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비의 로블록스 모험 일기 : 피기 뉴비의 로블록스 모험 일기
로블록시아 키드 지음, 김선희 옮김 / 길벗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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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벗]에서 뉴비의로블록스모험일기 시리즈가 출간되었다고 한다.

- 뉴비의로블록스모험일기:매드시티

- 뉴비의로블록스모험일기:벌떼 시뮬레이터

- 뉴비의로블록스모험일기:피기


엄마가 먼저 뭐부터 읽어보면 좋을 고민고민하다가, 저 돼지가 우스쾅스러워 뉴비의로블록스모험일:피기부터 읽기로 했다.



《뉴비의로블록스모험일기:피기》는 뉴비가 매드시티 경찰이 된 첫 날, 총격전을 겪다 눈을 떠보니 피기의 집에 있게 된 이야기로 시작된다. 피기는 야구방망이로 플레이어들을 공격하는 사악한 악당, 뉴비의 모험 이야기를 읽다 보면 친구들과 함께라면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는 협동심과 친구들 사이에서의 배려, 함께 지내는 사회성도 배울 수 있게 된다고 한다. 본격적인 동화 읽기를 시작하는 초등학생에게 문해력과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책이 될 수 있다고 한다. 음, 우리 초3어린이에게 필요한 덕목이군!!




1장 곰덫에 걸려 오도 가도 못하다

눈을 떠보니 나는(나는 뉴비이다. 나는 뉴비이다) 곰덫에 걸려 꼼짝달싹도 못하고 있는데, 저 앞에 아주 오랫동안 굶주린듯한 곰이 나를 향해 달려들고 있다. 귀가 먹먹할 정도로 으르렁대는 소리에 눈을 감았는데, 어쩌다 내가 이 난장판에 빠져든거지? 여긴 어디지?


2장 수수께끼 같은 집

'매드시티' 경찰관이 된 첫날, 총알에 맞은 뉴비가 정신을 차린 곳은 오싹한 '피기'의 집이었다. 여기서 대니라는 유명한 로블록스 플레이어 유튜버와 겁이 많은 케이시, 덩치가 큰 전직 좀도둑 덱스를 만나고, 또 다른 방에 있는 똑똑하게 보이는 셸비와 불평불만이 많은 피트, 말은 별로 없지만 차분한 디키, 겁이 무척 많은 의사 티나, 자칭역사상 최고의 농구선수 카를로스까지 총 9명의 플레이어가 무리지어 움직이며 미로처럼 얽히고 설킨 집에서 탈출할 방법을 찾으려고 버둥거렸다.


3장 피기의 으스스한 집을 탐험하다

한도끝도 없이 이어지는 듯한 긴 시간, 문이란 문은 죄다 똑같이 생긴 곳에서 찾아낸 <부엌>이란 공간에서 플레이어들은 각자 '피기'를 만났을 때 공격할 수 있는 무기들을 하나씩 준비하는데(프라이팬, 뜨거운 물이 담긴 주전자, 오븐장갑...) 갑자기 불이 꺼지며 카를로스 플레이어가 갑자기 사라진다. 카를로스는 대체 어디로 사라진 걸까?


4장 비밀의 문

똑같이 생긴 문이 여러개 있는 복도로 온 플레이어들은 카를로스도 찾아야 하지만, 갑자기 맞닥뜨릴지도 모를 '피기'도 무섭다 . 수상해보이는 카펫을 힘껏 잡아당기니 뒤에 숨은 작은 문이 있었고 거기엔 끝이 보이지 않는 계단이 있다.


5장 돌 지하감옥에 깊숙이 들어가다

끝이 보이지 않는 계단의 끝에 다달았을 때, 저 멀리 '피기'가 보였다. 덩치가 가장 큰 덱스는 용기내어 '피기'를 향해 돌진 했지만 '피기'는 허공으로 뿅 사라져 버렸다. 조용히 있던 디키는 문도 8개, 플레이어도 여덢명 각자 문을 하나씩 열어 좀 더 많은 곳을 들여다 보자는 제안을 하고, 8개의 문을 동시에 여는데, 얼마 걷지도 않았는데 뭔가 쇠붙이가 내 다리를 짓누르는게 느껴졌다. 그것은 바로 곰덫!! 처음에 나왔던 이야기의 그 곰덫이였다. 아주 오랫동안 굶주린듯한 곰이 나를 향해 달려드는데 그때, 덩치가 큰 덱스가 곰과 싸워 곰을 죽이고 나를 구해주었다. 그리곤 갑자기 꺼내 든 녹슨열쇠로 곰덫을 열어주는 것이 아닌가? 아까 '피기'를 만났을 때 녀석의 옷에서 이 열쇠를 슬쩍했다지 뭐야?


6장 벌써 두 명이 빠졌어..., 이제 일곱 명 남았어!

미로같은 '피기'의 방에서 카를로스를 찾아냈는데, 플레이어와 카를로스 사이에는 펄펄 끓는 용암구덩이가 있었던 것이다. 카를로스는 본인이 전직 농구선수였어서 이런 용암구덩이는 쉽게 넘는다며 점프를 했는데, 아뿔사! 신발 끈 묶는 걸 깜빡했지 뭔가! 펄펄 끓는 용암속으로 카를로스는 사라지고, 모두 공포에 떨었다. 우린 모두 용암구덩이를 넘어가 다른 방으로 가야만 했기 때문에 나머지 플레이어들은 하나씩 용암구덩이를 넘어가는데, 겁이 무척 많은 티나는 작은 조약돌을 발견하지 못하고 용암구덩이에 빠지게 된다. 두 명을 잃었다. 근데 거기에서 나도 미끄러졌다!


7장 미끄러지지 마, 떨어지지 마!

산 채로 뜨거운 용암에 빠져 죽는 줄 알았는데, 덩치큰 덱스가 날 잡아주어 살아났다. 다음 방은 좁디좁은 외나무다리 건너기! 발이 너무 컸던 덱스는 외나무다리 끝자락을 툭 건드리며 떨어지는 순간, 피트와 셸비, 심지어 케이시까지 4명의 플레이어가 동시에 외나무다리에서 떨어져 버렸다. 이제 남은 사람은 셋 뿐!


8장 최후의 싸움

마지막 방이라는 예감이 든, 다른 방과 마찬가지로 돌로 된 방엔 우리의 추측대로 밤의 악당 ' 피기'가 있었다. 본인이 쳐놓은 함정을 누군가 모두 통과해서 여기까지 올 줄은 몰랐다나? 눈 앞에서 스스로를 복제해 두 명이 된 '피기' 내 앞에 있는 '피기'와 싸우는 동안 복제되었던 피기가 사라지니 내 앞에 있는 '피기'가 진짜 '피기'인 것이다. 대니와 디키가 밀방망이로 두들겨팼다. '피기'를 헤치웠다고 생각하고 있는 순간, '피기'는 다시 다가와 디키를 희생자로 만들고, 대니 역시 '피기'와 맞서다 희생자가 된다. 혼자 남은 나는 이제 끝장이라고 생각하는 순간, 외나무다리에서 떨어졌던 덱스가 나타나 몸에서 카드 한 벌을 쓱 꺼내 첫번째 카드, 두번째 카드를 '피기'의 가슴에 정통으로 던지니 '피기'가 뻥 폭발해 버렸다. 그 카드는 <운명의카드> '피기'가 죽자 매드시티의 스카이라인으로 공간이 변해 버렸다. 살아남은 사람은 나 경찰관 뉴비와 좀도둑 덱스였다. 많은 친구들을 잃은 과정이 있었지만, 그 친구들은 다른 곳에서 다시 살아나 지금 플레이어로서 최고의 삶을 살고 있을 것이다.


왜냐면 이 곳은 《로블록스》 이기 때문이다.




2023년은 로블록스가 17살이 되는 해라고 하는데, 로블록스에서 공포를 주제로 한 다양하고 리얼한 공간들이 많이 생겼지만 오랜 시간 사랑받은 만큼 '피기’만의 웃기고 공포스러운 재미가 있다고 한다. 서로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는 친구들 사이에서 고민하는 뉴비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친구들 사이에서 지켜야 하는 배려와 친구가 함께 있을 때 더 힘이 생기는 우정의 소중함도 배울 수 있을 것 같아, 로블록스를 좋아하는 친구라면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 길벗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지급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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