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 속 받아쓰기 쏙쏙 뽑아 100점 2학년 교과서 속 받아쓰기 쏙쏙 뽑아 100점 2
세사람 지음, 최선애 그림 / 다봄 / 2011년 7월
평점 :
품절


 

#1. 한 번 배운 정확한 표현을 평생 써먹기
사실 학교마다 받아쓰기 시험이 다 다르기 때문에 받아쓰기 시험을 잘 보려면 학교에서 나눠준 받아쓰기 종이를 보고 여러 번 연습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한글 맞춤법이라는 게 참 쉽지 않아서 어른들도 자주 틀리는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어렸을 때 정확한 맞춤법을 알고 평생 정확한 표현을 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가진다면, 이 책이 참 유용할 것 같다.

 

#2. 내 마음에 쏙 드는 3단계 학습법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3단계 반복학습법을 도입했다는 것이다.
받아쓰기를 한번 해보고, 틀린 것을 연습한 다음 다시 받아쓰기를 해서 확인하는 방식이다. 학교에서는 받아쓰기 시험 전에 공책에 2번씩 써오라고 한다. 하지만 그냥 글자를 따라쓰다보니 아이가 무엇을 어려워하는지 잘 모른다. 그런데 한번 시험을 보고나서 틀린 부분을 중심으로 연습을 한다면 확실히 익힐 수 있을 것 같다.
단원 처음에 단계에 따라 맞춘 것과 틀린 것을 표시해서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표도 무척 유용하다.

 

#3. 문법
각 단원마다 한쪽씩 문법을 소개하고 있다. 2학년 책은 문법의 기본이 되는 품사를 차례대로 소개하고 있으며, 평서문, 명령문, 의문문 등 5가지 문장 종류도 소개하고 있다. 중학교 때나 되어야 품사에 대해 배우고, 고등학교 때 정식으로 문법 과목을 배웠던 것 같은데, 요즘은 참 빠르다. 사실 영어에서도 동사, 형용사 같은 품사를 배우기 때문에, 그리 어렵지 않게 익힐 수 있을 지 모르겠다.
받아쓰기가 올바른 문법을 익히기 위한 것이니만큼, 기초문법을 함께 익힐 수 있어서 좋다.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간단한 문제가 있는 점도 좋다.
본문에는 받아쓰기 단어나 문장을 8번씩 따라 쓸 수 있도록 칸이 있는데, 아이들이 따라 쓰기 좋은 글씨체이다. 특히 헷갈리기 쉬운 맞춤법이나 문법적인 요소들을 파란색 글씨로 표시하고, 설명해주고 있어서 한 번 더 주의깊게 보게 된다.

 

#4. 아쉬운 점
품사에 대해 설명해주는 것은 좋은데, 과연 아이들이 얼마나 이해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특히 어간, 어미 등과 같은 단어를 아이들이 알 수 있을까? 기획의도는 좋은데, 좀 더 쉽게 풀어서 설명해주면 좋을 것 같다.

책 첫머리에 원고지 사용시 첫 칸은 띄어 써야 한다고 나온다.
그런데 본문에 나온 받아쓰기 연습 원고지에서는 첫 칸을 띄지 않고 썼다. 물론 연습하는 칸이기 때문에 상관은 없지만, 본문에서도 한 칸을 띄어 쓰면 좋겠다.

그리고 받아쓰기를 직접 해볼 수 있는 칸이 있었으면 좋겠다. 무슨 글자를 어떻게 써서 틀렸는지 모아놓고 보면, 아이가 무엇을 어려워하는지 더 잘 알 수 있을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