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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S 행복 트라이앵글 - 청소년의 마음을 여는 살레시오 교육영성
김용은 지음 / 위즈앤비즈 / 2009년 9월
평점 :
내년이면 중학생이 되는 아들을 위해 어떤 이야기를 해 줄까 고민을 하다가 백마디의 말보다 한권의 책이 좋을 듯 싶어서 선택했습니다. 중학생이 되면 친구들과의 관계, 학업, 마음가짐이 중요할 것 같았는데, 청소년이 '옳은 일을 선택하고(스터디), 자발적이며 기쁜 마음으로(스마일), 움직이며 헌신하는(서비스)' 행복한 사람이 되었느면 하는 목표가 제시되어 있네요. 이 책은 학생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읽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김용은수녀님이 쓰셨지만,종교를 떠나 방황하는 10대 아니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꼭 권하고 싶어지네요.
p75 발췌
*크게 보고 멀리 뛰자!
틱낫한 스님의 '공존'이라는 글을 천천히 읽으면서 글 속의 풍경을 연상하고 그 속을 거닐어 볼까요. 주변을 둘러보면서 자신이 아끼는 물건 하나에 멈춥니다. 그리고 겉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그 안에 존재하는, 작지만 커다란, 보잘 것 없지만 비범한 이야기를 찾아냅시다. 화분에 심긴 화초와 함께 그 속에 담긴 흙과 수분, 수많은 미생물과 공기, 화분을 만들어낸 도예인의 정성과 사랑을 찾아내어 '공존'이라는 주제로 또 다른 글을 써봅시다. 그리고 세상과 소통하는 비전을 생각합시다. 우리의 목표와 비전이 어떤 공존의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 말입니다.
*공존
만일 당신이 시인이라면 이 한장의 종이 안에서 구름이 흐르고 있음을 분명히 보게 될 것입니다. 구름이 없이는 비가 없으며, 비 없이는 나무가 자랄 수 없습니다. 그리고 나무가 없이 우리는 종이를 만들 수 없습니다. 만일 구름이 이곳에 없으면 이 종이도 여기에 있을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구름과 우리가 서로 공존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구름과 우리가 서로 공존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