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제일 미워! 1
히다카 반리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1999년 1월
평점 :
품절


히다카 반리 씨의 세상에서 제일 미워, 본편 13권 번외편 4권 모두 다 감상했습니다. 반 쯤은 취향에 맞는 편이었고 반은 취향에서 비껴가고 했는데 결국 전체적으로는 그럭저럭 재미있었다... 랄까요. 한가지 애석한 것은 초반은 그래도 꽤나 재미있게 보던 편이었는데 후반부는 어째 마지못해 페이지만 슬슬 넘기게 되어버렸다는 사실. 아무리 생각해도 13권이라는 분량은 너무 길었다는 생각을 금할 수 없습니다. 사실 그렇게까지 할말이 많은 작품은 아니었으니까요. 기껏해야(?) 6남매의 장녀와 연상의 날라리(;) 미용사의 사랑 싸움에 지나지 않는 이야기였는데 말입니다. 차라리 한 6~7권 안쪽으로 깔끔하게 끝냈으면 늘어지지 않고 훨씬 몰입도가 높았을텐데요. 솔직히 말해 본편 중반 이후보다는 번외편이 훨씬 재미있었습니다... 다만 본편을 보고 곧장 이어서 봤더니 아직 피곤(?)이 덜 풀렸는지 번외편도 다소 머엉~ 했던것이 사실이지만. 그러다가 3, 4권 정도 가서는 기력이 회복됐는지 아니면 원래 그쪽이 재미가 있었던 것인지, 다시 매우 볼만해지더군요. (4권 '시를 들려줘'는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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