빼들은 궁에는 개꽃이 산다. 를 읽고 내가 앵스트가 좋아, 날 울리는 게 읽고 싶어!!를 외치는 처절한 사랑지향자라는 걸 알았는데,
이 순애보는 정말정말정말~~~! 나의 취향에 부합하는 만화였다~~!
강혜진
비밀 지킴이.
왠지 ㅇㅇㄷ 판타지소설의 영향을 받았을까 ;;;;하고 은연중에 생각하게 됐다.
뭔가, 한국적인 정서에 흔치 않은 소재가 나오면 다 네크로맨서의 영향일까?하고 생각하게 된 가련하고 더러운ㅡㅡ 좀비
윤지운
월궁항아는 사랑하는 예를 떠올리며 눈물지었더래요~
실제 전래되는 이야기가 이런거야? 아님 작가의 창작이야???(다른 블로그찾아봤는데 만화의 내용은 민담과 다르다;;)
중국고전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추천해주고 싶당~!
이시영
순애보3의 이시영의 단편은 내게 순애보1, 2를 지르게 하고 싶은 욕구를 자극했다.
사실 폐간된 만화 오후를 지르게 됐던 이유도(오후 창간당시의 나는 만화는 안 사는 성격이었다-_-)사실 이시영때문이었는데,
이시영의 BL팬이라면 너무너무 좋아해서 지르게 하고 싶을 단편이었다~~!
특히 그 떡대가!!옛날에 그렇게 귀여웠다는 걸 믿을 수 있겠어!!!?
사실 떡대ㅅ-_-를 바랬으나.. 나의 기대가 무참히 꺾인 만화 꺼이꺼이
신지상+지오 배터리-_-
그림도 너무너무 깔끔했고, 등장인물들의 내면의 감정변화를 추리하는 것도 즐거웠다.
사실은 노멀인 것 처럼 했지만... 그 은색 눈에 홀린건 누구죠!!!?
중세시절;;의 옷도 너무 이쁘고 좋았다~!
김선희
가장 기억에 많이 남았던 이야기.
그 이유는 이 단편이 순애보의 가장 마지막이었기 때문일까, 가장 슬펐기 때문일까?
작화가 막막하고 슬픈 느낌이었다. 한국의 정서에 맞는 느낌이었다.
일본의 영향을 받지 않은 느낌이라서, 만화의 분위기에 더없이 어울렸던 작화 ㅠㅠㅠ
(사실!! 배열한 순서와 나의 개인적인 선호는 연관이 깊다.)
한국순정만화의 발전을 기원하면서~~!
이렇게 말은 하는 나지만, 사실 한국만화는 접할 기회가 그다지 많지 않다.
요괴물이 좋아!!퇴마가 좋아!!!라고 외치는데, 한국에서 유명한 요괴만화는 그닥 많지 않고..ㅠ
슈퍼 히어로가 좋아!!!근육이 좋아!!라고 외치는데, 한국에선 배트맨이 없고..(!?)
소년만화가 좋아!!이제 깝치(지만 뭐든 만능인)는 주인공은 싫어~~!라고 외치지만, 아직 그 주인공이 그 주인공이고ㅡㅡ
그렇지만 요즘 날리던 동인작가들이 출판만화가들의 대열에 섰으니까 기대해 볼만 하지 않을까???
이제 한국 만화에 새로운 물들이 많이 들어오니까, 한국만화도 좀 내용이 매니악하고-_-; 소재가 다양해지길 바라는 마음~!
한국만화의 급수를 일본과 비교하지 말라고? 나도 만화의 발전을 일본과 비교하는 건 정말 싫다~!
현재 노인복지에 대해 공부하고 있는데, 복지제도에 대한 내용이 나올때마다, 꼭!!!!!일본과 비교를 한다.
한국의 현재 노인복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 꼭 그 비교대상은 일본이다
한국복지는 엄청 후졌는데, 일본은 이래!! 짱 좋다고!! 한국이랑 비교도 안 돼!!!
너네 나라 노인과 그 부양자들은 존나 쩔어서 비참하게 살지???? 일본은 안 글커덩~~! 하는 느낌이라 볼때마다 열등감 폭발하는 나..-_-
(간호쪽은 일본도 후져서 ㅡㅡ 간호쪽은 비교동영상이 나오면 미국이랑 비교되서 나온다 ㅋㅋㅋ)
그렇지만 솔직히 !!! 만화를 봐도 일본쪽이 소재도 다양하고 내용이 더 많은 느낌이 든다!
만화가에 대한 복리후생이 일본 쪽 출판사가 더 좋기 때문인가. 아니면 만화가에 대한 인식이 일본이 좋기 때문인가, 아니면 선배 만화가와 후배만화가들의 알 수 없는 이해관계때문인가....
일반인인 나는 알 수는 없지만 한국쪽은 만화에 대해 엄격한 제재가 가해져서 그런가 좀 내용이 비슷비슷한 감이 있었다.
순애보를 보면서...^^
이전에 비해서 소재도 다양화된 것을 느꼈고, 작품내에서 표현하는 만화가의 정서가 정말 달라졌구나~하고 느끼게 됐다.
요즘 느끼는 것으로는.. 우리나라의 경우, 순정만화가 소년만화에 비해서 더 다양한 색채를 띄고 있는 것 같다.
현재시대의 여성작가들이 일본 소년만화를 많이 읽으면서 자랐기 때문일까? 솔직히 우리나라의 경우 소년만화보다는 순정만화분야에서 발전이 이루어 질 것 같다.
순정만화, 소년만화 구분이 어딨어~~!?라고 말한다고 해도^^
한국 소년만화의 경우 판타지의 경우도 소재가 거의 원패턴인데에 반해서, 순정만화의 경우 여러방면의 소재를 넘나들고 있다.
아마 잡지색이 다르기 때문인 것 같은데.. 왜 이런 편차가 나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이유를 찾아내서 개선하지 못 한다면 소년만화의 경우 계속 원패턴을 유지할 것으로 생각된다.
여성들이 많이 읽는 만화잡지 분야에서 발전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고, 많은 기대 하고 있다~!
순애보와 함께, 앞으로 한국순정만화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