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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과 의사는 자기 아이에게 약을 먹이지 않는다 - 한 소아과 의사 엄마의 양심 고백
도리우미 가요코 지음, 채숙향 옮김 / 일요일 / 2018년 2월
평점 :

요즘 겨울이라 그런지 소아과를 정말 자주가게 되네요
둘째아이는 이번 겨울 처음 기관생활에 들어가서 그런지
더욱 감기를 달고 지내구요
6살 첫째아이는 이제 좀 컸다고 면연력이 생긴건지 확실히 소아과는 덜가게 되더라구요
소아과 가면 상태를 봐가며 항생제를 지어주시는데요
제가 다니는 소아과는 사실 항생제 처방이 좀 잦은 곳이긴해요 ;;;
항생제를 먹어야 감기가 좀 빨리 떨어지는것같기도 하구요 ^^;;
하지만 , 엄마마음 한편은 편하진않죠
아무래도 최근 매스컴에서 항생제 부작용 사례도 있었고~ 내성이 생긴다는것도 아니까요
그래서 이번에 읽게된
소아과 의사는 자기 아이에게 약을 먹이지 않는다 책을 더욱 집중해서 읽었어요
결론은, 약을 아예 먹이지 않지는 않는답니다~ 최소한으로 먹이지요 ^^

지은이는 도리우미 가요코 이구요
일본의 소아과 전문의세요~~ 남편분도 소아과 의사고,
슬하에 쌍둥이 아들,딸을 키우고있는 워킹맘이세요~


차례
1장 그 약, 정말 필요합니까?
2장 아이가 열이 나는 것은 좋은 일
3장 [의사가 필요없는 ] 아이로 키우는 방법
4장 어쩔수 없이 의사를 만나야 할때 주의할 점
5장 백신은 어디까지나 [효과가 있으면 다행]
6장 아이를 믿고 지킬 수 있는 부모가 되자

항생제 다들 먹이고 계신가요?
세균도 생물이어서 항생제에 대항하기 위해 유전자를 변화시킨다고 해요~
내성균들도 자꾸 늘어나고요~
아이의 증상이 가벼울때는 지양하는게 옳아요~
일본도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약 애호가가 많다고해요~
약의 남용은 몸에 더 해롭죠
증상이 약하다면 상태를 지켜보고 항생제를 사용하는게 더 현명해요~
1장에서는 소아과 처방약중 꼭 필요한 것은 무엇이고 버려도 되는것은 무엇인지를 알려줘요
저자는 쌍둥이 아이들이 아플때 남편인 소아과의사가 처방해준 약도
버린 약도 있다고하네요 ~

1개의 챕터마다 마지막페이지에는 이렇게 요점을 정리를 해놓았어요
그리고 중간중간 주요부분에 밑줄도 있어서 좀더 집중해서 읽을 수도 있어요
저도 이제것 병원을 방문하면서 처방전을 받지않은적은 한번도 없었던것같네요;;;

3장에서는 의사가 필요없는 아이로 키우는 방법이 제시되어있는데요
집에서 간단하게 할수있는 홈케어비법이 적혀있어요~이건 집에서 실천하기 좋아요~
저자는 수분 섭취를 강조하고있어요 ^^
저도 사실 아이들 열날때만 수분섭취에 신경쓰고 평상시는 잘 살피지 않았는데요
아이는 어른에 비해 체내 수분 비율이 높아서 더욱 수분 섭취에 신경을 써야된다고해요~
평소에 우리아이들에게 물을 마시는 습관을 길러주는것이 아이들 건강에 도움이 되요 ^^

5장에서는 예방접종에 대해서 조심스럽게 담고있네요~
저는 사실 두아이를 키우면서 필수접종과 선택접종까지 다 맞힌 경우인데요~
그리고 독감 접종까지 빼놓지않고 했어요~
본인의 소신에 따라 본인 아이들에게 접종을 하지 않은 경우도 있다고해요~
그리고 여러가지 백신의 유효율에 대해서도 언급하고있네요~
판단은 부모의 몫인것같아요~ 개인차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백신에 대한 우려로 접종을 안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하지만, 홍역과 풍진 혼합 백신만큼은 반드시 맞히기를 권장하고있네요~

6장에서는 아이의 대변인이자 대리인으로서 부모의 역할을 제시하고 있어요~
아이에게 자기 증정감을 심어줄수있는 대화법도 실례로 들고있네요~
저자는 육아에서 중요한 것이 시간이 아니라 밀도라고 강조하고 있어요~
아이와 함께 있는 시간에 온 힘을 다해 밀도있게 집중할수있다면 그걸로서 충분하다고해요~
극단적인 제목에 이끌려 읽게 된 책이었는데 책이 사이즈도 작고 얇아서 외출해서도 중간중간에
짬내서 읽기도 좋았네요 ^^
단순히 약에 대한 얘기만 담고 있는건 아니구요 저자도 두 아이의 엄마이자 소아과 전문의로서
아이를 키우는 초보 부모님들에게 육아에 대한 전반적인 조언의 내용을 담은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결론은, 육아의 궁극적인 목표는 우리 아이들이 몸과 마음이 건강하게 자랄 수있도록 하는 것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