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개똥이 그림책 세트 - 전60권
보리 편집부 엮음 / / 2007년 6월
평점 :
절판




세 권의 책을 받아보곤 신청하길 잘했구나....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답니다.


뒤죽박죽 도깨비, 호랑이는 말썽만 피워, 나무가 없으면 .... 이렇게 세 권이었는데요.

아이 연령이 권장연령보다 어려서 걱정을 했지만

다행이 관심을 갖고 엄마와 함께 읽는데 동참을 하더라구요. ^^

이번에 받은 책의 내용과 소재들이 기존 동요와 연결지을 수 있어서

책을 읽어주는데 관심을 더 끌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우선, 첫번째 책입니다.

뒤죽박죽 도깨비 - 인지 발달을 돕는 책

 



아기도깨비가 말을 배우는 과정에서 혼동하는 모습을 익살스럽게 꾸몄는데요.

엄마를 보고 "아빠아빠"하면서 따라다니는 모습을 보며 "우리 태웅인 아빠한테도 엄마라고 하는데...."하며 웃으니 이 녀석...마치 엄마말을 알아듣고 겸언쩍다는 듯이 배시시 웃어주네요. ^^

아빠, 엄마, 응가 등 몇 안되는 뜻있는 말을 하는데 아직 모든 사람이 엄마랍니다~~~

또한, 도깨비가 손을 발이라고 하는 대목이라든지 발을 손이라고 하는 대목, 눈을 귀라고 하는 대목에서는 요즘 한창 재미들린 "머리는 어디있나?" 노래까지 하면서 눈,코,입,귀에 대한 확인도 하고...

책을 읽으면서 동요에 나오는 놀이까지 겸할 수 있어서 읽는 내내 지루해하지 않았답니다.

엄마 무릎에 앉아서 책을 읽은 후 혼자 놀게 했더니 앞에서부터 쫘~악 다시 한 번 보던걸요??? ㅎㅎ

두번째 호랑이는 말썽만 피워 - 바른 습관 형성을 돕는 책 



 

동물 그림이 마음에 들었는지 혼자서 가장 먼저 손에 쥐고 읽으려던 책이랍니다.

세 권이 책이 그림체가 다 달랐는데 이게 가장 맘에 들었나봐요.

호랑이, 돼지, 여우, 염소, 쥐...동물들이 익살스럽게 그려져 있어서 집중해서 보더라구요.

어흥, 어푸어푸, 빵빵, 와작와작, 후닥닥...등 상황에 맞는 흉내내는 말이 표현되어져있어서 읽어주는데 따로 힘든 점이 없었고, 흉내내는 말을 웃으며 듣고 아직 완성되지 않은 발음이지만 따라하는 모습도 보여주었답니다.

빨간 불에 길을 건너는 호랑이, 새치기하는 호랑이, 다른 사람 자는 밤에 소리를 지르는 호랑이....

일상에서 아이들에게 일러주어야 할 습관들을 재미있게... 강요하지 않으면서 배울 수 있겠더라고요.

마지막 세번째 나무가 없으면 - 통찰력 형성을 돕는 책



 

그림이 그래서인지 게 중에 집중을 가장 못했던 책인데요.

그래서 이건 무릎에 더욱 앉혀서 읽어주었답니다.

나무의 이로운 점에 대한 것을 거꾸로 나무가 없다면 어떻게 될까??? 이렇게 되겠지...식으로 꾸며 놓은 것 같아요.

다행이 동요에 "산에 나무가 없으면~~산에 나무가 없으면" 이런게 있는데,

우리 아들 그 동요를 자주 들어서인지 홍수가 나서 집이 떠내려간다는 장면에서는 집을 가리키며 응,응...뭐라고 반응을 보이더라구요.

말을 할 줄 아는 적정 연령의 아이들과 읽기활동을 했다면 주고받는 대화식으로 책을 읽어내려갈 수 있어서 더욱 재미있을 것 같았답니다.

세 권의 책이지만 정말 소중한 책을 선물받아서 기분이 좋았답니다.

아이가 좀 더 자랄 때까지 두고두고 보여줘야 할 것 같아요.

얼마전 동생 집에 갔을 때 다른 출판사에서 나온 이와 비슷한 성격의 전집류를 보았습니다.

보면서 아~좋다...싶었는데...개똥이 그림책....그게 못지 않네요.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책의 선택에 있어서 결코 주저하지 않을 만한 내용과 그림....

개똥이를 알게 되어 즐거운 시간이었답니다.

 

참, 우리 아들 뱃속에 있을 때 주위에서 개똥아~~이렇게 불러서인지 느낌이 더욱 남달랐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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