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이 아니라도 읽자! 김은숙 작가의 <고3 공부법>

마지막 반전을 위한 고3 공부법 - 1년 안에 5등급 올리는 최단기 성적 향상 공부법
김은숙 지음 / 애플북스 / 2016년 4월

인생을 살다보면 흔치 않지만

몇번의 반전 기회가 찾아온다.

만약, 내 삶의 판을 뒤바꿀만한

기회가 왔는데도 머뭇거리기만 하고

덥석 잡지 못한다면

과거나 현재, 미래의 나는 더이상

배터리 없는 인형처럼 멈춰버리고 만다.

책을 읽다 보면 생각지도 못한 부분에서

용기와 위로를 받게 되는 경우가 있다.

내겐 이 책이 그러했다.

오로지 고3만을 위한 책인 듯 보이지만,

지금 내 마음의 상태가 입시를 앞둔 수험생처럼

불안했었는지 공감가는 부분이 너무 많았다.

국내 최고의 자기주도학습 교육 전문가인

김은숙 작가는 이 책을 통해

천재를 이기는 범재가 되는 법을 알려준다.

그리고 그 방법은 단순히 노력하는 것 만이 아닌

스스로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시작하라고 말한다.

엄마나 아빠, 선생님이나 주변 사람들을 위한

공부가 아닌 오직 자신만을 위한 공부!

남을 위해 공부하고 이룬 꿈은 남의 꿈이 된다.

그래서 자신의 인생은 남을 위한 인생이 된다.

무수히 많은 업무에 파뭍혀 살면서

하루를 돌아볼 여유조차 없이

집에 오면 쓰러져 잠들기 바빴던 

한달 여의 시간동안 나는 없었다.

그리고 내 꿈도 없었다.

책 마지막에 이런 구절이 나온다.

"매 순간을 소중하게. 오늘을 붙잡아,

여러분의 삶을 특별하게 만드십시오."

분명, 매 순간 소중했던 시간들이다.

그런데 그 소중한 순간 속에 나를 위해 붙잡았던 시간은 없었다.

주도권을 잃고 끌려가는 하루하루를 살다보니

나란 존재가 특별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조금은 힘들고 괴로웠다.

그치만 지금은 긴 터널을 빠져나오고 있다.

김은숙 작가가 아침 일찍 일어나 거울보며

자신을 향해 열번씩 소리내어 외치라고 말하는

마인드 트레이닝 중이기 때문이다.

"오늘도 난 할 수 있다."

"반드시 이루어낸다."

"나는 강한 사람이다."

요즘의 나는  김은숙 작가의 고3 공부법을 통해

30대의 인생 공부법을 배우고 있다.

자기주도는 학생만이 아닌

주입식 교육에 익숙해진

우린 어른들에게도 꼭 필요한

인생주도 학습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