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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매의 탄생 - 제1회 틴 스토리킹 수상작
안세화 지음 / 비룡소 / 2021년 1월
평점 :
이 책은 엄마가 도서관에서 빌려주신 책이다. 제목과 표지가 처음부터 눈길을 끌었다. 내용도 흥미로워서 읽는 내내 재미있었다.
주인공은 유진이다. 여고생으로 외동이다. 하지만 어느 날 그녀에게 갑자기 친오빠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나타난다. 유진은 당연히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주위 사람들이 전부 원래 유진에게 오빠가 있었다고 말하는 것이 아닌가. 심지어 가족들도. 유진은 어이가 없어 족보, 혈액검사 등 온갖 방법을 사용하여 자신이 친오빠가 없다는 것을 밝히려 했으나 결과는 항상 자신에게는 친오빠가 있다는 것이었다. 한편 유진은 친구 강일이 유진과 같은 날에 누나가 생겼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둘은 자신들의 말을 믿어주는 친구와 함께 오빠, 누나의 비밀을 밝히려 했다. 하지만 수없이 많은 노력과 도전에도 그들의 비밀은 찾을 수 없었고, 망연자실했던 찰나, 유진과 강일은 경주 돌탑에서 각각 오빠, 누나가 생기게 해달라고 빌었던 것이 기억났다. 그리고 친구들과 경주에 가서 돌탑을 무너뜨린다.예상대로 오빠, 누나가 사라져 있었다. 유진과 강일은 인정하기 싫은 현실에서 벗어나 좋았지만, 마음 한 쪽이 허전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그렇게 오빠, 누나 없이 지내고 있을 때, 갑자기 그들이 등장해 자신의 정체를 밝힌다. 사실 이 모든 것이 '꿈'이었다. 유진의 오빠는 꿈을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었던 능력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둘은 꿈에서 다음을 기약한 후 헤어진다. 그 후 유진은 꿈에서 깼고, 모든 것이 원래대로 돌아가 있었다.
이 책은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게 하는 재미있는 책인 것 같다. 내용이 신박해서 몰입감도 훌륭했다. 친구들에게도 추천해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