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 월급으로 재테크 성공한 11명의 이야기
최원순 외 지음 / 드림벙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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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로 이 책을 완독했다. 1일부터 읽기 시작했다. 9월 11일, 11명의 이야기를 한 챕터씩 읽어 내려갔다. 군인의 시선에서 재테크를 풀어내니 훨씬 쉽게 다가왔고, 매일 새벽 이들의 이야기를 읽으며 나 또한 꿈을 키워나갈 수 있었다.

군인으로서 생긴 경제 관념의 공통점들이 너무도 비슷했다. 주거 걱정이 없는 대신 부동산에 무관심했던 점, 얽매인 생활로 보상심리 과소비를 했던 점, 선배 말만 듣고 보험 상품에 가입했던 경험, “군인 공제에 넣으면 최고다”라는 막연한 믿음, “저축만 하면 된다”, “주식은 나쁘다”, “대출은 망한다”는 부모님의 조언을 그대로 따랐던 점. 경제 흐름을 전혀 몰랐던 나와 똑같은 출발선에서 결국 재테크에 성공한 사례를 보니 나도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무엇보다 무려 11명의 이야기라 신뢰도도 높았다.

기억에 남는 메시지를 꼽자면 먼저 독서의 힘이다. 모두가 공통적으로 독서를 강조했다. 책을 통해 지식을 쌓고, 필사와 정리를 통해 올바른 투자 방법을 찾았던 것이다. 돈의 흐름, 인플레이션, 다양한 투자법을 책으로 배운 뒤 직접 시도했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 “늦은 건 아닐까” 걱정했지만, 책의 메시지처럼 이제라도 시작하면 된다는 말에 큰 용기를 얻었다.

둘째는 군인의 상황을 활용하는 것이다. 군인의 가장 큰 혜택은 관사와 안정적인 직업이다. 관사로 아낀 주거비용을 소비하지 말고 투자에 활용해 시간의 복리 효과를 누리는 것, 그리고 DSR·LTV를 고려해 무리 없는 대출을 활용하는 조언이 와닿았다.

셋째는 인식의 전환이다. 나는 늘 남편만 믿고 절박하게 재테크를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그러나 무급 휴가가 길어지고 생활비에 의존하는 상황이 이어지자 재테크의 필요성이 피부에 와닿았다. 책을 통해 배운 것은 역발상이었다. 주어진 상황을 긍정적으로 해석하고, 스스로 한계를 정하지 않는 것. 이것이 가장 큰 전환점이었다.

책은 자전거를 타면서, 병원 대기하면서 짬짬이 한 챕터씩 읽었고 결국 11일 만에 완독할 수 있었다. 짬짬이 읽기에도 부담 없는 구성이라 바쁜 군인이나 직장인에게도 적합하다.

이 책은 부동산, 경매, 주식 등 다양한 재테크 수단을 실제 군인의 사례로 풀어내고 있다. 읽다 보면 “너도 할 수 있다”는 응원이 자연스레 전해진다. 군인은 나라만 지키는 사람이 아니다.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도 재테크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나에게는 ‘이제라도 시작할 수 있다’는 용기를 준 행운 같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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