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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변화시키는 감사 메모
엄남미 지음 / 마음세상 / 2018년 2월
평점 :
절판
사실, 오프라 윈프리가 매일 감사할 것 5가지를 적고, 감사일기가 무척이나 사람을 행복하게 해준다는 둥 하는 이야기는 익히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를 입에 달고 살진 않았었다. 사실 그렇게 살면서 입에 달고 살아야 할 만큼 감사한 일이 없었다.
그러나 다른 사람에게 해끼칠 만한 일은 하지 않고, 누군가의 호의를 받으면 분명히 거기에 보답하는 삶을 살아왔다고 생각했었다. 그렇기에 사실 감사일기가 내 인생을 이렇게까지 충만하게 바꿀 줄 수 있는 장치가 되리라고 그때는 생각하지 못했다.
<미라클 모닝> 책에서는 6분이면 인생이 바뀐다고 말하는데 그 내용인즉슨, 침묵 1분, 독서 1분, 자기 확언 1분, 시각화 1분, 일기 1분, 운동 1분을 말한다. 2018년 새 해 새 뜻의 마음으로 시행하면서 그 6가지 중 크게 나를 변화시켰던 것이 바로 '감사'였다.
그런 나에게 선물처럼 다가온 책이 바로 <삶을 변화시키는 감사 메모>였다. <감사 메모>는 책의 저자 엄남미 작가가 왜 감사를 해야 하는가?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책이다. 감사란 왜 소중하고, 나를 성장시키는 힘이 될까?에 대해서 말하는 책이다.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총 크게 5장으로 나누어 설명할 수 있는데,
큰 줄기를 보자면 아래와 같다.
1장 감사를 실천할수록 행복해질 수밖에 없는 과학적 원리.
2장 감사로 변한 사람들.
3장 불평, 불만을 지금, 감사로 바꾸어야만 하는 이유
4장 효과적인 감사 방법.
5장 감사 실천하기
각 장은 다시 세부 목차로 나뉘는데, 세부 목차가 진행되는 매 챕터마다 감사와 관련된 좋은 글귀들이 등장해, 감사를 왜 해야 하는지 의문 혹은 두근거림을 품은 독자에게 좋은 자극을 준다.
개인적으로 '감사'의 힘을 알게 된 후, 겨우 채 한 달도 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정신. 육체가 보다 충만해지고 건강해지고 있음을 많이 느꼈다. 그랬기 때문에 '감사'에 대한 책을 찾아서 살펴봐야지 하고 결심한 터라, < 감사 메모>와 연이 닿았던 듯하다.
<감사 메모>는 앞서 말한 큰 5가지 줄기를 따라, 세부 항목 맨 앞에는 좋은 글귀, 그리고 맨 뒤에는 감사를 하는 방법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나온다.
감사하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라고 하면 고개를 갸웃거릴지도 모르겠지만,
감사일기를 적거나 혹은 타인에게서 감사할 점을 찾아내서 감사할 때 크게 도움이 된다.
저자 자신이 감사 실천을 몸소 시행하기 때문에 얻은 아이디어와 많은 감사 관련된 책, 사례들에서 뽑은 엑기스를 <감사 메모>에서 녹여냈다.
특히 마지막 감사 실천 문장 3가지는 '이렇게도 감사할 수 있구나' 하며 무릎을 탁! 치게 만든다. 혹은 지금 이 순간 감사를 이런 식으로 하면 되는구나 하고 부드럽게 알려준다.
나도 책을 읽으면서, 더 감사해야지, 내 주변에 모든 사람들, 물건들, 공기, 물, 내가 가진 모든 것들에 대해 더 감사하고 표현해야지. 사랑해야지 하고 생각하게 되었다. 아침. 저녁 이제는 나의 일상이 되어버린 <감사일기>와 함께 옆에 두고 볼 책 한 권이 늘어서 기쁘다.
미니멀 리스트로 3년 이상을 살다 보니, 청결한 집과 간소한 물건으로 행복해질 줄 알았는데, 어떤 의미에서는 삭막해지기까지 한 것도 사실이었다.
그런데 감사 실천을 한지 30일이 지난 지금, 난 이 세상 누구보다도 행복한 사람이라는 것을 매일 깨닫는 '지금'이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축복합니다. 사랑합니다. 사랑의 말을 가슴속에 새기고 살아간다면, 분명 당신도 더 행복해질것이다.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당신의 오늘이 더 행복하기를 바랄게요.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