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와 이지러진 달 - 라르고 맥스 Largo Max
Unohana 글.그림 / 조은세상(북두)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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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일기가 어디 나오냐고 하시겠지만...커버 벗기면 책 표지에 나옵니다...

캐릭터들이 입은 티셔츠로.....................

일본국기를 중심으로 사방으로 빛이 뻣어나오는 형식..색은 칠해지지 않았지만

일본이라 생각하면 분명 빨간색이었을거고, 이건 욱일기를 상징하는게 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태양이 바다에서 반만 올라온채 빛이 뻗어나오는 것은 일본에서 오래전부터 떠오르는 태양을 상징으로 새해에도 많이 사용되는 기호인데, 욱일기가 이걸 모티브로 만들어진 국기이고,

현재 일본에서는 저 반태양기나 욱일기를 구분하지 않고 비슷한 의미로 사용되고 있기도 합니다.......)

 

 

이정도로 뭔 예민?! 이라고 할 수 있지만

뭐든 사소한 것에서 부터 시작되고, 이런 사소한 것을 간과한다면 크게 돌아올 것이기 때문에

이런 사소한 부분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만

 

네이버 리뷰 찾아보고 샀는데 리뷰에서는 이런 부분들 언급하신 분을 거의 못찾았어요..

솔직히 알았으면 안샀을건데...이런분한테 몇백원이라도 내가 산 책때문에 이익이 돌아가는건 정말 싫어요.

 

일본인들 대부분 생각없이 욱일기를 쓰는게 큰 문제라고 생각하고. 이 작가님도 별 생각없었던건지 모르겠지만, 은연중 bl 작가님들 사이에 우익이 많다는 것도 공공연한 사살이죠.

이분이 그런 분인지 몰랐지만.

 

여튼 이건 작가님의 무지도 문제지만,

이걸 출판한 한국 출판사에도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번역했고 책 표지 냈으면 분명 봤을텐데 생각없이 작가님이 그런거 그대로 내야겠다고 생각했겠죠. 아님 욱일기라는 생각자체를 못하고 일본만화를 자주보다보니 무심해져 버렸는 것일수도...

 

최소 한국에서 출판업에 일하고 있으면, 그리고 그 작가과 관련하여 판권을 샀으면

그 작가분에게 피드백 받고 고칠수있는건 고칠 정도의 재량이 있다고 보는데(없나요?)

이걸 그대로 냈다는건 출판사도 엄청나게 큰 잘못을 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님 정말 욱울기가 아닌건지, 색칠하면 무슨색으로 칠했을것인지,,등등의 피드백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만................)

 

솔직한 마음으로는 별 1개도 안주고 싶은데,

내용은 매우 재미있고 마음에 듭니다. 그림체도 이쁩니다. 수가 이쁜스라일은 아니지만..솔직히 현실 bl생각하면 bl만화책들은 다들 남자들이 너무 미화되어있으니...뭐....

책 한권이 전부 한 커플에 맞춰져서 적당한 감정선과 괜찮은 스토리 라인으로 마음을 잘 휘져어줍니다.

저런 문제들 빼고는 솔직히 10점만점에 8.5점 이상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앞으로 이 작가님의 책을 살지는 미지수입니다.

 

일단 저도 오덕이라...아 ㅅㅂ 이딴게 다있어(하면서 결제한다..)의 식이라...

욕은 엄청 나오는데 또 손이 멋대로 결제할지도 모르죠..그치만 아마 사기전에 엄청나게 고민하게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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