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 상회 - 거짓말 파는 한국사회를 읽어드립니다
김민섭.김현호.고영 지음, 인문학협동조합 기획 / 블랙피쉬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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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에서 한두 번 승리하는 것으로 일을 잘할 수 있다면
다행이지만, 매 순간이 경쟁의 연속이라면 문제가 달라진다.
거기에서 살아남는 것만으로도 숨이 막힌다.
내일은 언제나 오늘보다 더 강한상대와 싸워야 한다. P76


자기계발의 거짓말에서는 흙수저와 청년들의 이야기, 페미니즘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었다. 자수성가는 옛날말 이고 헬조선시대에다가 점점 살기 어려워 지는 지금의 청년들의 이야기 너무 공감이 갔다. 개천에서 용난다는 말은 지금 있을 수 없는 

이야기로 변했고 자수성가는 꿈도 꾸지 못한다. 잘사는 사람이 계속 잘살고 평범한 사람은 지속적인 노력을 해도 제자리 걸음처러 느껴질 뿐 더 나아지지 않는다. 단지 유지될 뿐...이런 현실에 나도 지쳐가고 있지만, 나의 아이도 어른이 되면 지치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 시작하기도 전에 지칠까봐... 지금의 나보다 더 힘든 경쟁을 해야 할지도 모르기

 때문에...



이 와글와글하고 시끄럽고 복잡한 사진 미디어에 환경이야말로,
우리가 살아가야 할 현재이자 미래의 모습일 것 이다. P112

사진의 거짓말에서는 사진에서 담고 있는 지도자모습과 실제 사진을 찍기 전 그 상황이 어떠했는지와 사진에서 느껴지는 느낌등 다양한 관점에서 해석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부부가 사진전을 보러 가더라도 내가 해석을 하는 것과 남편이 해석을 하는 것이 다를 때가 있는 것 처럼 자연스러운 거였다. 


미각에 깃든 거짓말 하나를 그 뿌리까지 반성하다 보면,
내가 맞을 세계를 더욱 넓힐 수가 있다.
내가 나아갈 세계가 더욱 넓어질 수 있다. P198

음식의 거짓말에서는 사실 맥적과 안남미를 잘 몰라서 책을 읽고 나서 알게 되었다.
그리고 음식에도 문화와 역사가 있다는 사실, 냉면에 대해서도 이야기 되어 있었고
오뎅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다. 먹는 것과 관련되어 있다보니 흥미있게 읽었는데 음식문화에 대해서 깊이있게 파고 들어도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세상에 맛볼 음식이 많은데 문화와 역사를 알고 먹으면 먹는 것의 즐거움이 배가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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