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책, 이제 가까운 편의점에 맡기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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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택배가 편리할것도 같고 또 책을 기다리는 사람의 심정이 떠올라 책을 포장하여 난생처음으로 편의점으로 달려갔다. 어제 처음 알바시작하셨다는 분이 카운터에 서계셔서 내가 일일이 설명해주고 프린트된 주소도 붙여 놓고 나오려고 하는데.. 주인에게 전화해서 물어볼테니 잠깐만 기다려 달란다. 주인이랑 한참 통화하고 나더니 나를 바꿔주길래 주인과 통화하게 됐는데 "주인 왈"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택배기사가 오질 않아 보관해줄수 없으니 가져 갔다가 월요일날 다시 맡기란다. 아~ 그 황당함이란!  이미 출력하여 스티커까지 붙여 놨는데 어떻하란 소리냐~고 물었더니 알바생이 잘몰라서 받았다며 원래는 안되는데 그냥 놓고 가라고 선심쓰는듯 말한다. 

별로 고맙진 않았지만 고맙다고 얘기하고 가려는데 이번엔 택배비용가지고 알바생이 주인에게 물어보더니 요금을 내야되네 안내야되네... 나를 또 바꿔주기에 주인하고 언성 높이며 한참 통화하다가 결국 비용지불하지 않고 맡겨놓고 왔다.  

내가 뭔잘못을 했는지... 

난 그저 책을 기다리는 사람에게 조금이라도 빨리 전해주려고 새벽바람에 GS25에 갔을 뿐인데... 

상당히 불쾌한 마음에 집으로 와서는 편의점 택배 홈페이지를 보았더니 다음과 같은 말이 쓰여 있었다.  

"상품의 접수는 365일 24시간 이루어지며 배송은 일요일이나 공휴일에는 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바꾸는건 어떨지... 

"상품의 접수는 365일 24시간 절대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니 토요일이나 일요일이나 법정 공휴일에는 절대 물건을 갖고 오지 말것이며 배송은 일요일이나 공휴일에는 하지 않습니다."   라고...

알라딘에서 편의점택배와 연계하여 운영하는것은 여러가지로 편리성이 있지만 

편의점주인,아르바이트생들에게 좀더 많은 홍보가 필요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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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스 2009-09-14 2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경험담 잘 읽었습니다. 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해서 반가웠지만
위의 상황이 예상되어 사용을 안 하고 있습니다.
제 돈 더 보태면서 아직까지 우편등기를 사용하고 있어요.ㅜㅜ
하루빨리 자리가 잡히면 아주 좋은 서비스가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