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소년기

소년기
안채윤 지음 / 자화상 / 2018년 1월

저는 우울증환자에요.그래서 이 책을 골랐었어요.책 띠에 주인공이 죽길 원해했기에.주인공의 허무주의가 제 가치관과 비슷해서 너무 공감하며 읽었어요.그런데 책을 다 읽고나니 눈물이 줄줄 나오네요.자살을 하면 그 주변인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되는 지 간접적으로나마 알게 되었어요.감사합니다

[100자평] 서른의 반격

서른의 반격 - 2017년 제5회 제주 4.3 평화문학상 수상작
손원평 지음 / 은행나무 / 2017년 10월

반격이라는 제목에 너무 큰 기대를 했었나봐요.소설 자체는 희망을 주지만 현실적이라서 조금 허무하네요.그래도 주 등장인물인 4명의 사람들이 각기다른 모습에서 시작해서 변모하는 걸 지켜보는 건 즐거웠습니다.특히 주인공이 마음의 응어리를 풀어내는 모습을 보고 수고했다고 전해주고 싶네요.

[100자평]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양장)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현대문학 / 2012년 12월

책이 두껍다고 해서 읽는 걸 포기하지마세요!거의 단편스러운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어서 쉽게 읽을 수 있습니다.읽으면서 마음이 치유되고 위로받는 기분을 느꼈습니다.작가가 독자들에게 응원해주는 느낌을 받았어요.살면서 한번쯤 읽어 볼 책이라고 생각해요.

[100자평] 현남 오빠에게 (어나더커버 특별판)

현남 오빠에게 (어나더커버 특별판)
조남주 외 지음 / 다산책방 / 2017년 11월

페미니즘을 떠나서 단편집 자체로도 휼륭하다고 생각합니다.특히 구병모 작가님이 쓰신 단편은 작가 특유의 신비스러움과 기괴함,그리고 동화같은 분위기가 나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3편정도는 현실감이 느껴지고 그 나머지는 판타지스러운 단편들로 이루어져있습니다.참고하세요!

[100자평] 앨리스 죽이기

앨리스 죽이기 ㅣ 죽이기 시리즈
고바야시 야스미 지음, 김은모 옮김 / 검은숲 / 2015년 12월

정말 가볍게 읽기 좋은 작품.진지한 전개를 예상했다면 비추천입니다.문체도 가볍고,사담도 길고.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라는 분위기에 맞춘 거일지 몰라도 굉장히 산만하고 분산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