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수리 엉덩수리 할배 개나리문고 25
주미 지음, 신희정 그림 / 봄마중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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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덩수리 할배와 함께라면 마음의 상처도, 세상의 고민도 모두 ‘수리수리 엉덩수리!’로 해결된다!🌼


📖수리수리 엉덩수리 할배

『수리수리 엉덩수리 할배』는 고장 난 물건을 고치는 데서 멈추지 않고, 아이들의 상처 난 마음까지 따뜻하게 어루만지는 특별한 할아버지의 이야기입니다.
“오른손에는 망치, 왼손에는 못, 손으로 못 하면 엉덩이로 쿵쿵!”이라는 주문을 외우지만, 엉덩수리 할배는 단순한 수리공이 아니에요. 아이들이 따돌림, 질투, 외로움 같은 보이지 않는 고민에 부딪힐 때마다 변신술과 마법 같은 능력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다시 웃을 수 있도록 돕습니다.

 살이 쪄서 놀림을 받은 다연이의 고민을 해결해 주기 위해 선생님으로 변신하고, 아이들의 놀이를 금지한 학교 규칙을 바꾸기 위해 보안관이 되기도 하죠. 또 외로운 수란이의 마음을 이해시키기 위해 엄마를 어린 시절로 되돌려 놓으며 진심을 깨닫게 만듭니다.
이 책은 아이들이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어른들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를 유쾌하고 따뜻한 이야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전하고 있습니다. 경쟁과 비교 속에 지친 어린이들에게 “어린이는 마음껏 놀고 사랑받을 권리가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어른들에게도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의 소중함을 다시금 일깨워주는 책입니다.


📖 감상평

『수리수리 엉덩수리 할배』는 단순히 웃음을 주는 동화를 넘어, 아이들의 권리와 감정을 존중하는 깊은 메시지를 담고 있었어요. 무엇보다도 엉덩수리 할배의 능력이 단순히 물건을 고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사람의 마음까지 치유한다는 점이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학교나 학원, 친구와 가족 사이에서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문제들이 이 책 속에서는 엉덩수리 할배의 손을 통해 따뜻하게 해결됩니다. 특히 엄마가 바빠 외로웠던 수란이가 일부러 타이어를 망가뜨리는 장면은 별이도 크게 공감한 부분이었어요. 저희 아이는 “나도 가끔 집에 일이 생기거나 내가 아파서 엄마가 회사에 안 가고 나랑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고 말하며 수란이의 마음을 이해하면서 '나한테도 엉덩수리 할배 같은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어!' 라고 표현 했답니다.

이처럼 이 책은 아이들의 작고 소중한 감정을 놓치지 않고 섬세하게 다루고 있어요. 아이와 부모가 함께 읽는다면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으며, 따뜻함과 사랑이 가득한 시간을 선물할 거에요.


📖추천해요!

- 학교나 친구 관계에서 상처받은 경험이 있는 초등학생

- 아이의 감정과 대해 함께 이야기하고 싶은 부모

- 따뜻한 판타지 동화를 통해 치유와 공감을 느끼고 싶은 어린이와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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