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빛 피라냐 - 우린 친구가 될 수 있을까?
비르지니 드 포 지음, 마리케 부울라지 그림, 홍명지 옮김 / 작가와비평 / 2022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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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기때 친구에 대한 개념이
조금씩 잡히는 시기 같아요.
저희 아이는 기관 생활을 좀 늦게 했지만
그전에 학원이나 아파트단지를 통해서
제가 친구를 만들어주곤 했는데요.
소수의 친구들이었지만
그 안에서도 사회가 이뤄지고
또 친한친구가 생기더라구요.
내가 좋아하는 친구랑 놀고싶어서
원치않는 행동을 친구따라 하기도 하고
아이 나름 노력하는 모습이 종종 보였답니다.
이렇게 친구를 알아가는
유아기때 접하면 좋을 책
황금빛 피라냐 입니다.
역시 소재가 너무 재밌어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물 속
거기에 피라냐!
항상 물고기에 관심이 많았는데
금붕어와 피라냐에 대한 이야기이니
아이들이 눈을 떼지않고 정말 집중해서 보더라구요.
주인공인 금붕어 ‘제시’
피라냐가 많은 학교에 다니고
또 피라냐친구들과 잘 지내고 싶어서
피라냐옷을 입고 등교를 한답니다.
너무 답답하고 불편하지만 본능적으로
남을 의식하기에 어쩔 수 없이 입고 등교하죠.
그러다 결국 피라냐 옷이 찢어지면서 내 정체를 들켜버릴 뻔 해요. 그날 밤 제시는 많은 생각을
하다 친구들에게
나의 본모습을 보여주자라고 큰 결심을 하고
용기내 다음 날 등교를 합니다.
어머 이게 무슨일일까요?

친구들이 금붕어 제시를 반겨주고
또 궁금해하며 다가와주네요.
흰동가리친구도 답답한 피라냐 옷을
함께 벗어줍니다.
“다른 건 나 혼자가 아니었구나!” 를 알게되었답니다.
아이뿐 아니라 어른들도
남의 시선에 인간관계를 잘 이루기가
참 힘든데 아이들은 더 어려운 문제일거예요.
이렇게 금붕어 ‘제시’처럼
있는 그대로의 나를 보여주는 용기를 갖고
친구에게 다가가는 연습을 하다보면
관계의 발전에 훨씬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작가와비평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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