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털 엔진 견인 도시 연대기 1
필립 리브 지음, 김희정 옮김 / 부키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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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보게 되는 옛 고전 영화에서 보면 다양한 모습의 미래를 그려서 보여준다. 그 영화 속에 미래는 지금 내가 살고 있는 현재가 있을 수도 있고 혹은 그 이전일 때도 있다.

그 당시에 상상한 2019년에는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세상과 비슷한 점도 있지만 반면에 외계인의 침략에 맞서 싸우거나 지구가 멸망해서 지하세계에서 간신히 몇몇 종족만 남아 살아가거나 다른 별로 이주를 해서 살아가기도 하고 새로운 과학 기술의 발전으로 시공간의 이동이 가능한 삶을 살아 가기도 한다.


막연한 20 , 30년 후의 미래를 그리는 것 조차 이렇게 현실과 많이 다른데 그보다도 더 많은 미래 1000년 이상의 미래를 상상해본다면 어떨까?


나는 사실 나의 세대, 내 자손의 세대 조차 확신할수 없는 요즘에 겁을 먹고 있다.

미래가 과연 얼마나 지속될수 있을까?

부유한 사람만 살아갈수 있는 세상이 된다면 나의 자손들은 어찌 살아갈까?

이 지구는 과연 이대로 사람이 살수 있는 곳으로 남겨져 있을까?


그러다 만난 견인 도시 연대시 <모털 엔진>은 나에게 상상도 못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이런 미래를 생각이나 해봤을까?


지구가 못쓰게 되면 지구를 떠나 지구와 비슷한 행성을 찾아 살아가게 될 것이라는 생각만 했었는데 폐허가 된 지구 위를 떠다니는 항공모함처럼 도시가 엔진을 달고 지구 위를 떠다니며 다른 도시를 삼키고 그곳을 부수어 자신의 도시를 넓혀가고 식량부족으로 사람의 목숨을 하찮게 여기고 자신들의 이익만을 위해 살아가는 세상.


어디 한 곳 정착하지 못하고 태어났을 때부터 묵직한 엔진 소음 속에 적응 되어 견인 도시 위해서 살아가는 삶과 옛 사람들처럼 어딘가 정착할 곳을 찾아 작은 몸을 뉘이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싸움.


그들은 30세기를 역사 속의 한 때로 생각하며 무한 과학의 발전이 크나큰 파괴를 이루었고 이제는 폐허가 된 세계에서 살아가고 있다.


이기적인 인간의 욕심 속에 런던은 파괴되었고 헤스터와 톰의 여행은 계속 되는데 초인적인 능력이나 기술도 없는 여린 아이들이 어떤 미래를 맞게 될까 궁금해진다.


견인 도시 연대기 시리즈는 1. 모털 엔진, 2. 사냥꾼의 현상금, 3. 악마의 무기, 4. 황혼의 들판인 4권으로 구성되어있고 그 시작인 모털 엔진은 영화로도 제작되었다.


1권만 읽어도 나를 머나먼 미래의 어떤 엔진위에 세워진 도시 위에 데려다 놓은 견인 도시 연대기 시리즈의 다음편이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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