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만든 위대한 속임수 식품첨가물 인간이 만든 위대한 속임수 식품첨가물 1
아베 쓰카사 지음, 안병수 옮김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0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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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도 모른다. 여기서 내가 가사에 참여한다 함은 협력‘ 의 차원이이이다. 즉 평등하게 나누어 한다는 의미다. 이를테며,
니라 ‘공동‘ 의 차원이다. 즉, 평등하게 나누어 하다.
드가 하는 식이다. 청소하는 것내가 직접 밥을 짓는다든가 청소를 한다든가 하는 식이다. 처도 이제 틀이 잡혔다. 마루 청소를 할 때는 먼저 청소기를 이용하르 쁘아들이다. 그 다음 슬리퍼처럼 생긴 걸레로 닦는데, 그 걸레는 따o만들어준 것이다.
하지만 내 전공은 화장실 청소다. 가능한 한 세제는 쓰지 않고 중조나 식초를 이용하여 반들반들하게 윤을 내는 것이 특기다. 내가 하고도스스로 칭찬할 정도다.
일전에 출장 갈 일이 있어 일주일쯤 집을 비운 적이 있는데, 아들로부터 메일이 왔다.
"아빠, 안녕하세요? 아빠가 안 계시니까 화장실에서 냄새가 나요."
나는 크게 웃었다. 베테랑 화장실 담당자가 없으니 그럴 수밖에..
가공식품을 피하고 손수 음식을 만들어 먹으려면 시간이 많이 걸리고 힘도 더 든다. 남자가 가사를 분담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이유도 그 점과 무관하지 않다. 여자가 식사를 준비한다면 남자는 다른 집안일을 해야 한다. 여자 혼자서 청소, 세탁을 하고 식사 준비까지 한다는 것은 도저히 무리다. 가사 분담은 음식의 소중함을 가족이 함께 누리기 위한 선결 원칙이다.
점해
도 내 경험으로 판단하건대, 아빠가 청소를 하면 또 한 가지 이점이 있다. 아이들이 집 안을 어지럽히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어지럽히기는커녕

기저부한 것이 있으면 오히려 지우려고 한다. 물론 "방을 깨끗이 사요라", "청소해라" 하고 잔소리를 전혀 하지 않는데도 말이다.
언젠가는 이런 일도 있었다. 일요일이어서 나는 평소와 다름없이 걸레를 들고 청소를 하고 있었다. 그때 마침 딸아이 친구가 놀러왔다.
"아빠, 창피해요!"
딸이 내게 다가와서 호들갑스럽게 속삭였다.
"창피하다고? 뭐가? 아빠가 청소한다고 창피하게 생각하면 안 돼요."
내가 단호하게 말하자 딸이 이렇게 말했다.
"그게 아니고요. 팬티 바람에 하시지 말라고요."
한방 크게 얻어맞은 나는 부리나케 바지를 입으러 달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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