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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렌 버핏 경제 학교 - 워렌버핏 선생님에게 배우는
김현태 지음, 송진욱 그림 / 국일아이 / 2008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넘쳐나는 자기계발서 덕분에(?) 요즘 아이들이 동화책을 멀리한다는 매체를 접한적이 있다.
이 책 또한 그런 종류의 책이려니하는 마음에 아들에게 던져주다 싶이했다.
경제이야기를 통해 저축과 용돈관리를 잘하라는 의미에서 책가방속에 넣어두었더니,
한달동안 가방속에만 가두어 두었나보다. 내가 먼저 읽고 권해야겠구나하는 생각에 책장을 넘겼다.
과연 워렌버핏이 어떻게 부자가 되었나하고 책을 펼쳐들곤 의아해했다.
워렌버핏뿐만 아니라, 저학년때 한번쯤은 접해본 위인들의 이야기가 간략하게 나온다.
이 책은 36가지의 소제목를 통해 동화와 위인이야기를 적절히 배치시켜 놓고있다.
이 책은 단연코 경제서적이 아니다. 우리의 자녀들이 자라나면서 겪는 고통과 좌절에서
일어설 수 있도록 도와주는 멘토이다.
아이가 올바르게 자라길 간절히 원하는 부모님이라면 꼭 한번 보길 권한다.
나의 자녀가 아들이라서 그런가 내 눈과 가슴에 박히는 글을 적어 본다.
집안이 나쁘다고 탓하지 마라.
나는 아홉 살 때 아버지를 잃고 마을에서 쫓겨났다.
가난하다고 말하지 마라.
나는 들쥐를 잡아먹으며 연명했고,
목숨을 건 전쟁이 내 직업이고 내 일이었다.
작은 나라에서 태어났다고 말하지 마라.
그림자 말고는 친구도 없고 병사로만 10만,
백성은 어린애, 노인까지 합쳐 2백만도 되지 않았다.
배운 게 없다고 힘이 없다고 탓하지 마라.
나는 내 이름도 쓸 줄 몰랐으나 남의 말에 귀 기울이면서
현명해지는 법을 배웠다.
너무 막막하다고, 그래서 포기해야겠다고 말하지 마라.
나는 목에 칼을 쓰고도 탈출했고,
뺨에 화살을 맞고 죽었다 살아나기도 했다.
적은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있었다.
나는 내게 거추장스러운 것은 깡그리 쓸어 버렸다.
나를 극복하는 그 순간 나는 칭기즈 칸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