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그런 건 없습니다 - 당연할 수 없는 우리들의 페미니즘
김양지영.김홍미리 지음 / 한권의책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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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을 접한지 얼마 안 된 사람에게 추천하는 책이다. 어렵거나 이론적이지 않으며 일상에서 경험할만한 이야기가 잘 나와있다. 그리고 여성인권 신장에 대해 주장하기보다 왜 우리가 성평등을 위해 노력해야 하는지 생각해볼 수 있도록 해주는 이야기로 쉽게 풀어져있다. 하지만 막힘없이 읽히는 쉽기만 한 책도 아니다. 책을 읽는 동안 다음 장으로 넘어가지 못 하고 잠시 멈춰 스스로 생각하게 되는 부분이 많았다. 이 내용이 타당한 내용인가. 이건 그럴 수도 있는 거 아닌가? 물론 대부분 고심의 시간 후에 타당한 내용이며 그럴 수도 있지만 그럴 수 있지 않을 수도 있는 것이라고 결론짓고 다음 장으로 넘어가긴 했지만. 여러 사례를 읽으며 ‘이건 항상 그래왔던 거..이건 당연한 거..’ 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이 많았고 그럴 때마다 아차 싶고 내 자신에게 놀랐다. 다른 책에서 본 말이 생각난다. “불편하다고 느껴지는 책이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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