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사 이야기 1 - 태조부터 목종까지 박영규 선생님의 우리 역사 깊이 읽기 3
박영규 지음, 이동철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0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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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초등고학년이 되면서 얕은 역사지식을 보다 깊고 바르게 인식시켜주어야 겠다는 생각을 하던차에 고려사이야기를 접하게 되었다.  ’고려사이야기1’은 제1대 태조실록, 제2대 혜종실록, 제3대 정종실록, 제4대 광종실록, 제5대 경종실록, 제6대 성종실록, 제7대 목종실록으로 나열되어 있다.  만화역사책을 주로 보던 아이인지라 처음에는 ’지루해하지 않을까’하는 걱정을 했으나, 이야기에 빠져 들어 재미있게 읽어 나갔다. 아이는 아이대로 나는 나대로 읽어나갔다. 이야기가 쭈욱 연결되는 것이 아니라  실록에 얽힌 이야기, 가계도, 생애, 왕비와 후궁, 고려사 깊이 읽기순으로 되어있어서  흐름이 끊어진다는 느낌도 받았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정확한 사료를 바탕으로 이야기를 이끌어 나간다는 점에서 만족한다. 단어의 뜻도 책의 옆부분에 주석을 달아 그때 그때 이해를 하면서 책을 읽어 나갈 수 있다. 그림과 사진을 적절히 배치시켜서 이해를 돕는데 한몫하고 있다. 태조실록을 읽으면서 예전에 TV에서 보았던 왕건을 보는듯해 한층 실감나고 재미있었다. 
 

*고려사 깊이 읽기
o 왕건은 왜 부인을 29명이나 맞아들였을까?
왕건은 전국 주요 지역에서 29명의 부인을 얻었습니다. 왕건은 자신의 세력이 약한 지역에서는 부인을 많이 얻고, 자신의 세력이 강한 지역에서는 부인을 적게 얻었습니다. 왕권이 아주 강했더라면 왕건이 그렇게 많은 부인을 둘 필요가 없었다는 것을 말해 줍니다. 


o 고려 왕족은 왜 남매끼리 결혼했을까?
여기에는 두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순수한 혈통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서입니다.  


o 광종의 노비안검법과 링컨의 노예 해방
노비안검법은 노비를 조사해서 억울하게 노비가 된 사람이나, 양인이었는데 전쟁 포로로 잡혀 와서 노비가 된 사람을 해방시켜 주는 법을 말합니다. 
링컨 대통령의 노예 해방을 노예를 불쌍히 여긴 조치로 알고만 있지만, 사실은 드넓은 토지를 경작하는 남부의 지주 세력을 누르고 북부의 상공업 세력을 새로운 주류로 만들기 위한 정책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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