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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산 소닌 2 - 강남국 왕자의 거짓 초대
스가노 유키무시 지음, 오유리 옮김, 아름채담 그림 / 책그릇 / 2009년 6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통해 사람과 사람사이의 신뢰가 얼마나 중요한지 조금이나마 아들이 깨닫기를 바란다. 2편 강남국 왕자의 거짓 초대를 순식간에 읽어 내려간 아들이
"아~ 너무 재미있다. 빨리 3권 사주세요."라며 보챈다.
"나도, 꿈점을 볼 수 있으면 시험문제 미리 보고 올텐데."
생각하는게 유치하지만, 아직 초등생이라 넘어가야겠다.
2편은 강남국과 거산국의 전쟁시 강남국에게 병력원조를 약속했으나 사이국왕 동생부부의 계략에 의해 강남국과 거산국 양쪽에 병력원조를 약속한 것이 계기가 되어 강남국백성의 원망을 사 소금교역에서 불리해지고, 강남국 왕자의 초대에 사이국왕자와 소닌이 응한다. 강남국에 간 사이국왕자는 강남국 여러곳을 구경하고 소닌은 구완(강남국왕자)의 동생 리안을 돌본다. 구완은 왕비를 독살할 생각에 소닌에게 독을 주문하나, 소닌은 만들지 않는다. 왕비의 추종자들은 왕비의 말한마디에 앞다투어 충성하고......
p221발췌
이월 왕자의 말로는, 헤스는 왕비의 친척이기 하나 키노 일족 내에선 미미한 존재여서 그나마 공을 세우면 알은체를 해 주고, 그렇지 않으면 간단히 제거될 인물이라고 했다.
- 암튼 너도 참 쓸데없는 짓을 다 한다.
"옛? 무슨 말씀이세요?"
-사월 형님을 감옥으로 오게 하려고 일부러 헤스에게 붙잡힌 것 아니냐.
"아뇨, 일부러 그런 건 ......"
소닌은 당시 거기까지 생각하고 한 행동은 아니었다. 단지 리안 공주가 감옥에 끌려가는 건 두고 볼 수가 없어. 자기가 대신 잡혀가는 게 낫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엇'
방 안에서 무슨 소리가 들린 것 간아 소닌은 살짝 문을 열었다. 인기척을 느꼈는지 구완 왕자가 눈을 뜨고 소닌에게 들어오라 손짓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