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어 판판야 단편집
panpanya 저자 / 미우(대원씨아이)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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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에게 홀려서를 읽고 별로라고 생각하고 금붕어와 구야바노를 읽고 푹 빠지게 돼 남은 4권을 바로 구입.
출간순서는 수족관>게에게>침어>동물원>금붕어>구야바노>주먹밥 순이다. 침어를 읽으니 게에게 홀려서를 읽을때 느낌을 받았다.
무슨 차이인가 했더니 일단 재미가 떨어지는 게에게와 침어는 7권밖에 안되지만 초기작이고 금붕어와 구야바노는 비교적 최신작이다. 일본출간년수로보면 한 3년정도 차이가 있다.
작가가 성장했던지 아니면 생각의 전환이 있던건지 일단 난 후자쪽인거같다.
게에게와 침어는 바로 상상력부터 시작한다. 근데 이게 기발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고 매력이 없다. 밑도끝도없이 시작하는 전형적인 sf느낌. 공감없는 상상력이다.

반면 금붕어와 구야바노는 평소 우리가 놓치고 넘어가는 쓸데없는 부분에 쓸데없이 진지하게 상상력을 발휘해서 다음전개를 궁금하게 만들며 이런걸로 이렇게까지 한다고?라는 생각이 들면서 놀랍고 흥미롭다. 침어는 그래도 중간쯤부터 이런분위기를 풍긴다.

그렇다면 중간에 껴있는 동물들이 후자쪽이길 빈다..
아 그리고 그림은 확실히 전자인 성장쪽인거같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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