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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땀 한 땀 누비 생활 - 전통 누비에서 실용 누비까지 포근함을 누비다 ㅣ 手作 - 느리게 만드는 특별한 이야기 7
이정혜 지음 / 팜파스 / 2016년 11월
평점 :
너무너무 바쁘고 정신없는 와중에 귀하게 들어온 책 한권.
소질도 없고 잘하지도 못하지만 핸드메이드라고 하면 아주 눈에 불을 켜고 관심을 두고 있는데요, 요즘은 겨울철이 되다보니 누비에 관심을 두고 있었는데 이렇게 누빔에 관한 책이 뙇!!!!
제 구스다운재킷도 누비로 되어 있고, 제 코트 안쪽도 누비도 되어있어서 아주아주 따뜻하더라구요~ 역시 겨울엔 누비!!!
"한땀 한땀 누비생활"은 이렇게 따뜻한 누비에 관한 책입니다.
빠밤!!!
한땀 한땀 누비생활. 이 정혜 지음.
'지음' 이라는 단어도 누빔 같은 느낌이 들어서 혼자 히히 웃음이 났네요.
한땀 한땀의 정성, 포근함을 누비다.
글이 너무 사랑스럽지 않나요? ㅎㅎㅎㅎㅎ
이 책의 작가님 소개.
이정혜. 미술 전공하셨군요. 공방도 운영하시며 강의와 작품활동을 하십니다.
책을 냈다면 당연한거긴 하겠지만 수상경력을 보니 진짜진짜 금손이시네요~~
후덜덜한 수상경력. 머... 멋지다..
미루규방에 들어가서 몇가지 구경 좀 해봤는데 요즘은 운영을 안하시나봐요....ㅠㅠ
정말 핸드메이드란 정성과 노력입니다.
저도 뭔가를 만들어서 선물하는걸 좋아하는데 작은 것이라도 그 가치를 알아봐주고 정성을 알아봐주면 참 뿌듯하더라구요~~ ㅎㅎㅎ
좋은 책을 만들어 주신 작가님 고맙습니다~ 꾸벅.
핸드메이드 책들을 볼때마다 늘 느끼는 건데, 이렇게 다양하게 뭔가를 만들 수 있구나. 랍니다.
그 응용이란 무궁무진한것 같아요. 기본만 잘 알고 있다면 말이죠.
책 소개를 봤을땐 4장에 관심이 가서였답니다. 요즘 주변에 조카가 늘어나고 있어서지요. ㅋㅋㅋㅋ
만들고 싶고, 또는 초보로써 도전해 볼만한 것들을 구경해 볼까요?
누비 목도리~~~
모피가 달린 이쁘고 강렬한 누비 목도리입니다.
요즘은 목도리를 별로 안하고 다디던데, 겨울엔 목도리 하나면 보온력 짱인데 말이죠.
저에겐 완전 필수 아이템.
역시 뜨개질도 목도리부터라고 난이도는 1.5였답니다. ㅋㅋㅋㅋ
작가님의 스토리가 담긴 베게.
요것도 왠지 쉬워보여서 눈여겨 보았는데, 난이도는 2.5인데 전 너무 어려워 보였답니다. ㅠㅠㅠㅠ
작업과정을 보면 전 5는 줘얄것 같은 느낌. ㅋㅋㅋ
그래도 엄마 하나 만들어 드리고 싶은 예쁜 베개.
요건 자집. 책상에서 쓰는 자의 집. ㅎㅎㅎ
난이도 2.
제 직업상 자를 좀 쓰는데 이렇게 자집이 있으니 신기하고 자가 럭셔리 해지는것 같고 기분이 되게 좋더군요.
내 쇠자에도 하나 입혀줘야 될것 같아요. 고급지게. ㅎㅎㅎㅎ
꺄악~~~~ 넘 이쁘지 않나요?
개인적으로 요런 주머니 넘나 좋아해용.
난이도 3.5 ㅎㅎㅎ
어릴적에 이런 전통 주머니에 너무 관심이 많고 사고 싶은데 파는 곳이 없더라구요.
요즘은 어디서라도 살 수 있지만요.
그때는 인터넷도 없었고 해서 만들 수 있다는 상상도 못했는데.. 쩝.
이젠 나를 위해서 만들 수 있겠네요. ㅎㅎㅎ
여자들이라면 필수템인 파우치~~~
요건 난이도 2.5. 친구들이 선물해 주면 좋아하겠죠?
꼭 만들고 싶은 필수템.
친구들아 기다려라~
그리고 이 책에 관심이 마구 갔던 분야.
짠~ 아이를 위한 누비. 입니다.
배냇저고리 부터 턱받이 까지.....
친조카들은 이런거 할 나이가 지나서......ㅋㅋㅋ 고녀석들 아가일때는 바쁜 회사생활과 핸드메이드를 잘 모를때라 그냥 사주기만 했는데 요즘 친한 지인들 애기들을 볼때마다 뭔가 막 만들어 주고 싶은 욕구가 가득하거든요.
근데 요런걸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을 못했어요.
친언니라 할 언니라 배냇저고리를 만들어 주고 싶었지만 이미 그때는 지났기에 요걸 하나 만들어 주고 싶답니다. ㅎㅎㅎ
앞으로 얼마간 쭈욱 쓸테니깐요. ㅎㅎㅎ
난이도 2.5의 아이 배자.
요것도 저한테는 보통 어려운게 아니던데, 하나하나 쉬운것부터 도전해 보면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혼자 생각해 봅니다. 아자!!!
한땀한땀 누비 생활에는 정말 다양한 종류의 누비세상이 있었답니다.
요런것도 만들 수 있어? 하는 것부터 음 이런건 누구나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싶은것도.
그리고 조금 응용해서 나에게 필요한 제품으로 둔갑 시킬 수도 있구요.
수저집도 있는데 그건 필통으로 대체해도 될것 같아요.
새롭게 모양을 만들 수 없다면 그렇게 대체하면 그만이죵. ㅎㅎㅎ
1장에는 누비에 관해서 재료부터 도구, 바느질 종류와 알아두면 좋을것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다양한 제품과 거기에 필요한 도안들 그리고 제품을 꾸밀 수 있는 문양들이 있어서 누구나 누비에 도전해 볼 수 있답니다.
아 그리고 신기한것 중에 하나가 실패 만드는건데, 보기엔 참 단순해 보이는 실패의 난이도가 무려 5라는 겁니다.
와우~~~ 언빌리버블!!!
굴곡이 있어서 그렇다는 군요. ㅎㅎㅎ
느리고 천천히 한땀한땀 놓으면서 나의 정성을 받을 사람을 생각하며 만들다 보면, 만드는 나도 행복하고 받는 사람도 행복할 포근함이 전해집니다.
예전엔 누비하면 어르신들의 전유물이라 생각했는데 요즘은 누비가 좋아졌어요.
앗. 이게 내가 나이가 들었다는 증거인가, 누비가 일반화가 되었다는 건가?!?!?!?!?!? ㅋㅋㅋ
암튼 올 겨울엔 누비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