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놀란 : 감독이 참여한 첫 공식 도서 - 첫 작품부터 현재까지, 놀란 감독의 영화와 비밀
톰 숀 지음, 윤철희 옮김, 조 퍼글리스 사진, 전종혁 감수, 크리스토퍼 놀란 대담 / 제우미디어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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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라도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에 관해서 궁금했었던 영화 관객이라면 꼭 이 책을 읽어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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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퍼 놀란 : 감독이 참여한 첫 공식 도서 - 첫 작품부터 현재까지, 놀란 감독의 영화와 비밀
톰 숀 지음, 윤철희 옮김, 조 퍼글리스 사진, 전종혁 감수, 크리스토퍼 놀란 대담 / 제우미디어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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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 읽지 않아도 소장하고 싶은 책

책을 구매하는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거 같습니다.

너무도 유명해서 모두가 읽어 봤기 때문에 꼭 읽어봐야 할거 같은 책, 너무 유명한 책인데 한정판으로 나와서 소장하고 싶은 책, 특히 소장판이나 한정판으로 나온 책 같은 경우에는 이미 책이 있는 분들도 그냥 간직하고 싶다는 이유로 그 책을 구매하기도 합니다.

 

이번에 그 유명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직접 참여하여 본인의 영화에 대한 숨겨진 이야기, 어떻게 만들어졌는지에 등에 관해서 모든 것이 나와 있는 책이 나왔습니다. 그전부터 거장이라고 불렸던 스티븐 스필버그를 이미 넘어섰다고 평가를 받고 있으며 이 시대에 대표적이라고 불리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입니다.

 

이 이름만으로도 충분히 이 책은 구매하고 읽어보고 싶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 책을 받아서 보니 범상치가 않은 거 같습니다. 비닐로 포장되어 있는 책은 정말 오랜만에 받아보는 거 같습니다. 단순히 읽으라고 만든 책이 아닌 느낌이었습니다. 계속 소장하고 있어야 할 책이라고 말을 하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겉표지를 한 꺼풀 벗겨보았는데요. 이쁜 빨간색으로 되어 있는 양장본이 보입니다. 깔끔하게 영어로 크리스토퍼 놀란(CHRISTOPHER NOLAN)이라고 적혀 있는 게 이 책은 오직 한 사람 크리스토퍼 놀란을 위해서 쓰인 책이라고 말하고 있는 거 같습니다.

 

정말 읽지 않아도 책꽂이에 꽂아두고 두고두고 보고 있으며 보관하고 싶은 책입니다.

ㅣ 크리스토퍼 놀란이라는 이름만으로도!

앞서서 책을 받아보고 책이 너무 이뻐서 내용보다는 책 그 자체에 관해서 너무 이야기를 많이 했던 거 같습니다. 이 책은 뉴욕대에서 영화사를 가르치고 있는 톰 숀이라는 작가가 크리스토퍼 놀란을 직접 만나서 그의 영화 인생에 관해서 인터뷰를 하면서 기록된 책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작가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크리스토퍼 놀란과 그의 영화, 그리고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직접 이야기를 해주는 이야기인 양면 모두를 책에서 느낄 수 있습니다. 보통은 누군가 한 사람을 관찰하고 쓰거나, 본인이 스스로 쓰는 자서전 형태가 많은데요. 이런 책들은 제대로 된 진실을 전하지 못하거나, 한쪽의 치우친 주관적인 면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이번 책은 실제 대학에서 영화사를 가르치고 있는 작가가 인터뷰를 통해서 진행되었기에 어느 한쪽으로 치우친 면이 없어 보입니다. 그리고 인터뷰를 하는 말만 기록한 것이 아니라 인터뷰를 하는 순간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을 관찰한 모습도 표기하고 있어서 실제의 인터뷰 현장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또 글은 쓴 톰쇼의 해설이 중간중간 더 해지기에 이해하는데도 도움을 줍니다.

 

ㅣ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모든 것이 담긴 책

정말 이 책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모든 것이 담겨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이 됩니다. 최근에 개봉했었던 테넷도 이 책에 포함되어 있어서 최근까지의 크리스토퍼 놀란의 모든 것을 만날 볼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책에는 영화 자체에 대한 이야기뿐만 아니라 영화 제작 과정에 대한 에피소드들을 모두 만나볼 수 있습니다. 영화에 빠질 수 없는 배우에 대한 이야기, 장면을 구성했었던 방법에 대한 이야기, 음악을 사용하는 이야기 등 영화를 구성하는 모든 것들에 관해서 이야기를 볼 수 있습니다.

 

ㅣ 영화를 보고 혹은 보기 전에

저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중 다크 나이트 시리즈, 인셉션, 인터스텔라를 보았습니다. 그래서 이 책에서 제가 봤었던 영화에 대한 제작과정의 이야기들이 나오면 흥미롭고 집중해서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왜 이렇게 연출했는지에 관해서도 책을 통해서 이해하는 과정이 생깁니다. 제가 생각하지 못한 영화의 또 다른 면면들을 보는 거 같아서 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번 더 영화를 보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럼, 혹시라도 그 영화를 보지 않았던 사람이라면 이 책을 어떻게 봐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혹시라도 여기에서 소개되고 있는 영화들을 보지 않았더라도 책을 보게 된다면 알게 되는 내용들이 많아질 것이고 영화를 볼 때 더 깊이 있고 몰입감 있게 볼 수 도 있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다만 간간히 결말에 대한 이야기들도 있어서 결말에 대한 이야기를 보고 싶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영화를 먼저 보기를 권유합니다.

 

ㅣ 숨을 고르면서 봐야 할 책

저는 이 책을 펼치기 전에는 그림과 사진이 많을 거 같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예상과는 다르게 그림보다는 빽빽하게 채워져 있는 글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또 세세하게 작가가 크리스토퍼 놀란의 많은 것들을 노력한 부분들이 보였습니다. 그래서 책을 읽는 내내 정말 꼼꼼하게 많은 내용들을 적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크리스토퍼 놀란의 인터뷰 내용을 다시 한번 더 정리해서 적은 것이 아니라.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인터뷰 내용을 그대로 옮겨 놓았습니다. 그래서 그가 말하는고 전달하고 싶은 내용을 왜곡 없이 볼 수 있습니다.

 

또 이 책이 정말 오랜 기간 동안 집필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그만큼 작가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에 대해서 전달하고 싶은 많은 것들을 욕심내서 적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작업하는 방식, 생각하는 방식, 대화하는 방식 등의 모든 것들을 책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혹시라도 영화 쪽의 일을 준비하고 있는 분이거나, 영화 쪽의 일을 하고 있는 분이라면 관심을 가지고 보면 많은 도움이 될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에세이 #크리스토퍼놀란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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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올레 인문 여행 - 올레 26개 코스에서 마주하는 제주네 이야기
이영철 지음 / 혜지원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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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 언제나 설레는 제주도의 제주 올레

10년 전 제주도에 혼자 방문한 적이 있었습니다. 당시 제주도의 올레길은 정말 핫한 곳이었는데요. 광고에서도 올레길이 나오고, 방송에서도 올레길에 관한 내용들이 많이 나왔던 거 같습니다. 지금은 그때만큼 올레길이 관심받고 있는 거 같지는 않지만, 제주도에 가면 당연하게 들러야 할 곳이 올레길이라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그리고 제 마음속 한편에는 언젠가는 혼자서 제주도의 올레길을 모두 걸어서 돌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간직하고 있답니다. 혼자 걸으며 제주도의 올레길을 느끼고, 제 인생의 길이라고 생각하며 제가 살아온 지난날을 정리하고, 앞으로 살아갈 날에 관한 정리도 하고 싶네요.

 

제주올레는 2007년 9월에 1코스를 개장 한 이래, 매년 4~5개 코스를 개장하며 확장했다고 합니다. 2012년 11월에 마지막 21코스를 이었고, 섬 전체를 두 발로 걸어서 한 바퀴를 돌 수 있도록 길이 하나로 연결되었다고 합니다. 21코스까지 전체 길이는 342km라고 하는데요. 여기에 섬 코스와 알파 코스, 그리고 선택 코스까지 더하면 올레의 총거리는 428km가 된다고 합니다. 서울에서 부산까지의 길이가 대략 450km라고 하면은 올레코스의 길이도 쉽지 않은 코스라고 생각이 듭니다. 특히 제주올레길은 꾸불꾸불한 산길도 많고, 해변가로 가더라도 동네 구석구석을 돌아서 가야 하는 길이 많기에 일직선의 428km와는 전혀 다른 느낌일 거라고 생각됩니다. 그래도 앞서 말한 거처럼 꼭 한번 이 모든 코스를 도전해보고 싶네요!

 

제주올레 인문여행을 쓴 저자를 소개하면은 고향은 제주도지만,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셨다고 합니다. 가족들이 사정으로 인해서 제주도에 대해서 원망이 있었지만, 2018년 4~5월, 21일을 걸으면 제주올레를 종주했다고 합니다. 저서를 살펴보면 제주도 올레길을 종주하기 전에도 국내외 도보 여행을 많이 하셨던 거 같습니다. 이번 책을 포함해서 총 7권의 도보여행 책을 내셨다고 합니다.

 

동네 한 바퀴만 돌아도 너무 힘들고 숨이 차는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도보여행을 하셨다는 게 너무 대단하신 거 같습니다.

 

아 그리고 혹시 제주 올레의 이 '올레'라는 말 뜻을 알고 계신가요? 책에서 설명해주기를 '올레'라는 명칭은 시골 마을의 골목길을 일컫는 제주어라고 합니다. 더 엄밀하게 말하면 집 앞에서 마을의 큰길까지 이어진 좁은 골목길을 말한다고 합니다. 이 말에 따르면 우리가 제주 올레길이라고 이야기를 하면 잘못된 말입니다. 올레라는 말이 이미 길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니깐. 올레길이 아니라 올레라고만 이야기를 해야 하네요.

 

 

ㅣ 내가 사랑하는 올레 코스 ( 6코스 , 15-B 코스)

저는 제주도를 가면 항상 제주도의 해안가를 위주로 관광을 하는데요. 아무래도 서울에서 살고 있다 보니깐. 산보다는 바다를 더 보고 싶어 하는 거 같습니다. 그리고 제주도는 동서남북 바다의 색깔과 느낌이 너무 달라서 각 바다의 다른 느낌을 느끼는 것도 하나의 즐거움인듯합니다.

 

제가 제주도를 가서 제일 많이 갔었고, 갔을 때마다 좋았던 곳은 6코스입니다.

6코스는 쇠소깍부터 제주올레여행자센터까지 이어지는 코스인데요. 총거리는 11km입니다. 소요시간은 4~5시간 정도가 소요된다고 하는데요. 저는 이 6코스를 걸어서 돌지는 않았고, 차를 타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중간중간 보고 싶은 곳들을 위주로 돌았습니다. 나중에는 이 6코스를 천천히 걸어볼 날이 오는 거겠죠. 그때는 아마도 다른 느낌일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6코스에서 정방폭포를 볼 수 있는데요. 천지연폭포와 함께 꽤 아름다웠던 폭포로 기억을 합니다. 그 앞에서 사진도 찍었던 게 기억이 나네요. 하지만 이 책을 통해서 이 정방 폭포의 아름다운 이면에 숨겨진 잔혹한 역사를 알게 되었습니다. 4·3 사건 당시 정방폭포는 산남지역 최대 학살터로 악명이 높았다고 합니다.(산남은 서귀포시입니다). 산남 지역 곳곳에서 잡혀 온 양민들은 이곳 폭포 주변에서 수시로 처형이 되었다고 하는데요. 때로는 총탄을 아끼기 위하여 맨 앞사람 1명만 쏘았다는데요. 그러면 자연스럽게 끈으로 묶여 연결된 열댓 명이 폭포 아래로 열 지어 추락하기 때문이랍니다.

그저 시원하게 떨어지는 폭포의 모습을 보면서 아름답게만 느꼈는데, 이런 아픈 과거가 숨겨져 있었는지 몰랐습니다.

 

6코스에 간다면 꼭 들려야 할 서귀포 이중섭거리가 있습니다. 서귀포 이중섭거리는 서귀포 매일올레시장과 연결되어 있어서 이중섭 거주지와 이중섭 미술관을 들린 이후에 서귀포 매일올레시장에 들러 맛난 시장 해산물들과 음식들을 구경하고 근처 맛집에서 밥도 먹을 수 있습니다. 사실 이게 이중섭거리에 가서 할 수 있는 말의 전부인데요.

책에서는 이중섭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들이 나와 있어서 그저 눈으로만 느끼는 것이 아니라, 이중섭에 관해서 마음으로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중섭과 제주와의 인연은 단 1년이었다고 합니다. 날품팔이와 부두 막노동 일로는 식구를 먹여 살리기가 힘들어 제주도로 건너왔는데 1951년 1월에 제주도로 건너와 그해 12월에 다시 부산으로 돌아갔다고 합니다. 그리 긴 시간을 제주도에서 보내지 않았지만 아마도 제주도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을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제가 두 번째로 좋아하는 코스는 제주 올레 15-B코스입니다.

15코스는 한림에서 고내로 이어지는 내륙 코스인 15-A코스가 있고, A코스와 동일하게 한림에서 고내로 이어지지만 해안으로 가는 15-B 코스가 있습니다. 저는 해안코스를 좋아하는데요. 바로 이 해안코스에는 이쁜 카페들이 많은 애월 카페거리와 애원 한담 해안 산책로가 있기 때문입니다. 애월한담해안로는 '곽금 올레길'이라고도 불리는데요.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고 있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총길이는 1.2km이며, 바로 옆에 참방 거리는 해안길을 따라 걸을 수 도 있습니다. 또한 '제주시의 숨은 비경' 31곳 중 하나이기도 하다는데요. 용암이 굳어지면서 만들어진 신기한 형태의 바위가 시선을 끌고, 검은 바위로 이루어진 해안을 따라 구불구불하게 이어지는 산책길이 걷기에 참 재밌는 코스입니다.

 

이 15코스에도 숨겨진 이야기가 있다고 하는데요.

바로 바람의 신인 영등할망입니다. 고기잡이를 나갔다가 태풍을 만난 어부들이 강풍과 파도에 휩쓸려 정처 없이 표류하다가 멀리서 외눈박이 거인들을 마주쳤는데, 거대한 몸집의 영등할망이 나타나 자신들의 배를 치마폭에 감싸 준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노를 저으면서 '개남보살(관음보살)'이라고 소리 내어 암송하면 마을까지 안전하게 돌아갈 수 있다 하였는데, 긴장이 풀린 어부들이 이를 깜빡 잊고 암송하지 않았을 때 다시 외눈박이 거인들이 나타났다고 합니다. 이 위기의 순간 다시 영등할망이 나타나 어부들을 숨겨주고 구해줬다고 합니다. 두 번이나 어부들의 목숨을 구해준 영등할망은 나중에 속은 걸 알게 된 외눈박이들에게 붙잡혀 세 토막 내어 바다에 던져졌고 죽은 영등할망은 신이 되었다고 합니다. 바람의 신이 되어 제주를 비롯한 인근 섬과 바다를 누비고 다닌다고 합니다.

 

이 영등할망의 석상이 귀덕1리포구의 '영등할망신화공원'에 세워져 있다고 하는데요. 이런 스토리를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그저 제주의 돌하르방 같은 존재로 여겨질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영등할망의 이야기를 아는 사람들에게는 이 석상의 의미가 더 의미 있게 다가올 거 같습니다.

 

이 이야기를 보면서 여행을 떠나면서 그곳의 이야기를 아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느낄 수 있는 깊이가 더 해지는 거 같았습니다.

 

ㅣ 내가 가고 싶은 필자의 추천 코스 (16코스)

필자가 추천하는 코스로 꼽은 16코스는 제주올레길을 서너 코스 정도 걸어 본 이들에게 추천하는 코스라고 합니다. 고내에서 광령으로 이어지는 코스이며 거리는 15.8km로 5~6시간 정도 소요되는 코스라고 하는데요. 조금 시간이 걸리는 코스라고 생각이 되는데요. 전반부와 후반부가 절반씩 해안길과 내륙길로 이뤄진 코스라고 합니다.

 

저는 이 책을 보면서 놀랬던 점이 메밀이라는 음식이 내륙인 강원도에서 유명한 음식이라 생각을 했었는데요. 제주도에서도 메밀을 빼놓을 수가 없다라면서 소개하는 부분이었습니다. 메밀은 거친 땅에서도 적응력이 뛰어나고 재배 기간이 짧다는 특징 때문에 척박하고 메마른 땅을 일구는 제주 사람들에게 메밀은 그 옛날 어려운 시절을 버티게 해 준 보배와 같은 구황작물이었다고 합니다.

 

전국 메밀의 1/3 이상을 제주도에서 생산을 한다고 하는데, 저는 전혀 몰랐던 것을 이번 책을 통해서 알게 된 거 같습니다. 메밀 축제도 열린다고 하는데요. 2016년부터 시작하여서 역사는 짧지만 그래도 축제에 가게 된다면 제주도만의 제주의 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삼별초의 역사를 가진 곳도 바로 이 16코스에 존재하고 있다고 합니다. 고려시대에 몽골이 우리나라를 쳐들어 왔을 때 몽골에 극복하지 않기 위해서 항쟁하였던 곳이 바로 이 제주도라고 합니다. 오랜 기간이 지났지만 그 역사적 흔적이 이 16코스에 있다고 하는데요.

바로 항파두리 항몽유적지입니다. 이곳은 둘레 6km에 걸쳐졌던 항파두리 외성 안 전체가 유적지라고 하는데요. 이곳 중에서 박정희 정권 시절 1km 정도만 토성을 쌓아 복원을 했다고 합니다.

 

항파두리 토성 내에는 청보리밭은 물론 유채꽃밭, 녹차밭, 해바라기, 양귀비, 코스모스, 수극 등 다양한 종류의 꽃들이 계절에 맞게 주기적으로 피어나고 있어서 이곳을 자주 찾는 여행자에게는 갈 때마다 달라지는 주변 꽃밭의 풍경을 바라볼 수 있다고 합니다.

 

다음 제주도 여행 때는 꼭 이곳을 방문해서 조상들의 항쟁에 대한 역사도 느끼고 현재의 아름다운 모습도 눈에 담아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ㅣ 책을 통해서 받는 제주 가이드 여행

여행을 하면서 항상 가장 아쉬운 것은 그곳에 방문해서 시각, 청각, 후각 등의 내가 가진 감각들을 통해서 있는 그대로를 느끼는 것도 좋지만, 그 속에 담긴 숨은 이야기들과 그곳에 존재하게 된 상징물들이 어떤 이유로 어떻게 생겨나게 되었는지는 알 수 없는 것이 무척이나 답답했습니다.

 

그래서 어느 순간에 여행을 하면서 가이드가 있는 여행을 선택하는 경우가 있기도 했습니다. 확실히 가이드가 있으면 여행지 곳곳에 숨겨진 이야기들을 더 전해주면서 여행에 대한 깊이를 더 해주는 거 같아서 여행에서 돌아왔을 때도 느끼게 되는 것이 훨씬 더 많았습니다.

 

제주도 여행도 매번 갈 때마다 아름다운 풍경을 만나고 맛난 음식을 즐기지만, 제주도라는 특성에서 나오는 그곳만의 이야기들이 많이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누군가 알려주는 사람이 없어서 답답함이 항상 있었는데, 이번 '제주올레 인문여행'을 통해서 그 답답함이 조금 해소되는 거 같습니다.

 

다음 제주여행 때는 '제주올레 인문여행'의 가이드를 받으며 여행을 해보려고 합니다. 제주여행에서 느껴지는 깊이 더 깊어질 거 같아서 벌써부터 설레는 마음이 생기는 듯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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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본질 - 동학개미의 스승 박세익 전무가 말하는 현명한 투자 행복한 투자
박세익 지음 / 위너스북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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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 개미라서 더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

작년 코로나 팬데믹으로 폭락했었던 주식이 정말 무섭게 많이 올랐습니다. 저도 주식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바로 이 코로나 팬데믹 시절에 너도 나도 주식을 하고 있는 것을 보면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올라만 가는 집값과 많이 오르지 않는 월급을 받는 월급쟁이로 살아가면서 정해진 수입만으로는 살아가기 힘들 거 같다는 걸 확연히 느낀 것입니다. 그래서 나도 이제 재테크를 해야겠다고 생각했고 재테크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박세익 전무님은 앙드레 코스톨라니가 했었던 개인이 단기간에 부자가 되는 방법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는데, 첫째 조건은 부자인 배우와 결혼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지도 않았고 알고 난 뒤에는 늦은 상황이었습니다. 두 번째는 말은 쉽지만 사업해서 성공할 확률이 너무 낮다는 것입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세 번째는 박세익 전무님 주변에는 주식으로 큰 부자가 된 사람들이 꽤 있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주식투자 스타일은 본인의 적성과 취향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그들은 주식투자를 통해 직장인이 평생 모을 수 없는 큰돈을 벌었다고 합니다.

 

저도 박세익 전무님과 비슷합니다. 부자인 배우자와 결혼할 생각은 없습니다. 그리고 벌써 결혼을 했습니다. 돈이 되는 유망한 사업을 하라고 하는데, 저는 요식업에서 잠시 일을 하면서 사업 체질이 아니라는 걸 확실히 깨달았습니다. 그럼 부자가 될 수 있는 마지막 방법은 하나밖에 없습니다. 주식투자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전 주식을 시작했습니다.

 

주식을 시작하면서 초심자의 행운이 저에게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시장의 상황이 잘 맞아떨어진 거 같습니다. 제가 사는 주식의 대부분이 흐름을 타고 잘 올라갔습니다. 간혹 약간의 손해를 보기도 했었지만, 대부분이 다시 반등을 하면서 마이너스 난 수익을 다시 회복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올라갈 것이라고 생각했었던 주식들이 다시 오르지 않기 시작했습니다. 예전에는 기다리면 올랐는데, 왜 오르지 않지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감에 의존했었던 초심자의 행운이 더 이상 저에게 남아 있지 않았습니다.

 

시장은 변해가는데, 그 시장의 흐름에 따라가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 갓 태어나서 아장아장 걸어가는 개미이기 때문에 더 열심히 걸어가는 연습도 하고, 먹잇감을 찾는 연습도 했었야 했는데, 초심자의 행운만 믿고 공부에 게을리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박명수는 늦었다고 생각될 때가 진짜 너무 늦은 거다라고 했지만, 이제라도 제대로 마인드를 잡고 공부를 해야 할 거 같습니다. 그 시작에 박세익 전무님이 쓰신 투자의 본질과 함께 하려고 합니다.

 

ㅣ 주식 투자는 우리의 심리를 자극한다.

주식투자를 하면서 가장 많이 듣는 말 중에 하나가 바로 매수는 기술이고 매도는 예술이라는 말과, 무릎에 사서 어깨에 팔아라는 말입니다. 저는 정말 죽어라고 이 말대로 하지 못했던 거 같습니다.

몇 번에 걸쳐서 좋은 수익을 낼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타이밍 때마다 저는 매도를 하지 못했습니다.

 

책에서는 민스키 차트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저는 이 차트를 보면서 이게 정말 내 얘기라고 느꼈습니다. 대중들의 공포감과 탐욕이 심리의 임계치를 터치하면서 투자자들로 하여금 '비이성적 패닉 바잉(Panic Buying) 또는 패닉 셀링(Panic Selling)을 야기하는 순간들이 있다고 합니다.

 

헤지펀드의 전설로 불리는 조지 소로스는 이를 재귀성 이론을 통해서 설명하고 있는데요. 적극적 투자자들이 매수는 주가를 올리게 되고, 올라간 주가는 보수적/비관론자들의 인식을 바꾸게 되고, 바뀐 인식의 보수적/비관론자들의 인식을 바꾸게 되고, 바뀐 인식의 보수적/비관론자들의 매수는 강세장의 현상을 더 강화시키면서 '적정 주가를 벗어난 오버슈팅(급등) 현상' 만들게 된다고 합니다. 주가가 하락할 때도 정확히 반대 현상이 일어나면서 공황 매도 패닉 셀링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투자자들의 탐욕과 공포감이 어디까지 확산될지 미리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하는데요. 저는 항상 이 탐욕에 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거 같습니다. 그래서 항상 매도 타이밍을 놓치고, 매수 타이밍도 잘 잡지 못하는 거 같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항상 포트폴리오를 잘 만들고 운영해야 하는 거 같습니다.

내가 언제 잘못된 늪에 빠져서 헤어 나올지를 모르기 때문입니다.

 

ㅣ 시장을 이기는 투자 방법은 존재할까?

 

박세익 전무님은 시장을 이기는 방법에는 크게 3가지가 있다고 합니다.

 

1. 포트폴리오 구성 방법

2. 자산배분 방법

3. 트레이딩 방법

박세익 전무님은 『피터 린치의 이기는 투자 Beating the streer』라는 책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구성해야 하는지 그 방법론을 배웠다고 합니다. 그리고 『윌리엄 오닐의 성장주 투자기술』이라는 책을 통해서 주식시장이 주는 여러 가지 시그널을 포트폴리오에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깨달았다고 합니다. 자산배분 방법과 트레이딩 방법에 관해서는 많은 책들이 있지만 이 두 가지 방법으로는 크게 성공했다는 대가들을 찾아보기 힘들다고 합니다. 이유는 너무 어렵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트레이딩으로 돈을 버다는 것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과도한 매매비용과 방대한 데이터 분석과 인간의 심리를 극복할 수 있는 매매툴 개발 등 넘어야 할 산이 많다고 합니다.

 

저도 이 글을 읽으며 반성을 했던 점이 바로 트레이딩을 어떻게 할지를 고민했다는 것입니다.

시중에는 많은 엉터리 매매기법, 엉터리 리스크 관리, 엉터리 매매원칙이 난무하고 있다는 것인데요. 저는 유튜브를 찾아보면서 이런 엉터리 매매기법을 너무 많이 보았던 거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 것들을 신뢰했었는데요. 신뢰할수록 점점 작아지는 저의 수익 및 마이너스 계좌를 보게 되는 거 같았습니다.

 

그래서 결론은 일반 투자자들이 시장을 이기는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처음에는 다소 어렵겠지만 좋은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방법부터 공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때 알아야 하는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성장기업이 상승할 때만 성장 기업 주식에 투자한다.

사이클 기업이 상승주기 up Cycle에 진입했을 때만 투자한다.

쇠퇴 기업 주식은 무시하고 있다가 반등 시기에만 투자한다.

 

저는 이 세 가지를 보면서 정말 반대로만 투자하고 살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냥 가격이 저렴하다는 생각에서 투자를 했었던 종목들은 모두 실패를 했기 때문입니다.

 

또 마지막으로 와닿았던 부분은 부동산이든 주식이든 대형주로 돈을 버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는 부분입니다. 중소형주는 매매는 이런 '국영수 공부'를 다 끝내 놓고 시작해도 늦지 않다는 것입니다. 이런 대형 주도주 매매가 자신이 없으면 주식투자를 안 하는 것이 오히려 나을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저는 항상 절대적으로 보이는 가격이 비싸서라는 생각에 대형 주도주를 거의 매수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습관을 버리고 대형 주도주를 바라보는 시각을 바꿔야 할거 같습니다.

 

ㅣ 시련이 와도 이겨내는 마음가짐을 갖자

돌이켜서 생각해보면 저는 주식투자를 하면서 몇 번의 마음앓이를 했습니다. 하지만 그 순간마다 어떻게든 그 위기를 이겨냈던 거 같습니다. 최근의 주식시장의 흐름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저는 또 마음앓이를 하고 있습니다. 과거의 실수를 반복하면서 힘들어하고 있는 것입니다. 박세익 전무님은 멘탈이 강한 이유로 딱 하나라고 이야기합니다.

"어떤 시련이 닥쳐도 이것이 나중에 새옹지마가 되어 좋은 일이 될 수 있다"

위와 같이 긍정적으로 생각을 한다는 것입니다.

"지금 당장의 성공이나 성취도 그것이 그것이 나쁜 결과를 가져 올 수도 있다"

또한 위와 같이 생각을 하면서 교만해지지 않는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박세익 전무님은 열등감을 갖고 겸손한 마음으로 살아야 한다고 합니다. 주식시장은 거대한 자연과 같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저도 주식시장에서 느끼는 점은 항상 자신감에 가득 차 있을 때 큰 실수를 하고 만다는 것입니다. 원칙을 세운 것을 어기는 일도 자신감에 가득 차 있는 순간에 발생을 합니다.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특별한 기법을 배웠다고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주식을 투자하는 투자로서 기본적으로 꼭 지켜야 하는 원칙들과 투자의 본질에 관한 기본기를 다졌다고 생각합니다. 만만하게 보면서 기본기 없이 막 덤벼들었던 주식시장을 이제는 낮은 자리에서 겸손하게 다가가야 할거 같습니다. 빠른 시간에 흩어보면서 읽었던 이 책을 다시 시간 내어 정독해봐야 할거 같습니다.

 

앞으로의 방향성이 어떻게 흘러갈지 몰라서 어려워하는 투자자들이라면 이 책을 통해서 한번 더 마음가짐을 정리해보면 좋을 거 같습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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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투가 고민이라면 유재석처럼 - 대한민국 누구에게나 호감받는 말기술
정재영 지음 / 센시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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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 모두가 유재석처럼 되고 싶어 한다

누구에나 가장 닮고 싶은 연예인을 꼽으라고 하면은 당연히 유재석은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연예인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럼 유재석을 닮고 싶어 하는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잘생겨서? 혹은 그가 단순히 연예인이라서 일까요?

 

아마도 유재석의 유창하고 주변 사람들을 공감시키는 언변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반듯하고 성실한 이미지로 많은 사람에게 호감을 받고 있는 유재석을 만든 것은 그의 행동도 있지만, TV 프로그램을 이끌어가는 리더로서 함께 출연하는 출연진들과 모나지 않은 대화를 하는 모습일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유재석이라는 연예인에 관해서 평가하는 글이나, 영상들을 보면 상대방을 편안하게 만드는 말투와 대화를 자연스럽게 이끌어 가는 능력, 중간중간 적절하게 들어가는 리액션 등을 유재석의 장점으로 이야기합니다.

 

이런 유재석을 보고 있으면, 말을 잘하고 싶은 사람이나 말을 잘하더라도 더 잘하고 싶은 사람들 모두 유재석의 말투를 배우고 싶어 하고 따라 하고 싶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번에 센시오에서 '말투가 고민이라면 유재석처럼'이라는 책을 출시해서 유심히 보게 되었고, 저자인 정재영 님이 과거에도 말투에 관한 다양한 책들을 출판한 이력이 있어서 단순히 유재석에 관해서 주관적인 분석이 아닌, 객관적이고 의미 있는 인사이트를 줄 것이라고 기대가 되어서 읽어 보게 되었습니다.

 

간단히 이 책을 더 소개하자면, 책의 목차는 총 6개의 장으로 이뤄져 있으며 앞부분은 기본적인 일상생활과 회사생활 등에서 내가 어떻게 다른 들과 이야기하며 공감해야 하는지에 관한 기본기에 맞춰져 있으며 4장부터는 조금 더 나아가서 기본 이상으로 더 말을 잘하기 위한 비법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그래서 기본적인 말하기 수준에서라도 잘하고 싶으면 1~3장을 중심으로 충분히 다른 사람들과 공감을 잘하고 말을 잘 이끌어 가고 있어서 훨씬 더 멋지게 말하고 싶고 재밌게 말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4장에서 6장을 중심으로 읽어보면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이 책 중간중간에 유재석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인 〈유 퀴즈 온 더 블록〉, <놀면 뭐하니>등의 장면에서 나왔던 대화들이 수록되어 있고, 그 장면에서 어떻게 대답하는 게 좋을지, 유재석은 어떻게 대답을 했고 왜 그렇게 대답을 했는지에 관한 분석들이 나와 있어서 유재석의 말투를 심층적으로 분석하면서 읽을 수 있습니다.

ㅣ 나도 모르게 발휘되는 나르시시즘

이 책을 읽으면서 재미있었던 부분은 바로 1장에 있었던 '자기애의 늪에 빠지는 사람들'이라는 부분입니다. 읽으면서 완벽하게 완전히 이건 '나'구나라고 공감을 했었는데요.

 

말을 하다 보면은 독백이 아니라 대화중인데 어느 순간에 자기 이야기만 늘어놓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자기 이야기만 하려는 성향을 대화 나르시시즘이라고 하는데요. 자신의 이야기만 사랑해서 상대의 말을 배척하는 것이 대화 나르시시즘의 증상이라고 합니다.

 

대화 나르시시즘이라는 개념은 미국의 사회학자 찰스 더비가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대화 참여자의 반응을 두 가지로 나눌 수가 있다고 합니다.

 

이동 반응 : 대화의 초점을 자기 쪽으로 끌어오는 이동 반응

도움 반응 : 상대의 대화를 지원하는 도움

 

책에서 나왔던 예시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A. 아, 배고파.

B. 나는 배 안 고픈데.(이동 반응)

A. 나는 배고파서 정말 쓰러질 것 같아.(이동 반응)

B. 점심 안 먹었어?(도움 반응)

A. 응, 시간이 없어서 못 먹었어.

B. 힘들지? 나도 지난주에 점심을 굶은 적이 있어. 어지럽고 힘이 하나도 없더라. 너한테도 말한 적 있잖아.(이동 반응)

A. 응, 기억나. 그런데 나는 배가 고파서 안 되겠다. 과자나 사러 가야겠다.(이동 반응)

B. 나는 배불러서 필요 없어.(이동 반응)

 

위의 대화를 가만히 보고 있으면 하나의 도움 반응 외에는 모두 이동 반응이고, 모두 본인이 하고 싶은 말만 하고 있어서 하나의 주제로 이야기를 하지만, 서로 공감은 안 되는 대화만 하고 있는 거 같습니다. 실제로 이 예시를 보면서 저도 동일하게 대화를 하고 있다고 생각을 했었는데요.

 

이 책을 읽고 나서 실 생활에서 의도적으로 이동 반응이 아닌, 도움 반응의 대화를 많이 하려고 노력을 해봤습니다. 대화를 하는데 다른 사람 말에 경청을 해야 하는 에너지는 많이 들었지만, 상대방이 훨씬 대화를 많이 하게 되고 즐거워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확실히 누군가에게 공감하는 대화를 한다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ㅣ 성찰적 사고를 통해 말하는 방법

사실 말투는 성장환경이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을 합니다. 자라온 환경에 따라서 경험하는 것의 차이가 있고, 그 경험 속에서 했었던 대응들이 내가 말하는 것에 고스란히 나타난다고 생각을 합니다. 저도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오면서 경험했었던 것 중에서 놀랐던 것은 경상도의 경우에는 친함을 표현하는 방법 중에 약간의 욕도 섞여 있고, 드센 말들도 섞여 있지만 서울에 와서는 그런 말들이 상대방으로 하여금 큰 오해를 불러일으킨다는 것이었습니다.

저 나름대로는 친함을 표현하는 말투라고 표현했던 것들이 상대방에게는 혐오를 만들어내는 말투였던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서울에서 첫 생활에서 많은 오해들을 만들어 내고는 했었습니다.

 

책에서는 다른 의미이지만 경험을 통해서 말하는 성찰적 사고에 대해서 이야기를 합니다. 성찰적 사고는 4단계가 존재하는데요.

 

1단계. 경험 - 어떤 일을 실제로 경험한다.

2단계. 돌아보기 - 의식적으로 경험을 돌아본다.

3단계. 개념화 - 경험에서 교훈과 의미를 이끌어낸다.

4단계. 적용 - 깨달은 걸 실제로 생활에 적용해본다.

 

유재석도 이 4단계를 통해서 성찰하고 말을 했을 것이라고 저자는 추측하고 이야기를 하는데요. 유재석은 시상식에서 아들을 야단칠 때가 가끔 있는데 '어린 나 자신을 혼내는 것' 같은 기분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이를 4단계 성찰에 적용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단계. 경험 - 유재석은 아이를 혼낸다.

2단계. 돌아보기 - 아이를 호되게 훈육한 상황에 대해 생각한다.

3단계. 개념화 - 어렸을 때 본인인 혼난 걸 기억, 아이를 관대하게 대하고 이해해주어야 한다고 결론 낸다.

4단계. 적용 - 아버지 유재석은 관대함과 이해심을 실제 육아에 적용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저도 가끔씩 개구리가 올챙이 적을 생각하지 못하듯이 나도 과거에 경험하고 했었던 것들에 관해서 주변 사람들에게 내일이 아닌 것처럼 이야기했던 적이 많았던 거 같습니다. 당장에 이 성찰적 사고를 적용하면서 말하기는 힘들겠지만, 그래도 생각하면서 실천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ㅣ 말투가 고민인 사람들에게 알찬 책

이 책의 제목에 유명 연예인의 이름인 유재석이 있어서 기대를 하지 않고 봤었던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괜히 상술로 유재석의 이름을 제목에 두고 책을 팔려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을 잠시 했었던 적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막상 읽어보니 저자의 많은 노하우들이 책 곳곳에 담겨 있고, 실제로 말투를 고치고 싶은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읽는 내내 예전 회사의 인턴 생활을 하면서 만나 뵈었던 분이 떠올랐습니다. 그분은 다른 사람들을 너무 웃기고 싶은 욕심에 예능 프로그램들을 보면서 어떤 타이밍에 어떤 말을 하는지, 어떤 타이밍에 말을 치고 들어가야 하는지에 관해서 유심히 관찰을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였는지 실제로 그 부분은 대화를 하면서 적재적소에 알맞은 말과 기가 막힌 타이밍에 리액션을 했었고, 대화를 하고 있으면 너무나도 재밌었습니다. 이 책을 보는 내내 연예인들은 다른 사람들과 대화할 때 어떻게 다음 말을 이어나가야 하고, 어떻게 리액션을 해야 하는지 고민을 많이 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유재석과 같이 유명하고 인기 있는 연예인일수록 그런 노력과 연습을 많이 했기에 꾸준히 인기를 이어 갈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이제는 TV를 보면서 유재석의 말투, 강호동의 말투 등 예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연예인들의 말투를 유심히 보는 습관을 가져볼까 합니다.

 

물론, 제 스스로도 일상생활에서 저의 말투를 보면서 조금씩이라도 고쳐나가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자기 계발, 말하는 방법들의 유사한 부류들의 책들을 읽으면서 그냥 머릿속으로만 이해하고 실천으로 옮기는 경우가 많이 적었는데, 이 책은 유명 연예인을 바탕으로 TV에 나오는 대화들을 분석해서 그런지 실 생활에서도 떠오르고 자연스레 실천으로 옮기는 걸 보면서 꽤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정말 가볍게라도 한 번쯤 읽어보면 좋은 책이라고 추천하고 싶습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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