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을 디자인하라 - 지금 시작해도 늦지 않다! 기적의 목표 달성 프로젝트
나가타 히데토모 지음, 이지현 옮김 / 유엑스리뷰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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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 목표 달성을 위해서!

최근 인스타그램을 보고 있으면 목표를 잡고, 하루하루 그 목표를 달성하고 있는 모습을 인증을 하시는 분들이 눈에 많이 띄는 거 같습니다. 혹은 소소한 목표를 잡고 그 목표 달성을 향해서 100일 단위로 달성 여부를 인증하시는 분들도 꽤 눈에 들어옵니다.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향해서 한걸음 한걸음 내딛는 분들을 보고 있으며 저도 그 걸음에 동참해서 목표를 세우고 걸어가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이런 이유로 '100일을 디자인하라'라는 책을 찾아서 읽게 되었는데요.

저는 올해 이것저것 목표한 것은 많은데 생각밖에 특정 목표를 달성한 기억은 많이 없는 거 같더라고요. 꾸준히 무엇인가를 하고 있는데 성과를 내고 있다는 생각도 들지도 않는 거 같고요. 아마도 제 방법이 틀린 거 같다는 생각도 계속 들어서 책을 통해서 코칭받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00일을 디자인하라의 저자인 나카타 히데토모 씨는 1년 반 동안 근무를 했던 생명보험회사를 과감히 때려치우고 최연소로 시 의회 의원 선거에 입후보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당선의 꿈을 이뤘다고 하는데요. 이 기간 이 딱 100일이었다고 합니다.

저자는 당시의 경험을 통해서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적정 기간을 정하고, 그 기간 내에 효율적으로 집중하는 게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합니다. 또한 설정 기간은 너무 짧지도 너무 길지도 않은 '100일'정도가 가장 효율적이라는 결론을 도출했다고 합니다. 이후에 저자는 100일 만에 성과를 내기 위한 저자만의 방법론을 구축했다는데요. 바로 '100일 디자인'이라는 개념입니다.

ㅣ 하필이면 왜 100일인가?

우선 저자는 학습과 관련해서 잘 알려진 '1만 시간의 법칙'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는데요. 실제로 1만 시간을 연습하려면 매일 8시간씩 열중해도 약 3년 반이라는 시간이 걸린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오래 걸리면 시작하기도 전에 맥이 탁 풀려 버린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실제로 적당한 목표를 세우고 적당한 계획을 짜서 적당한 방법으로 도전하면 1만 시간이 아니라 100일 만에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이 저자가 말하는 것입니다.

'100일 단위로 목표를 설정하고 달성한다'는 방법은 이미 다양한 분야에서 채택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기업의 영업 부분은 일반적으로 연간·월간 수치 목표와 함께 사 분기 별 목표 및 달성량을 설정하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 주목받고 있는 목표 설정 관리 기법으로 '목표 및 핵심 결과(Objectives and Key Results, 줄여서 OKR)라는 것이 있는데, 이 또한 사 분기=3개월=약 100일을 하나의 사이클로 운영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저는 이 책의 앞부분에 나와있었던 100일이면 충분하다는 논리를 들으면서 자연스레 설득당하고 말았습니다. 저자가 너무 확실에 차 있을 거 근거도 너무 명확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럼 우리는 100일 동안 열심히 하면 되는데 왜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고 있는 걸까요?

저자는 다음의 네 가지 이유로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합니다.

 

자신의 현재 상황을 파악하지 못한다.

자신에게 맞지 않는 방법을 고수한다.

마지막 날에 목표가 완료되도록 스케줄을 짠다.

목표 달성까지 기간이 너무 길다.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는 첫 번째 이유로 '목표를 달성하려는 현재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한다'입니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알아야 할 자신의 현재 상황을 자세하게 분석하지 않았고 게을리했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예를 들어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은 목표 칼로리 수는 알아도 현재 자신이 매일 몇 칼로리를 섭취하고 있는지 곧바로 대답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 이유로 '목표 달서 방법론 중에 자신에게 적합한 것을 선택하지 못한다'입니다. 아마도 대부분의 목표는 이미 누군가 달성을 한 것일 거 같은데요. 그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론이 존재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 방법론 중에서 어떤 방법론을 선택하느냐에 따라서 성공 여부가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대부분은 특정 방법론을 선택해서 하다가 목표 달성에 실패를 합니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본인에게 약한 부분을 보완할 것인지, 잘하는 분야에 더 집중할 것인지를 선택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우선 자신에게 적합한 방법론을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세 번째로는 절대 마지막 날에 목표가 완료되도록 스케줄을 짜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스케줄을 빠듯하게 짜면 뜻밖의 상황이 발생했을 때 적절히 대처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매일 일정하게 한 치의 여유도 없이 마지막 날에 목표가 100퍼센트 완료되도록 스케줄을 짠다면 이미 그 계획은 실현하기 어렵다고 봐야 합니다. 인간의 행동과 기분은 항상 일정하지 않다는 것을 인식한 후에 이를 고려해서 어느 정도 여유를 두고 스케줄과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목표 달성까지의 기간을 너무 길게 둔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목표를 달성할 수 없는 이유는 대부분 달성을 위한 기간이 너무 짧아서가 아니라 너무 길어서라는 것입니다. 물론 목표는 다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장기 목표라도 그 안에서 단기 목표를 세워서 달성해 간다면 결국 단기 목표들이 모여서 장기 목표를 달성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또 단기 목표 기간이 너무 짧아도 그 주의 급작스러운 상황이라든가 공휴일등에 영향을 받아서 달성하기 어렵습니다. 이런 점에서 저자는 100일이라는 기간 설정이 너무 짧지도 길지도 않은 적당한 기간이라는 것입니다.

ㅣ 100일을 어떻게 디자인할 것인가?

우선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기간을 세워야 하는데요. 이것도 방법이 있다는 것입니다.

 

우선 스케줄은 역산해서 생각해야 한다고 합니다. 시간 배분을 앞에서부터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뒤에서부터 역으로 생각하는 것입니다. 보통 스케줄을 짤 때 우리는 막연하게 첫째 날에 해야 할 일을 먼저 생각하고, 시간의 순서대로 일정을 세우는데요. 이러한 방식을 '포캐스팅(forecating)'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포캐스팅 방식의 경우에는 해야 할 일을 스케줄 초반부터 넣다 보니 일정을 빠듯하게 잡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는 기한 내에 끝내지 못하는 계획으로 이어진다고 합니다. 이런 사태를 막기 위해서 이루고자 하는 목표에서 거꾸로 스케줄을 짜는 방식이 있는데요. 이를 '백캐스팅(backcasting)'이라고 합니다. 마지막 날에 목표를 달성한다는 관점으로 역산해서 생각함으로써 하고 싶은 일을 열거하는 쌓기형 발상을 차단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필요 최소한으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고려하면서 스케줄을 짤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백캐스팅을 통한 계획 책정은 목표와 기간이 정해져 있고, 그 기한까지 목표를 달성해야 하는 상황에서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또 달성하려는 목표 계획은 종이 한 장에 모두 정리하라는 것입니다. 진심으로 100일 만에 목표를 달성하고 싶다면 계획서는 반드시 작성해하는데요. 여러 장의 계획서를 작성하려면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니 귀찮게 느껴지고 A4 종이 한 장에 피료한 모든 정보를 적는 방법이면 된다는 것입니다.

A4 종이를 펼치고 앞면에는 '목적과 목표'를, 뒷면에는 '방법론과 스케줄'을 적어 머릿속에 깔끔하게 정리를 하는 것입니다.

목표를 세울 때는 참고할 것이 'SMART'입니다.

 

포인트 ① : Specifirc(구체적인) - 누가 읽어도 알기 쉽도록 명확하고 구체적인 표현과 단어를 구사한다.

포인트 ② : Measurable(측정 가능한) - 목표 설정의 정도를 판단할 수 있도록 내용을 정량화해서 나타낸다.

포인트 ③ : Achievable(달성 가능한) - 목표가 희망이나 바람이 아닌 달성 가능한 현실적인 내용인지 확인한다.

포인트 ④ : Related(목적에 맞는) - 설정한 목표가 앞으로 도달하고자 하는 목적에 부합하는 것이어야 한다.

포인트 ⑤ : Time-bound(시간 제약이 있는) - 목표를 언제까지 달성할 것인지 그 기한을 정한다.

알기 쉽게 설명하면 '목표가 구체적인지', '측정 가능한지', '달성 가능한지', '(앞으로 도달하고자 하는) 목적에 부합하는지', '기한을 정했는지'등 다섯 개의 질문을 통해서 완벽하게 목표를 설정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ㅣ 꾸준함이 중요한다? 목표 달성을 위한 100일!

저는 이 책을 읽기 전까지만 해도 꾸준한 습관만이 목표 달성을 위한 제일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꾸준한 습관을 만들기 위해서 초점을 맞추고 루틴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조금 생각이 변화했는데요. 그것은 나도 단기의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짧지만 강하게 노력하자는 것입니다.

분명 꾸준하게 노력하는 건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은 됩니다. 하지만, 무조건 꾸준히만 하려다 보니 강약이 없어지는 걸 느꼈습니다. 특히 열심히 해야 하는데 그냥저냥 하는듯한 느낌으로 하는 것들도 꽤 많았던 거 같았습니다. 그 이유는 목적고 목표 의식이 없이 그냥 하는구나라고 생각했기 때문인 거 같습니다.

또한 루틴 한 습관에도 초점을 맞춰서 진행하다 보니 계획을 세워서 하나의 목표점을 향해서 가본 적이 없는 거 같습니다. 좋은 습관을 가지고 꾸준히 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 책을 읽으며 확실히 목표와 목적 설정이 중요하다는 걸 깨닫게 된 거 같습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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