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진 여성들 -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할 12인의 위인들
백지연 외 지음 / 지식의숲(넥서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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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전 도중에 마음이 불편할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그도 그럴것이 요즘 많은이들이

남녀 갈등을 조장하고

서로 비하하는 일들이 비일비재하다보니

그전과 다르게 '페미니즘'이라는 말이

부담스럽기까지 한 요즘.....

이 책에는 우리가 기억해야 할

12명의 여성이 등장하는데

읽으면서 재워두웠던 화가 치밀어 오르기도 하고

또 감동이 밀려오기도 한 책이였어요~

우리나라뿐만아니라 세계사에서

잊혀진, 하지만 이제라도 기억해야 할

여성위인들을 알게 되는 시간이였어요~ 

 

덤블벅 펀딩의 인기 화제작인

이 책은 포토그래퍼인 백지연,

마케더 윤혜인,

조경가 조유진님이 공동저자입니다~

잊혀진 여성들에서는

12명을 세가지 파트로 소개하고 있어요~

part 1 .불굴의 투쟁가

part 2 . 열정의 개척자

part 3 . 지식의 선구자

 

첫번째 소개된 여성위인은

미투 운동의 시초,

라르테미시아 젤틸레스키입니다~

그녀는 소수의 남성 화가들만 활동하던

17세기 초기 바로크시대의 여성화가예요~

이때는 여성이 미술을 공부하는것을  허락하지 않은시기에

  미술기관인 피렌체 미술아카데미의

최초 여성 회원이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녀의 아버지는 유명화가로

그의 화실에서 처음 그림을 접했고

 뛰어난 재능을 보이기 시작해

그의 아버지로부터 인정을 받을 정도 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같은 화가인 아버지로부터 끝없는 견제를 받고

그림을 가르쳐주던 선생으로부터

끊임없이 성폭행을 당하다

결국 재판까지 받기 이르는 등

많은 여려움을 겪는데...

그래도 그시대의 여성의 한계를 벗어나

미술분야에서 끊임없이 활약했던

아르테미시아는 59세에 생을 마감하며

그림을 의뢰한 한 고객에세 이렇게 말합니다!

"나는 여자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보여 줄 것입니다.

당신은 카이사르의 용기를 가진

한 여자의 영혼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라고.......

 

 

이밖에 우리나라 여성 중 뛰어난 업적이 묻혀

빛을 발하지 못한 이들이 많습니다~

여성노동가, 노동운동가였던 최영숙

조선의 여성해방을 위해 했던 갖은 노력을 묻히고

27세에 생을 마감하기도 했고요.

조선 최초의 양의사였던 김점동

그녀의 업적에 비해 이름이 제대로 기록되지 않아

또 한명의 잊혀진 여성위인이였지요~

이 <잊혀진 여성을>을 읽으면서

12명의 위인중 딱 한사람만 알고 있었다는 것에

 속이 상했는데요~ 

이제라도 알게 되어 다행이란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이제 잊혀진 여성들이 아닌

우리가 기억하고 있는 여성임을 알수 있게

이 책을 지인들과 함께 봐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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