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얼굴 즐거운 동화 여행 119
한상식 지음, 이현정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0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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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에게 하루 한권이라도 책을 읽어주고 있어요.

초등학생이지만 둘만의 시간을 가질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매일 어떤 책을 읽어줄까 고민하는게 즐겁고

곁에서 제 이야기에 집중하는 아이가 마냥 예뻐요.

그래서 책을 선정할때는 내용이 따뜻한것으로 정해요.

 

 

동화로 읽는 가족 이야기

엄마의 얼굴

소년한국우수어린이도

책을 좋아하는 아이는 오늘도 제가 같이 읽어보자는 책을 만족스러워 했어요.

읽기전!

표지만 보았는데 내용이 궁금해 진다고 해요.

그래서

같이 읽어 보기로 하고 책을 펼쳐보았어요.

 

엄마를 너무 사랑하기에

"엄마! 엄마에 관한 내용이 나오나봐!"

이 책에는

엄마의 얼굴

가로등의 눈물

영혼의 소리

별을 품은 꽃게

행복한 민들레

누가 가져갔을까?

6가지의 이야기가 담겨져있어요.

저학년이 읽기에 글이 많지 않을까 생각하실수도 있지만

하루에 한가지 이야기만 읽어도 한권읽는 느낌이 들어요,

요즘 온책 읽기 많이들 하시잖아요.

이책으로 시작해도 될것 같아요.

6가지의 이야기속 주인공들은 각자 행복할때가 있어요.

물질적으로 풍요로워야 행복을 느끼는것이 아니에요.

행복은 나의 주변에서 쉽게 찾을수가 있는데

주인공들은 그 행복을 알아요.

 

 

 

 

 

 

 

첫번재 이야기인 <엄마의 얼굴>입니다.

이 이야기에는 하루살이가 주인공이에요.

자연속에 공존하고 살아가는 곤충,식물들이 나와요

하루살이는 자기가 하루밖에 살지 못한다는것을 알지 못해요.

태어나서 반딧불이와 민들레 할머니를 만나면서

하루살이라는걸 알게되고 이름이 지지라는것을 알게됩니다.

한번도 만나보지 못한 엄마의 이야기도 듣게되죠.

지지는 하루살이지만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꿈을 위해

도전하고 최선을 다해요.

그게 하루살이 지지의 행복이거든요.

아이가 말합니다.

"내가 하루살이라면 지지처럼 하지 못할것 같아.

정말 용기있고 도전하는게 멋져!"

 

 

 

 

두번째 이야기는 <가로등의 눈물>

"엄마! 가로등이 왜 울어?"

제목에서 궁금증이 생기나 봅니다.

어두운 길을 환하게 밝혀 주는 가로등을 무척 좋아하는 사람들

그래서 행복한 가로등이 있어요.

하지만 가로등 때문에 창수네 벼의 일부가 잘 자라지 못해요.

그래서 가로등은 슬픔에 빠지게 됩니다.

이 이야기에서는 구수한 경상도 사투리가 나와요.

사투리를 접한 아이는 재미있어 했어요.

"강생이가 뭐야?"

"할매가 나오네!"

가로등을 의인화하면서 가로등의 슬픈 마음까지

헤아릴수 있게 됩니다.

가로등의 마음도 치유를 해주고 싶어지더라구요.

 

 

 

 

 

 

 

저는 이책의 6가지 이야기를 하루에 하나씩만 읽었어요.

읽고나서 아이가 느끼게 된 감정들을 듣고

이야기하는 시간을 길게 가졌거든요.

6가지의 다른 이야기로 각 주인공들의 행복을 하나씩 알아갔어요.

행복은 멀리 있지 않아요.

바로 내 옆에 있는데 우리는 더 큰것을 갈망하기에

진정한 행복을 못느끼고 살게 되는거죠.

물론 저도 조금더 더 높이 향해가고 싶어하면서

소소한 행복이 얼마나 소중한지 모르고 살았던것 같아요.

아이만 읽을수 있는 동화책이 아닌

온가족이 읽을수 있는 책이라서 너무 좋았습니다.

가문비어린이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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