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는 세상은 실재가 아니다 - 카를로 로벨리의 존재론적 물리학 여행
카를로 로벨리 지음, 김정훈 옮김, 이중원 감수 / 쌤앤파커스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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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서적은 처음 읽어 본다. 고등학교때 이후로 과학을 본적이 없는 나...
남편은 과학중에서도 특히 물리에 관심이 많아 이야기를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과학을 접할 때가 많았다.
그 중에서도 상대성이론과 양자이론에 특히 관심이 많아 이책을 읽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온가족이 함께 읽으면 좋은 책인 것 같기도 하고 해서~
글만 봤을 때에는 어렵지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책을 읽어 보니 강의, 이야기 하듯이 

글이 적혀져 있어서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26세기 전, 밀레토스에서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아이슈타인까지 가까운

연결 관계가 있는 사건들을 자연스럽게 풀어내고 있어서 쉽게 접할 수 있었다.



오직 신들만이 세계의 신비를 설명할 수 있다는 생각에 인간이 처음으로 의심을 던진 곳도 이곳입니다. P22


세계를 구성하는 한 원소에서 다른 원소로 바뀐다고 생각했습니다.
처음으로 물리학이 싹튼 것이었습니다.
거칠고 초보적이긴 하지만 올바른 방향이었죠.
세계의 숨은 질서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어떤 발상이, 그것도 거대한 방살이, 
거대한 비전이 필요했던 것입니다. P24


우리 반에서 우주에 대해 공부하고 있는데요.
저는 공간에 대해 정말 관심이 많아요.
저는 우리가 이해할 수 있도록 아이슈타인 교수님께서 하신 모든 일에 감사드리고 싶어요. P110


아마도 이십 대 때나 그런 망상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그런 것이 세계에 대한 이론이 된다고 믿을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자연의 깊은 구조를 이런 식으로 남들ㅇ보다 더 잘 이해하려면, 
어쩌면 우리도 이십대가 되어야만 할 것입니다.
시간이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흐르지 않는다는 것을 아이슈타인이 깨달았던 것이 이십 대였듯,
데마크의 그날 밤 하이젠베르크도 그랬습니다.
어쩌면 서른이 넘고 나면 더 이상 자신의 직관을 믿을 수 없는 것일지도...P121


이러한 끊임없는 의심, 그것이 더 나은 과학의 깊은 원천입니다. P142



물리를 이렇게 배웠으면 조금더 쉽고 재미있었을 텐데라는 생각이들 정도였다!
나중에 아이가 크면 읽어 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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