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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타 ㅣ 사이림 sailim
조시현 지음 / 열림원(도서출판) / 2026년 7월
평점 :
과거는 역사다.
현재는 그 역사를 쌓아가는 시간이다.
미래는 미래 그 자체이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미래는 언제인가? 대부분 몇십 년 뒤, 2050년 정도를 떠올린다.
그러나 이제 우리는 더 이상 미래를 예측하기 힘들어졌다.
당장 하루 앞도, AI를 비롯한 기술이 얼마나 발전할지 알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우리는 이러한 삶에 대해 어떠한 자세로 임하는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언제까지나 긍정적일 수 있을까? 그렇지 않다.
AI가 인간을 점령한다는 건 무리일 수도 있다. 그러나 하나는 확실하다.
'AI가 인간을 대체하는 영역이 점차 늘어난다.'
이것을 누가 반박할 수 있겠는가?
미래의 인간은 발전한 기술을 누리고 있는 것이 아닌, '언제 나의 직업이 AI로 대체될 것인가'를 걱정하고 있을 수도 있다.
'아나타'는 우리의 이러한 걱정과 우려를 담은 책이다.
주인공들은 AI로 인하여 광기에 차게 된다. AI가 착한 가면을 쓰고 우리를 속이려는 것일까? 그렇지 않다. 우리는 그저 그러한 AI에 의하여 대체 당하고, 심리적 지배를 당했기에 어쩌면 당연히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본인의 욕구 불만을 해결하기 위하여 무엇이든 하려는 것을 AI는 막기는커녕 이를 도와준다. 사랑마저 AI로 인해 대체되는 세상은 생각만 해도 두렵지 않은가?
우리는 걱정해야 한다.
우리는 우려해야 한다.
우리는 생각해야 한다.
정말로 미래가 이 소설처럼 되지는 않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