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의 글쓰기
강원국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14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이젠 역사로 남은, 이토록 훌륭하고 대단하고 똑똑하신 분들과 함께 일한 영광을 누렸던 분의 글.

글쓰기 책이 이렇게 때론 찡하고 때론 감동적일 수가.

 

+

 

"문제를 처리할 때는 반드시 토론을 열심히 해라. 토론의 목적은 상대방을 굴복시키는 것이 아니라 내 생각의 오류를 발견하기 위한 것이다. 교만하지 말아야 하지만, 강한 자존심을 가져야 한다."/p216


"회의하러 들어가면 사람들 얼굴을 죽 한 번 봅니다. 특히 눈을 봅니다. 어떤 사람의 눈은 아무 생각이 없습니다. 심지어 귀찮다는 눈빛을 보냅니다. 그에 반해 어떤 사람의 눈은 빛이 납니다. 대통령이 무슨 소리를 하려는지 호기심이 가득한 눈, 무언가를 얻어 가겠다는 눈빛을 봅니다. 그것이 듣는 사람의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p220

 

김 대통령은 어렵고 힘들 때도 글을 썼다고 했다.

"나는 어려운 일이 있을 때 백지를 한 장 갖다 놓습니다. 그리고 그걸 반으로 접습니다. 한쪽에는 어려운 일을 적습니다. 다른 한쪽에는 다행이고 감사한 일을 적습니다. 그러나 어느 한 번도 한쪽만 채워지는 적은 없었습니다. 어려운 일이 있으면 반드시 좋은 일도 있었습니다. 사는 게 그런 것 같습니다./p316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