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육아서가 있지만 육아,그림책에 묻다는 나와 내아이까지 살펴볼 수 있는 멀티 육아책입니다. 목차를 살펴보면 1장에서는 우선 엄마마음부터 헤아려주네요. 육아는 혼자 할 수 없고 혼자 나아가다보면 어느순간 모든일에 흥미를 잃고 삶의 의미까지 찾기 어려워질 수 있거든요. 이 책에서도 나온 이야기지만 "죽을만큼 아프면서 아이를 낳았고 나 생활도 일도 내 인생 나 자신을 전부 포기하고 아이를 키웠어. 그랬더니 벌레가 됐어. 난 이제 어떻게 해야 돼?" 소설 82년생김지영 에서 나온 대사입니다. 공감도 되고 가끔은 내모습도 저렇게 느껴질때가 있어요. 애쓰고 노력해도 누구 하나 알아주는 사람이 없을 때 더 없이 아픈 벌레가 되구요. 육아에 지친 나를 살펴봐주려고 <빨간나무>라는 그림책 처방을 해줍니다. 어려움을 담는 그릇이 다른 사람보다 조금 작아서 힘든거라고.. 그리고 내 마음이 가는길을따라가 보라고.. 엄마인 나를 토닥여주네요. 분명 주변에 희망이 있다고 규칙적인 식사나 운동 달콤한 디저트 포근한 수면등등.. 그리고 심리적인 지지대가 필요한 순간이 있는데 어느 누구라도 좋다고 한다. 위로를 나눠보고 내마음을 꼭 꺼내보라고.. 그렇게 우리는 쓰러졌다 일어서기를 반복하면서 엄마는 힘있게 뻗어나가는 경험을 할 수있을거라고 해요. 2장에서는 아이의 마음을 알아주는 이야기가 나와요. 아이의 걱정거리를 무조건 피하지말고 경계가 없이 불쑥불쑥 튀어나오는 걱정에 대해걱정시간을 가져보자 1.온갖 걱정거리를 걱정시간에 집중해서 이야기할 수 있게 해주자 2.부정적인 언어보다 긍정적인 언어로 아이에게 대해주자 3.엄마가 괜찮아야 아이가 괜찮다 안정적인 애착형성을 해서 아이가 언제든 마음속을 꺼낼 수 있게엄마도 노력하자 3장에서는 아이의 습관형성을 위한 이야기인데 공감가는 부분이 역시나 많았어요. 그중에서 4살인 아이가 요즘 엄~청 질문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아이 질문에 당연하게 여겨졌던 것들이 새롭게 느껴지는 중이었어요. 그런 아이와 함께 아이와 질문놀이를 이어서 해주면 아이가 질문을 생각하는것만으로도 확산적 사고를 할 수 있다고 하네요! (Ex. 스무고개,수수깨끼)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이 나왔던 이야기 중 아이의 말을 잘 들어주는 것 엄마의 이야기도 누군가가잘 들어줘야 된다는 것 아이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면서 적절한 호응으로 소통의 맛을 알게해줘야한다."너는 어떻게 생각하니?" 라는 반응을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아이의 질문세포가 활발해진다고 해요.지금도 사실 너무 빨리 크는 것 같아 아쉬울때가 참 많은데 이렇게 호기심 가득한 눈망울로 질문하는 시기가 영원히 지속되지는 않으니 지금 이 시기를 소중히 여기고 그 씨앗이 자라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격려하고 반응해줘야겠다. 내 마음을 어루어만져주고 토닥거려주는 따뜻한 책 💚육아,그림책에 묻다 더 나아가 아이를 행복하게 해주기 위해 알려주는 고마운 책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