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을 너무 쉽고 편하게 마무리 하신듯 하지만 소재도 신선했고 글도 괜찮았습니다. 맹수랑 친구같은 관계가 되는걸 동경하는 저로서는 이상적인 내용이었습니다만, 전 친구 이상은 바라지 않습니다. 똑같은 상황에서 인간은 형과 동생으로서의 가족관계가 되는 것을 기대했으나 짐승은 잡아먹을 수 있는 부부로서의 가족관계를 원하는 걸 보고 짐승은 짐승. 이구나 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ㅎㅎ그리고 내용중에서 주인수를 지칭할때 '175의 장신' 이라는 표현이 나옵니다만, 175가 장신이면 180넘으면 거인인가? 라는 생각이 들면서 좀 웃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