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빌라이 칸, 그의 삶과 시대
모리스 로사비 지음, 강창훈 옮김 / 천지인 / 2008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확실히 우리가 접하는 중국의 관점이 아니다. 즉 우리만의 고정 관념 몽고는 어떻게 성장했고 한족이나 여진국과의 관계는 어떻하고, 특히 김용소설 나오는 영웅문의 시대와 겹치는데 그때 받는 한족에 대한 몽골족의 학대 등과는 사뭇 다른 나낌입니다. 

유럽인의 관점에서 쿠빌라이의 출생전후의 설명과 황제로 등극하기까지의 과정, 황제로서의 장단점을 설명하였읍니다. 특히 한족으로 동화와 몽골의 원리주의에 대한 줄타기를 상세하게 설명하였읍니다. 이부분은 제가 알고 있던 것보다 더 객관적으로 설명한 듯합니다. 

논문형식으로 쓰여져 있어서 읽기에 크게 편하지는 않습니다. 쿠빌라이도 영웅의 허상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인간적인 면모는 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끊임없는 전쟁으로 재정을 파탄으로 몰고가면서 재정정책 실패로 몰아가는 그래서 한족들의 반란을 조장하는 시금석으로 모습의 청제국의 건륭제의 모습과도 똑 같습니다. 영토면으로는 최고라는 외향을 보여주지만 내면으로 썩어가는 모습을 보여준다고 해야하나요 

읽어볼만한 가치는 충분히 있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중화와 몽골의 쉽지 않는 줄타기를 통한 집권과 전성기의 구가, 전쟁집착을 통한 재정파탄과 몽골원리주의로 복귀를 통한 멸망의 시작을 아리는 과정이 우리가 알고 있던 선입관이 아닌 유럽인의 눈으로 보는 것도 특색있다 하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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