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의 조일전쟁 - 장군의 눈으로 전란을 기록하다 한국사를 바꾼 인물 4
도현신 지음 / 행복한미래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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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과 임진왜란에 대하여 모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일본이 자국에서 힘을 비축한 뒤 우리나라를 침략해서 많은 피해를 입힌 전쟁이다. 중요한 것은 전쟁이 일어났을 때 조선이 아무런 준비가 되지 않아서 속수무책으로 당한 점이다. 10년 전에 일본에 대해서 견제를 할 것을 충언한 신하들이 있었지만 안일한 대외 정책이 그런 비극을 일으킨 것이다. 중요한 것은 역사이다. 이미 지나간 역사이고 우리는 그것을 알아야 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 책은 이순신을 중심으로 서술되어 있지만 이순신 뿐만 아니라 그 당시 상황에 대해서도 많은 부분을 할당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일본 보다 우수한 해군을 지니고 있었지만 전쟁에 대한 대비를 갖추고 있지 않아서 초반에 바다에서 기선을 제압당한다. 그래서 많은 국토가 일본군에 의하여 점령되고 수많은 백성들이 피해를 입게 된다. 이 부분에 대해서 책은 어느 정도 사실적인 묘사를 통하여 그 당시의 상황이 얼마나 비참했는지 가르쳐주고 있다. 오죽 먹을 것이 없으면 서로 인육을 먹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하니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비극이 따로 없었을 것이다. 그 당시 나라를 구한 것은 높은 벼슬을 하는 분들 보다는 의병이었다고 한다. 그 당시 시대적 상황을 어느 정도 대변해 줄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임진왜란에서 제일 중요한 부분은 이순신이 바다에서의 활약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이순신의 지략을 통하여 바다에서의 길목을 막아 일본군이 내륙에 고립되게 만들어서 나라를 잃어버릴 수 있는 상황을 역전시켜 버린다. 물론 역사라는 부분이 정확하게 그 당시 상황을 묘사하지는 않지만 부풀리는데도 한계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순신이 당시 채택한 전략과 전술은 그 누가 보더라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생각을 한다.

마지막에 이순신의 죽음에 대하여 자살과 타살이라는 논쟁이 나오는데 이것은 다른 책에서도 많은 언급된 부분이다. 그러나 그 사실은 개인의 판단에 맞기는 것이 옳다고 생각을 한다. 다만 그 당시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고 그것이 어떻게 작용하였는지에 대해서 아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을 한다. 아픈 역사이던 좋은 역사이던 사람과 나라는 과거를 통하여 성장한다고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역사에 대해서 알아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앞으로 올바른 방향 제시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조선과 근대사에 대하여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는데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조선과 그 당시 상황을 이해하는데 있어서 많은 도움을 주었다고 생각한다. 또한 책의 내용이 그리 어렵지 않는 부분도 읽는데 있어서 도움이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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