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의 식탁
오웬 데이비 글.그림, 글맛 옮김 / 키즈엠 / 2011년 11월
평점 :
절판


아이가 먹는 것에 도통 관심이 없다보니 그림책을 고를때

먹는 이야기가 있는가 살펴보는 편입니다.'여우의 식탁'은 바로 식사를 하기 위해 여우가 펼치는 모험(?)을 그린 내용인데요. 

의외의 반전이 있어요. ㅋㅋ


글밥이 적고 그림이 많기 때문에 아이와 도란 도란 얘기하기 좋은 책이예요. 


먹을 것을 찾으러 나선 여우.
여러분의 눈에는 여우의 먹잇감이 보이시나요? 



네.. 제 눈에도 보이네요.
연못속에도 있구요. 

가만 보면 작고 빨간 올뺴미 한 마리가 계속해서 등장하고 여우를 쫓아다닙니다.


배낭을 가득 채워 어느덧 먹어치울 시간이라고 말하는 여우. 
과연 그의 배낭에는 뭐가 들어 있었을까요? 



너무 재미있지요. 

네. 우리가 생각했던 여우의 먹잇감인 닭, 토끼, 물고기등은 사실 
여우의 먹잇감이 아니라 초대손님이었고 
여우는 농장주변이나 연못에서 사과, 치즈,옥수수,과일, 당근등을 채집해온것이었네요. 

모두들 왁자지꺼하게 먹는 모습들이 보기만해도 시끄럽고 즐거워보이죠.


잘 먹고 한숨 늘어지게 자는 여우와 올빼미. 
여우가 동물들을 먹을꺼라고 생각한건 순전히 우리의 선입견이었던거죠? 

이제 그 사실을 알고 첫장부터 다시 보면 아. 여우의 눈에 보였던 것들이 
채소였구나. 싶어서 더 재미날꺼예요.

'끝'이 '끝'이 아니라는~!!! 

아이와 함께 다시 되짚어가면서 어떤 먹잇감이 보이는지 다시 찾아보세요. 


이렇게 글밥이 적고 그림이 많은 책을 읽다보면 아이와 볼거리가 많아져서 더욱 좋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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