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의 神 (200쇄 기념 블랙 에디션) - 일본 요식업계의 전설이 들려주는 장사의 모든 것 장사의 신
우노 다카시 지음, 김문정 옮김 / 쌤앤파커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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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절, 아버지는 아이의 교육을 위해 여유로운 환경에서 살고 싶다며 하치가오카에 집을 마련했다. 일주일에 절반은 도쿄에 있었지만나머지는 거기서 특급 열차를 타고 출퇴근을 했다. 부지가 600평가량되는 집으로, 안채 외에 복도로 연결된 통나무집이 있었는데 거기는사원들의 아지트였다. 아버지가 도쿄에 없을 때는 영업이 끝나는 대로 차로 고속도로를 내달려 새벽 2~3시에 그곳에 도착했다. 그리고통나무집 문을 열면 아버지가 "수고했어."라고 쓴 종이가 놓여 있고,
우리는 사이드 보드에 놓인 소주나 위스키를 마구 마셔댔다. 아침에눈을 뜨면 "아침밥 먹어야지."라며 아버지가 우리를 부르러 왔고, 우린 안채의 넓은 테라스에서 눈앞에 펼쳐진 대자연을 즐기며 아침밥을먹었다. 마치 영화나 드라마에서나 나올 법한, 말도 안 되는 생활이었다.
세상에는 말로 ‘꿈꾸는 것‘의 중요함을 이야기하는 경영자들이 많다. 하지만 아버지는 결코 입으로는 ‘꿈을 꾸라‘고 하지 않았다. 대신
"너희들도 열심히 하면 이런 생활을 누릴 수 있어."라고 누구라도 동경할 만한 생활을 실제로 눈앞에 보여주었다. 그것은 백 마디 말보다훨씬 엄청난 임팩트였다. 아버지는 현실에서 그 모습을 그대로 이룬
‘꿈‘을 보여주었다. 그랬기 때문에 우리들의 마음속 깊은 곳에서도
‘이런 생활을 하고 싶다‘는 희망이 일었고, 그것은 우리가 열심히 일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 - P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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