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와 스킵잭 : 엄마를 교환해 드립니다! 소담 팝스 4
세시 젠킨슨 지음, 이근애 옮김 / 소담주니어 / 2012년 12월
평점 :
절판


올리와 스킵잭
소담주니어

요즘 저희 꼬맹이가 자주 하는 말이 "엄마는 잔소리 쟁이예요"랍니다.

아이가 이제 초등 2년이 되는거라 가르쳐야 할 예절이나 규칙도 많고 학습도 해야하고 하니

제가 말이 많아졌나봐요 ^^;;

한번은 방학이라 폭탄맞은 것처럼 방이 어지럽혀 있어 정리를 하라니깐 친절한 엄마로 바꾸고 싶다더군요 .

그래서 이책을 쑥 내밀었죠.

"읽어봐라!!" 불끈~

울면서 침대에 누워 이책을 읽더라고요.

한참을 읽다가 밤에도 읽고 아침에 일어나서도 읽더니 하는말

"엄마 그냥 안바꾸는게 낫겠어요. 그냥 살지요뭐~"하는게 아니겠어요 ㅋㅋㅋ

아이말인 즉슨 확실히 더 친절하고 칭찬만 해주는 엄마를 만나기 힘들 것 같다는 거였어요 ^^''

하여간 다행이지요 헤헤

이책은 아이들이면 누구나 한번이상 생각해볼만한 주제로 만들어졌어요.

아이들의 일상을 재미있게 표현하고 공감이 되어서인지 저희 아이가 읽기에 조금은 두꺼웠는데 잘 읽더라고요.
'스킵잭' 등 학교 친구들이 전부 본다는 잔인한 TV 프로그램 '피바다 살인사건'을 못 보게 하는 엄마에게 심술이 난 올리가 '엄마 교환소'로 가서 '맘체인저'로 엄마를 바꾸고 또 바꾸지만 결국은 지금의 엄마가 좋다는 걸 알게 되죠.

마지만 부분에 있는 엄마의 대사가 기억에 남네요.

피바다 살인사건에 이어 "전기톱 대학살"을 보고 싶다는 올리에게 이렇게 말해요.

"시내에 아이 교환 센터가 있다는 걸 알고 있니?" ㅋㅋㅋ

저도 말안들을때 한번 이말을 해 볼까봐요 ^^
모든 아이들의 공감을 이끌어내 <올리와 스킵책>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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