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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이와 마녀와 느티나무 소년 북멘토 가치동화 59
오진희 지음, 김혜원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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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과 그림이 마음에 들어 눈여겨 봤는데

초등 4학년 교과연계 책이라고 하니

엄마 마음 활~짝 열린 🤗

#초록이와마녀와느티나무소년



아이에게도 작가소개글을 꼭 읽어보라고 말 하는데

짧은 글이지만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

어떤 글을 쓰고 어떤 그림을 그렸는지 읽고 나면

지금 읽을 이 책에 대해 한발짝 다가간 느낌이다.




1판 1쇄 발행일 2023년 4월 5일

초판된지 얼마 안된 따끈따끈 신간 📖





'초록이'라는 예쁜 이름을 가진 초등학교 4학년 여자아이는 코로나 펜데믹 상황에서 일에 쫓기는 엄마와 자유를 찾아 외국으로 떠난 아빠로 인해 외할아버지댁에 맡겨지며 이야기는 시작한다.

친구도 없고 재미없는 시골생활중에 마녀 아줌마를 만나게 되며 꽃과 풀, 나무 등 자연에 대해 배우며 시골생활에 적응하는 '초록이'가 참 대견하게 보여진다.


마녀 아줌마가 만드는 <식물도감>을 함께 만들며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고 꽃과 풀, 나무들의 특징을 살펴보며 우리 인간의 삶과도 비슷한 점들을 발견하는 모습을 보며, 같은 초등학교 4학년인 우리 딸은 꽃과 풀, 나무에 대해서 얼마나 관심이 있을까 궁금해지기도 했다. 동영상을 보는 것도 시시해지고, 형형색색의 슬라임보다 흙과 나무가 더 좋아졌다니 실로 놀라운 일이지?


나무 하나하나에 이름을 지어주는 장면이 인상깊어 학원끝나고 집에 오는 길에 딸에게 나무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며 아파트 입구에 있는 소나무에 이름을 지어주자고 했더니 '정승이'라는 이름을 지어주더라.


왜 '정승이'라고 지었나 물어보니 우리 아파트를 지켜주는 정승 같다라나? 🤭




400년된 '느티나무'를 관찰하고 마주한 감동에 뿌듯하며 경건해 하는 '초록이'의 성장이 느껴졌고, 마녀 아줌마를 통해 만난 발달장애가 있는 식물박사 '민재'와 '느티나무'의 운명적인 만남의 이야기를 듣곤 부모와의 애착형성이 부족한 초록이가 안쓰럽게 느껴지기도 했다.


할아버지에게 들은 배나무와 향나무 이야기를 통해 '식물처럼 사람도 같은 집에 살 수 없는 사람도 있겠구나'라고 생각하며 가족을 등지고 여행을 떠난 아빠가 보고 싶다가도 밉다가도 다시 보고 싶어지는 초록이의 마음이 어떨까...


민재의 도움으로 천년의 숲에서 '천년 은행나무'를 만난 초록이는 천년나무에게서 아빠와 마주할 용기를 얻곤 천년나무 아래에서 만난 아빠의 인생을 존중하겠다는 어른스러운 말에 자연을 통해 위로를 얻고 용기를 얻은 초록이가 참 대견하단 생각이 들었다.





천년나무를 통해 위로를 받은 초록이를 보며 밖에서 걷기운동을 하며 변화되는 날씨, 자연환경을 느끼는 것을 좋아하는데 나인데, 들에 핀 꽃과 식물, 나무들을 자세히 들여다 보며 잠시라도


스마트폰은 멀리,

걱정거리들은 멀리,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많이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초록이'와 같은 반임이 무척이나 재밌는

우리집 초4 어린이


👧 요즘 엄마가 왜케 꽃이야기하나~ 나무이야기 하나~ 했더니 이 책 때문에 그랬군요?

👧 엄마아빠와 같이 살고 있는 않은 초록이가 너무도 불쌍해 친구가 되어 주고 싶어요.

👧 나도 마녀 아줌마와 함께 식물도감을 만들고, 초록이와 넓은 들판에서 놀아보고 싶어요.


<초록이와 마녀와 느티나무소년>처럼 자연을 사랑하고 꽃과 식물, 자연이 선사하는 위로와 용기를 경험하게 되는 그날을 기대해보며...


👩‍🦱 우리 다음주에 식물원에 가볼까?





<북멘토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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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를 위한 입시지도
심정섭 지음 / 진서원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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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4학년, 2학년을 키우며 이 책을 읽어봐야지 라고 선택했을 땐 사실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을 했다.

우리집엔 '영재'가 없기 때문에 ㅋㅋㅋ


지금부터 로드맵을 짤 정도의 공부머리를 가진 녀석은 없기 때문에 가볍게 읽어봐야지 하고 시작했는데, 지은이께서는 가벼운 마음으로 읽기 시작한 걸 후회하게 만들꺼야~ 라는 뉘앙스를 책의 두께로 전달하며 결코 가볍게 읽을 수만은 없는 <우리아이를위한입시지도>였다.



지은이부터 서치하는 습관이 있는 나는 '심정섭'으로 검색하며 어떤 분인지 고루 찾아보곤 '블로그이웃'도 되어 이 책을 읽기 전부터 이 분의 블로그 글을 구독하기 시작했다. 교육현장에서 몸으로 뛰며 다양한 인맥을 고루 갖추신 (어째 나랑 연배가 비슷할꺼같은 너낌의) 이 분에게 내척친밀감이 스믈스믈 올라오기 시작했다.



[준비마당] 교육 시장의 호구가 되지 않으려면?

최근 대입 제도 개편안을 중심으로 지금 입시와 교육 현안을 짚어보고 이런 변화 속에서 어떻게 각 가정이 중심을 잡을 수 있는지에 대한 이론적인 논의를 제시하였다.


나는 변하는 입시 제도에 흔들리지 않고, '엄마의 정보력'이 부족해 내 아이 진로에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조바심 내지 않고, 내 아이의 성향을 제대로 파악하는데에 집중하기로 했다.



[첫째마당] 우리 아이 맞춤 학교 찾기(ft. 성적 + 가정형편)

유치원에서 시작해 초등학교, 중학교, 특목고와 일반고의 선택에 이르기까지 학년별로 입시와 교육의 주요 쟁점 시항이 정리되어 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지 24년쯤 지나고 나니 나 때 없었던 등급제도, 더 다양해진 선택적 중학교, 고등학교의 현재 이야기가 담겨 있어, 평범하게 학교에서 가라고 한 중학교에 가고 마지막 학력고사를 보고 뺑뺑이로 간 동네 고등학교에 간 나이기에 내 아이만큼은 생각을 하고 중학교에 가고, 생각을 더 하고 고등학교에 갈 수 있도록 옆에서 말을 흘려주는 엄마가 되고 싶어졌다.


요즘 아이들은 본인을 더 잘 알기에 선택은 너의 몫이지만 제목에서의 ft. 성적 + 가정형편처럼(사실 생각해보지 못했던 부분이다) 학교 선택에 있어 부모와의 대화는 절대적으로 많이 필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공부를 많이 해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라떼는 부모님과 많이 상의 안했던 거 같은데 ㅎㅎㅎ)



[둘째마당] SKY + 인서울 공략법 (ft. 실력보다 1단계 높은 대학 합격하기)

대학의 학과와 진로를 중심으로 핵심적인 입시 전략을 제시했다. 의대, 공대, 로스쿨, 교대, 사범대, 예체능까지 진로를 중심으로 세부적인 입시 전략과 현실적인 고려사항을 제시했다.


그 간 우리아이의 관심도는 꽤 다양하게 바뀌었다. (오늘도 바뀔꺼고 내일도 바뀔꺼다.)

아픈 동생으로 인해 의사선생님(의대)에 관심도 있었고, 인형옷 만들기도 좋아해 패션디자이너(의상디자인과)가 되고 싶다는 포부도 었었다.

지금 관심을 갖는 두 가지는 (방과후 수업) 가야금 + (사교육) 미술이다!!

가야금 음대를 가려면 예중-예고-예대가 꽃길인데 우리지역엔 예중 예고가 없네???

미술로 미대를 가려면 수학도 잘해야 하는데 (우리 딸 자긴 문과라며, 실제로 글을 잘씀) 우리 딸 어쩌지? 🤭


이 책은 사실 상위권 아이들의 입시제도에 맞춰진 명문대에 가기 위한 내용이 많기는 하지만, 거기에서도 수시, 정시 이외에 본인이 원하는 대학/과를 갈 수 있는 방법을 보여주고, 수능만이 아닌 여러가지 방법으로도 대학을 가고 인생을 로드맵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줘 인상깊었다.

둘째마당을 읽으며 아이가 관심있고 좋아하는 분야로 어떤 로드맵을 짜주면 좋을지 가상로드맵을 짜며 읽으니 흥미있고 도움이 많이 되는 챕터였다.



[셋째마당 ] AI 시대, 중하위권 틈새 공략법

대학입시나 공부로 승부를 볼 수 없는 아이들을 위한 교육로드맵에 초점을 두어, 뒤늦게 공부 의욕이 생긴 아이들이 재수, 편입 등의 입시를 통해 학력을 만회하는 방법부터 대안학교, 홈스쿨링, 미래교육모델등을 다루었다.


해외유학 경험이 없는 엄마로써 여기에 나온 선택지는 내가 아이에게 제안하기엔 무리가 있는 방법들이겠지만, 이 모든건 내 아이가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살았으면 하는 부모의 마음들이 담겨있는 듯 해 읽으며 집 근처에 있는 대안학교도 검색해보고, 홈스쿨링 하는 가정의 블로그도 찾아보는 계기가 되어 좋았다.



부록으로 따끈따끈한 전국 100위권 중학교 입시결과와 고등학교 입시결과, 이번에 발표된 2028년 대입제도 개편안등을 QR코드로 볼 수 있는 부록도 첨부되어 있는데, 내가 살고 있는 김포한강신도시에는 김포고등학교 단 한 군데만이 부록에 있어 아- 쉬운 마음 그득이네 ㅎㅎㅎ


그렇다고 난 학군으로 이사계획도, 어느 집처럼 벌써부터 학습지를 12시까지 공부시킬 마음은 추호도 없으니 놀땐 놀고, 공부할 땐 공부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고, 몸과 마음부터 건강한 사람으로 자라 공부에너지가 금방 꺼지지 않도록 엄마 스스로도 '소신있는 교육'을 하도록 노력하기로 다짐했다.


<진서원출판사로부터 제공받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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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떨어지는 분식집 1 : 귀신이 먹을 떡볶이 간 떨어지는 분식집 1
박현숙 지음, 더미 그림, 조현설 감수 / 아울북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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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부터 신비아파트 좋아하고 드라마 호텔델루나, 화유기 등 귀신 나오는 호러 환타지물을 좋아하는 딸래미 취향 저격으로 예비 초4 어린이가 읽기 좋은 '수상한' 박현숙 작가의 신작 <간떨어지는분식집> ① 귀신이 먹을 떡볶이를 읽어보게 되었다.



어린이들의 궁금증을 사로 잡는 짧은 내용으로 이야기는 시작되는데, 음식 간이 좀 안맞는다고 '간 떨어지는 분식집'으로 소문난 떡볶이집



분식집 사장님 '바리'

죽은 영혼을 망각의 강에서 저승으로 인도하는 일을 하는데 수상하게도 이승으로 다시 돌아가 떠도는 영혼이 늘어나 원인을 파헤치기 위해 분식집을 차렸다.


분식집 배달원 '강림'

이승에서 영혼을 알아보는 저승사자, 저승으로 가기 싫은 사만이를 찾다 우연히 분식집에 오게 되며 바리와 함께 원인을 파헤치는 일을 한다. 눈앞에 있는 사만이는 못 알아보고...


분식집 보조 요리사 '사만이'

간 맞추는데 탁월한 능력자, 열두 살 정도의 어린아이 같지만 무려 사만 년을 살았고, 강림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 이름을 '가만히'라고 속이며 같이 원인을 파헤친다.




- 학교 도서관의 비밀

귀신이 먹을 떡볶이를 만들어 죽은 자의 영혼을 찾으려는 바리!
비가 내리는 날이면 학교 도서관에 있는 책들을 찢는 도서관귀신을 발견하는데 알고보니 친구 가연이의 질투심에 머리카락으로 소원을 빌어 만들어진, 친구 소라의 모습을 한 머리카락 인형! 다른사람의 몸을 빌려 살고 싶었던 원령은 소원을 빌었던 가연이의 머리카락을 태우니 원령의 모습으로 돌아간다.
원령에게 다른사람의 몸을 빌려 살 수 있다고 말해준 이가 있다는데 그는 누구일까?
 

- 한밤중 공원의 비밀
맛있다고 소문이 났던 간 떨어지는 분식집에 손님이 뚝떨어졌다.

원령이 먹으면 원령인게 표가 나고 사람은 먹어도 아무 탈 없는 특별한 떡볶이를 개발해 원령을 찾아내려 노력하는데 떡볶이는 안먹고 만두 11인분과 어묵탕 11인분을 먹고도 배고파하는 수상한 아이. 동네 고양이밥까지 뺏어 먹는 아이가 원령임이 분명해 동네 아이들의 도움으로 떡볶이를 먹이고 아이는 원령의 모습으로 돌아간다.
원령에게 온갖 것을 실컷 먹을 수 있다고 말해준 이가 있다는데 그는 누구일까?


- 404호의 비밀
배달 갔던 404호 아파트에서 원령의 기운이 느껴지고 집에 살고 있는 남매가 수상하다.
건강하던 친구들이 404호에서 놀고 오면 다음날 아파 학교에 못 오는데 엄마가 출근 한 사이 엄마 모습을 한 원령이 아이들의 간을 먹으려고 해 강림이와 사만이의 활약으로 떡볶이를 먹이고 원령의 모습으로 돌아간다.
원령에게 죽지 않고 살 수 있다고 말해준 이가 있다는데 그는 누구일까?



옴니버스 형식으로 만나 본 세가지 이야기는 '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이야기로 참 흥미로웠고, 매 회 까메오로 나오는 '김민자'씨, 업그레이드 되는 '귀신이먹을떡복이'가 점점 기대가 되며 뭔진 모르겠지만 먹어보고 싶다. ^^

마지막으로 원령들을 꼬득여 이승으로 다시 돌아오게 만든 정체가 과연 누구일지...??
(힌트 : 바리와 상관있다고 했음)

예비초4를 앞두고 글밥있는 것도 제법 읽는데다 신비아파트에서 좋아했던 강림이 이름도 나오니 아이가 흥미있어 하며 엄청 재미있게 읽었다. 읽을 때마다 '귀신이먹을 떡볶이' 만들어 보고 싶다는데... 2편은 언제 나오냐고 물어 보는데....


엄마도 원령들을 꼬득여 이승으로 다시 돌아오게 만든 정체가 누구인지 궁금해 <간떨어지는분식집> 2편이 기대된다.
 

<아울북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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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참는 아이 욱하는 부모 (50만부 발매기념 리커버 에디션) - 분노조절장애시대에 더 필요해진 감정 조절 육아법
오은영 지음 / 코리아닷컴(Korea.com)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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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지옥' '금쪽이'를 매주 넷플로 챙겨보는

나는야 오은영박사님 광팬!!! 🫡


​이번에 <못참는 아이 욱하는 부모> 50만부 발매기념 리커버에디션이 출시되어 리커버된 책을 받아 보았다. 📖




지은이 오은영박사님은 방송매체에서 많이 활동하시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

결혼하기 전 <우리아이가달라졌어요>를 재미있게(?) 봐왔던 터라 오은영박사님과의 '내적친밀감'은 꽤 오래전부터 가지고 있었는데, <우아달>이 설마설마였었는데 정말 그런 아이들이 많다는 것에 충격을 받기도 했었다. (정말 드러눕는 아이들 많더라~)


​이 책에서는 분노조절장애의 시대를 사는 대한민국 부모에게 주는 감정 조절 육아법을 제시하는데, 중요한 모토가 '욱 참기'다. '욱'이란 단어가 거짓말 좀 보태 100번은 나오는 듯한, 어떤 순간 아이도 부모도 '욱'을 하는지, '욱'을 어떻게 다스려야 하는지에 대한 메시지를 심층적으로 전해준다.




PART 1. 오늘도 아이 앞에서 '욱'하셨습니까?

매일매일이 욱하고 반성하고 욱하고 반성하고, 책을 읽는 도중에도 '욱'을 실천했다.

반성을 하고 또 하지만 어느 순간 욱하는 나를 발견하고, 옆에서 같이 욱하는 남편을 보면 또 쟤는 왜 저러나 싶고...

아이의 행동에 내가 화를 내면 순간 아이는 얼음이 되어 나를 멍하니 쳐다보고, 내가 원하는데로 실천하는 아이를 보면 좋게 말할 수 도 있었는데 또 욱했네... 내 아이 감정회로를 멈추게 하고 문제 해결 능력을 떨어뜨릴 수 있는 내 욱을 통제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육아에서 중요한 두 가지, 기다림과 존중을 배우며 9번 잘해도 1번의 욱이 공들여놓은 육아를 한번에 무너뜨릴 수 있다는 것을 다시한번 상기하게 되었다.


​PART 2. 못 참는 아이, 대하는 법은 따로 있다

당장이라도 안해주고 조금이라도 불편하면 난리난리 치는 조금도 참지 못하는 아이들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는데, 요즘 부모들은 '수용성부모'들이 많아 아이를 사랑한다는 이유로 모든 불편을 즉각즉각 해결해 주는 부모들이 많다고 한다. 그렇게 키우면 감정주머니도 작아져 조금의 불편을 잘 참지 못해 윽박지르고 떼를 쓰는 아이로 자라기 쉽다고 한다. 아이에게 기다림을 가르치고, 기다림을 가르칠 때 부모가 '욱'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한다. 아이가 순간적으로 '욱'한다고 해 부모가 같이 '욱'으로 다스리면 그 육아는 백전백패! 부모가 두루뭉수리한 화법이 아닌 정곡법으로 위험한 상황에 대해서만 간단명료하게 화내지 않고 이야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공격적인 아이를 어른이 공격으로 맞받아치면 그 아이는 평생 고통속에서 살 수 있으니, 단호하게 아이 몸을 가볍게 제압하고서라도 시간이 걸리더라도 일관된 행동으로 아이를 대해야 한다.


PART 3. 욱이 치미는 상황 해결책을 찾으라

부모가 아이를 키우며 욱이 치미는 상황은 참으로 다양한 듯하다. 빨리빨리 안할 때, 안 자고 안먹을 때, 똑 부러지게 제대로 안할 때, 잘못한 행동을 훈육할 때, 쉬고 싶은데 뭘 자꾸 요구할 때, 시도도 안하고 너무 느리고 쉬운 것도 못할 때 등등 아이들은 생각보다 심플하다고 한다. 급한건 부모지 아이들은 안 급하고, 안 먹고 싶고, 이따가 해도 되고 등등 이럴때마다 욱해서 훈육을 하나 훈육하다 욱하나 모두 폭력이라고 한다!!!!

부모들 개구리 올챙이 적 생각 못한다고, 나 또한 어렸을 때 느리다고 안먹는다고 혼났었던 기억이 나는데, 느리다면 시각적(시계)으로의 제한 설정을 하는 것이 좋고, 밥 안먹으면 커서는 먹으니 걱정하지 말고, 엄마를 자꾸 찾아 욱하는 감정이 치민다면 아이가 뭘 원하는지 물어보면 되고, 중요한건 내가 어떤상황에서 욱이 치미는가?를 파악하는 것이고, 그것의 해결책을 찾으라는 것이다.

나같은 경우는 아이가 숙제를 제대로 끝마치지 않고(오답이 수두룩빽빽한 상황)에서 로블록스 게임하면 안돼요? 라는 말을 들으면 욱~~ 화가 치밀어 오른다. 해결방안이 조속히 필요하다.🥴

PART 4. 내 아이, 욱하는 어른으로 키우지 않으려면

아이는 부모의 거울이라는 말은 귀에 딱지 앉게 들었지만, 나도 쉽게 바뀌지 못하는 욱이 있다.

내가 변해야 아이가 건강하고 바른 사람으로 자랄 수 있다라는 생각을 각인시키고 가장 먼저 나의 불안감, 감정조절의 어려움이 있는지 살펴보고 나와 내 부모님과의 관계, 내가 어떤상황에서 욱하는지, 내 육아가 너무 과하거나 허용적 또는 강압적이진 않은지 부모 스스로 먼저 판단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고, 아이를 관찰하는 습관도 가져야 한다.


욱 조절의 골든타임 '15초를 기억하라!

화가 날때 호르몬 수치가 가장 절정이 되는 시간이 약 15초라고 한다. 그 절정상태였던 호르몬 수치는 2분이 지나면 서서히 줄어들기 시작하는데 15분이 지나면 안정화가 된다고 한다. 그 15초를 참는 방법을 습득하면 욱에서 해방이 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면서 입술 깨물기, 아~합 숨들이마시며 합죽이 되기, 늘 하던 방식과 반대로 행동하기 등등 여러가지 방법을 알려주는데 아주 배꼽잡고 웃었다 ㅋㅋㅋㅋㅋ 욱이 치밀어 오르는데 저런 행동으로 쑤욱~~~ 눌러주라늬 ㅋㅋㅋㅋ 사실 웃을 일은 아니지만, 책 마지막을 읽은 순간 이후 욱하는 상황(?)이 없어 아직 실행해보진 못했지만 난 '입술깨물기'를 시도해 볼 예정이다. 




욱이 치밀어 오르면 '입술 깨물기' 

나는 욱이 치밀어 오르면 입술을 깨물고 눈을 잠깐 감을꺼다!!!!!


그리고 아까 얘기했던 내가 어떤 상황에서 욱하는지~

나는 아이가 숙제를 제대로 끝마치지 않고(오답이 수두룩빽빽한 상황)에서 로블록스 게임하면 안돼요? 라는 말을 들으면 화가 치밀어 오르는데, 내 해결책은 그날의 숙제체크리스트를 만들어 아이의 그날 공부양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정해주기로 했다. 아이도 하루양을 눈으로 확인하니 본인의 계획이 세워지는 듯했고, 나는 '과욕'을 좀 버리기로 했다.

내 아이는 공부과는 아니야~~~~~ ㅋㅋㅋㅋㅋ



오은영 박사의 부모십계명

오려서 냉장고 앞에 붙여놓고 매일 읽고 뇌에 박아놔야겠다!!!!



[ 본 포스팅은 업체로 부터 무상으로 제공받고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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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 살리는 잔소리 죽이는 잔소리 - 아이의 그릇을 키우는 43가지 비결 엄마의 서재 10
정재영.이서진 지음 / 센시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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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을 보고 깜짝 놀랐다.

"나 방금 전까지도 잔소리 했는데??맞는 잔소리였나?"

심장이 훅 내려 앉는 너낌이랄까? 방금 내가 던진 말이 우리집 초3어린이를 살리는 잔소리였을까? 죽이는 잔소리였을까?


온갖 생각이 들이 갑자기 무서워지기 까지 했다. 내가 너무 화냈기 때문에...

그래서 읽어보고 싶었다. 무엇이 내 아이를 살리는 잔소리이고, 무엇이 내 아이를 죽이는 잔소리 인지....



부부가 지은이이기 때문에, '육아동지'로써 엄마로써 아빠로써의 생각이 들어가 있을거 같아 어쩜 더 와닿았는지도 모르겠다.

육아선배인 부부가 20년을 키우며 느낀 무려 43가지나 되는 비결이 무엇인지 궁금해, 잔소리를 하고 있는 와중에도 찾아보며 읽은 '교과서를 읽는 듯한 느낌으로 읽은' <내아이살리는잔소리죽이는잔소리>





1부 : 아이를 살리는 잔소리, 이런 부모가 할 수 있다.


내 마음이 평온하고 내가 행복해야 아이에게 아픈말을 내뱉지 않고, 내가 아이를 향한 권위의식을 버리고 아이와 동등한 입장이 되려고 노력하면 아이도 편안해진다고 한다. 내 기분에 따라 또는 내 어렸을 적 아픈 경험을 바탕으로 아이를 '감정쓰레기통'으로 대하면 안돼겠다는 생각이 들며, 아이 마음을 돌보기 전에 내 마음부터 돌봐야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아이에게 가장 많이 하는 잔소리가 '공부해라'인데 다른 아이들에게 뒤쳐지는게 싫고, 혼자서도 잘 개척하는 삶을 살게 해주고 싶어 그것의 기본은 '공부' '매우잘함만 있는 성적표'를 바라고 있는 나도 별볼일 없는 아줌마란 생각이 들며... 내가 아이에게 너무 많은걸 기대하고 있구나, 초3어린이를 밤10시까지 붙들고 공부시키는 정신나간 엄마구나란 생각에 내 아이 미래가 무엇이 그렇게 두려운가, 두려워 하지말자, 비현실적인 기대를 접어야 잔소리가 순해진다는 말에 공감을 얻었다.


부모의 마음속 상처가 나쁜 잔소리를 내뱉고, 자녀의 미래를 믿는 부모가 따뜻한 말을 한다고 이야기 한다.




2부 : 아이 마음이 단단하고 따스해지는 잔소리


지금까지 하던 잔소리들이 죽이는 잔소리였구나...

그건 니 잘못이야, 겨우 70점이야? 넌 어려서 못해, 왜 같은 실수를 반복해? 제발 공부 좀 해~


내 입에 가시가 있는 듯이 내가 들어도 기분 나쁠 소리를 (어쩜 아이 너도 나처럼 기분 나쁘라고;;) 주구장창 내뱉고 나면 그 말을 한 나도 마음이 아프고, 그 이야기를 들은 아이는 더 마음이 아플테고... 내가 들어도 기분나쁠 말은 상대방이 들어도 기분이 나쁠꺼라는걸 다시한번 되뇌이며...


화가날 때 한 템포 쉬고 반대로 말해봐야겠다라는 생각이 드는 2부였다. 뭔가 지금까지 하던말의 반대로~ 반대로~ 말하기?


- 그건 니 잘못이야 => 그건 엄마가 잘못했어

- 겨우 70점이야? => 너는 더 능력있는 아이야

- 넌 어려서 못해 =>지난번보다 훨씬 나아졌네

- 왜 같은 실수를 반복해? => 누구나 그런 실수를 해

- 제발 공부 좀 해 => 며칠 동안 공부하지 말고 푹 쉬어


공부좀해란 말을 공부하지말고 푹 쉬어~~ 라고 얘기하라길래 어제 써먹었다. 그랬더니 오늘 안하면 내일 두배된다고 갑자기 학습지를 한다고 하네? 이게 몇 번이나 먹힐진 모르겠지만, 중요한건 욱 화가나려고 할 때 내 입에서 착한 말이 나왔다는 거다. 이 책이 잔소리를 맑게 하려고 노력하는 나를 발견하게 했다.


아이의 마음을 밝고, 튼튼하고, 감동하게 하는 잔소리를 하도록 노력해야겠다.




3부 : 아이의 태도와 행동이 스스로 달라지는 잔소리


한 인간을 키워내며 부모로써 아이가 예의바르고 현명한 사람으로 키우고 싶은 마음이 가장 클텐데, 사춘기에 접어든 사춘기에 접어들 아이들에게 행동이며 언행에 대한 잔소리를 아침에 눈을 뜨고, 밤에 잠이 들때까지 부모의 입에선 잔소리가 끊기지 않을 것이다. 이 책을 읽었던 일주일 새에도 내 입에선...


엄마가 이러지 말라고 했지? 또 그러면 그땐 진짜 혼날 줄 알아? 다음주에는 용돈 없을 줄 알아, 제발 책 좀 읽어라 등등 행동하나하나 학교갔다 집에 들어오는 순간부터 솰라솰라~!!! 말하는 나도 지겹고, 매일 들을 아이도 지겹겠고....

그럴 때마다 나는 한 템포를 쉬었다. 그리고 이 책을 생각했다. 어디 나왔었지? 답(?)이 뭐였었지? ㅋㅋㅋㅋㅋㅋ


- 엄마가 이러지 말라고 했지? => 우리 규칙을 만들어 볼까?

- 또 그러면 그땐 진짜 혼날 줄 알아? => (이건 애아빠가 말한거임) 그런 행동은 앞으로 절대 해서는 안돼

- 다음주에는 용돈 없을 줄 알아 => 엄마 아빠도 돈 버느라 고생이 많단다

- 제발 책 좀 읽어라 => 엄마는 그 부분이 정말 감동적이었어


나와 있는 예시를 모두 100점 답이라고 할 순 없지만, 어쨋든 여기있는 말을 우선 적으로 내 뱉어보려고 노력했다. 아이는 공부하고 나는 이 책을 읽는 와중에도 여기 있는 답들을 이야기 했다. 아이가 어떻게 받아들였을지는 모른다 ㅋㅋㅋ 중요한건 내가 화를 내며 말하지 않았다는 것!!!!!


아이의 성장을 돕고 생활태도, 언행을 바꾸는 약이 되는 잔소리 기억하고 또 기억해야겠다!!





육아서를 종종 읽는 편인데, 목차를 출력해서 냉장고에 붙여놔야겠다는 생각을 처음 해봤다.

신랑회사 프린트로 두 장을 뽑아달라고 해 우리집 냉장고에 하나 붙일꺼고, 하난 신랑 책상에 붙여놓으라고 할꺼다. (애아빠가 아직 출력을 못해 줌, 출장 중;;ㅠㅠ 출력해라~ 답 잊어버린당^^)



[ 본 포스팅은 업체로 부터 무상으로 제공받고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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