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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교육 - 한 젊은이의 이야기
귀스타브 플로베르 지음, 민희식.임채문 옮김 / 시와진실 / 2007년 9월
평점 :
절판
1. 진정한 사랑은 불변하다
며칠 전부터 프랑스의 작가 플로베르의 '감성교육'을 읽고 있다
날씨는 무척 무더웠고
시골집에서 넓게 사는 나는 뒷집 건너 뒷집에 사는
같은 교회 성도집에 선풍기를 자진해서 갖다드리고
참으로 힘들게 여름을 나고 있었다
책을 거의 끝나가는 지점에
여집사님께서 새로 선풍기를 마련했다고
내 선풍기를 손수 들어다 나의 집에 놓아주고 가셨다
넓은 집에서 그러나 낡고 장판을 걷어 내어서
세면바닥이긴 하지만 크고 둥근 나무를 잘라만든
탁자에 책을 놓고 아산에서부터 가지고 온
헝겊의자에 앉아 선풍기를 쐬면서
벽에 기대어 있는 예영이의 사진을 한번 보고
선풍기의 돌아가는 날개를 보고
열려진 현관문에 서 있는 녹슨 철문과
철문위에 하늘과 가끔 담위를 걷는 작은 참새들을
바라 보면서 책을 읽고 있었다
프레드릭이란 남자의 여자관계를 통해서
나는 한 남자의 사랑의 형태를 보게 되었다
프레드릭이 사랑했던 아누루 부인의 정숙한 삶이
인상 깊었고 남자는 과연 쉽게 육체를 허락하는
여자보다 쉽게 육체를 가질수 없는 여자를 더욱
사랑하게 되는 것이라는 것을 확인할수 있었다
프레드릭은 남편이 있는 아루누 부인과의 사랑은
이룰수가 없기 때문에 방탕한 여인들과
육욕을 불태우며 방황하지만 결국은 방탕한 육욕은
싫증과 환멸을 가져올 뿐이었다
아루누 부인도 결국은 프레드릭을 사랑하게 되고
프레드릭과 아루누 부인과의 사랑은 진정한 사랑으로 가게 된다
프레드릭이 아루누 부인을 사랑하는
사랑의 감정의 여러가지 변화를 보면서
나는 그 어떤 한 남자를 떠 올렸다
이성교제를 경험이 거의 없었던 나는
그 어떤 남자의 행동을 제대로 해석하지 못했는데
나는 그 남자가 나를 사랑한 것이 맞다는 결론을 내렸다
프레드릭과 아루누 부인의 사연많은 사랑의 길을 보면서
사랑의 길이란 서로 만나기도 하고
오해하기도 하고 서로 뜸해지기도 하고
격렬해지기도 하는 것이 진정한 사랑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문제없는 사랑이 어디에 있는가
모든 것에는 문제가 있다
그러나 진정한 사랑은 모든 거짓된 사랑에 잠시 흔들릴 뿐
결국 진정한 사랑의 힘으로 사랑을 이루고야 마는 것이다
거짓된 사랑은 정열에서 환멸로 가지만
진정한 사랑은 사랑에서 사랑으로 그리고 완전한 사랑으로
가는 것이다 이 세상엔 진정한 사랑 진정한 연애를 경험하지
못하고 끝내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고
진정한 연애를 경험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진정한 연애를 경험하는 것은 하나님의 귀한 축복이다
이연자의 독서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