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찰의 시대

RHK

 

 

뇌과학이 밝혀내는 예술과 무의식의 비밀

 

알에이치코리아에서 나온 <통찰의 시대>입니다.

이 책은 천재 신경과학자 에릭 캔델이 인류에게 아직 미지의 영역으로 남아 있는 무의식의 세계를 과학, 에술,

인문학에 걸쳐 파헤치는 책입니다.

1929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장난감 가게 주인의 둘째 아들로 태어난 캔델은 어릴때 부터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끔직한 공포와 맞닥뜨리게 되고 미국으로 망명후 하버드 대학에서 역사화 문학을 전공합니다.

이때 프로이트의 정신분석에 매료되어 의대에 입학해서 정신과 의가의 길을 걷게 됩니다.

그런데 그후 캔델은 정신의 근원을 파헤치기 위해 의사를 접고 과학자가 되지요.

그러면서 '정신의 생물학'이라는 새로운 지평을 열었고  2000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았습니다.

이 책 <통찰의 시대>는 그가 여든이 넘은 나이임에도 인간의 무의식을 풀어내고 있습니다.

이렇게 저자의 이야기를 말하는 이유는 저자의 배경을 알아야 이책이  얼마만큼 가치가 있는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책은 처음 두께에 살짝 중압감을 느꼈지만 막상 시작을 하면 하나 하나 읽어 나가는 재미가 있습니다.

평소에 좋아하던 구스타프 크림트의 그림 이야기가 있어 더 흥미가 느껴졌던 책이였죠.

책을 읽으면서 그가 그림에 표현한 것들에 대해 알기 시작했을때 더욱 놀랐습니다.

평소에 그림을 볼때 신기하고 화려하고 궁금했던 느낌이라면  지금은 아하~ 요런 느낌!!

작가는 대중에 익숙한 화가인 구스타프 크림트, 에곤실레, 오스카어 코코슈카의 그림을 통해 과학과 예술이 인간의

무의식을 어떻게 움직이는지 또 서로에게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 짚어봅니다.

큰 목차만 쭉 살펴보면~

 I 무의식의 감정을 향한 정신분석 심리학과 예술

II 인지심리학으로 본 예술 앞에서의 감정 반응과 시지각

 III 생물학으로 본 예술 앞에서의 시각 반응

IV 생물학으로 본 예술 앞에서의 감정 반응

V 시각 예술과 과학의 진화하는 대화

이렇게 구성되어 있어요.

어느날 크림트의 그림에 매료되어 인터넷 카페에서 가입해서 그의 그림도 감상하기도 했는데  그는 사실 19세기 아르느보 전통에 속한 실력 있는 장식화가 였다고 해요. 1883년 <우화>를 보면  그의 독창적이고 대담한 그림과는 다르게 보입니다.

그랬던 그가 달라진 것은 올드캐슬 극장의 관객석을 기념으로 남길 그림을 그리면서 랍니다. 보통 화가라면 공연무대나 배우를 그렸을텐데

크림트는 무대를 바라보는 관객을 그렸다고 합니다. 그의 그림 <올드캐슬 극장의 관객석>을 보면 알수가 있습니다.

또 그의 그림 중 <아델레 블로흐 바우어1>를 보면 그녀의 매혹적인 아름다움과 관능을 담았는데요.

<통찰의 시대>의 표지에 있는 여인이지요~~ 그런데 이그림속에 신기한 것이 있더라고요!!

이 무렵 크림트는 다윈의 책을 읽었고  아델레 옷에 그려진 작은 도상학적 이미지는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남성과 여성의 생식세포를

뜻하는 상징이라고 합니다. 생물학의 영감을 받아  나온 이 번식력의 상징들을 모델의 유혹적인 얼굴을 완전히 성숙한 그녀의 번식능력과

연결 짓기 위해 고안한 것이라고 합니다.

지금 2년째 심리학을 공부하고 있는데 이 책을 시험기간에 만나게 되어 아직 끝을 보지 못했지만 중간 중간에  흥미를 더해주는

그림과 설명들이 더욱 예술과 뇌과학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 시켰습니다.

 아마 심리학을 공부하든 그렇지 않든 지그문트 프로이트에 관심이 많을 겁니다. 그의 정신분석학은 새롭고 신기하고 또 무엇보다

밝혀내기 힘든 인간의 정신에 관한 이야기 이기 때문입니다. 흔히 빙산에 비유하면서 무의식에 대해 많이 연구를 했던 그가

정말  이 책을 읽었다면 이 책에 쏙 빠졌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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