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혜의 해외도전 청춘상담소 - 대한민국 청춘의 아름다운 해외도전기
김승혜 지음 / 더로드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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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 채플린은 말했다.

'인생은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지만,

멀리서 보면 희극이다.'

이 말은 김승혜 작가에게 참 많이

와닿았을 것 같다.

 

책 표지에서 만난 그녀의 첫인상은

'고생한번 안해 본 부자집 딸'

같은 이미지였다.

그런데, 첫 장을 넘기며 나의 모든

고정관념은 산산히 깨져버렸다.

 

 

 

16살에 처음 미국땅을 밟은 그녀는

말 그대로 맨땅에 헤딩하기 시작한다.

내가 고등학생이었을 때는

집에서 따뜻한 밥 먹으며

친구들과 추억쌓기 바빴는데...

그녀는 그 어린 나이에 머나먼 타지에서

생존을 위한 생활을 시작했다.

 

두 아이를 둔 엄마이자

청소년을 상대하는 직업을 가진 나로서는

그녀가 독백하 듯 담담하게 적어 내려간 글 속에서

상처받은 작은 아이의  뒷모습이

자꾸 오버랩되어 가슴 한켠이 아려왔다.

경험만큼 값진 것은 없다고 말하지만,

선뜻 도전하기 힘든 것이 혼자 떠나는 유학이다.

그럼에도 그녀는 떠나려는 청춘들을 위해

글 속에서 용기를 북돋아 주고있다.

 

 

그리고 혼자있는 시간을 외로움이 아닌

나를 위해 투자할 수 있는 시간이라 말하는

그녀의 긍정마인드를 보며

내면이 얼마나 단단한 사람인지

다시금 느끼게 되었다.

 

 

꿈은 나이들지 않는다.

현실에 찌들어 가슴 깊은 곳에 숨겨 놓아

먼지가 살짝 앉았을지언정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꿈은 원석처럼

날 것 그대로 어딘가에 남아있다.

작가는 모두가 그 뜨거움을 찾길 바라고있다.

 

영어 울렁증이 있는 나에게

미국이란 나라는 막연한 동경의 대상이었다.

하지만 너무나 현실감있게 적어놓은

이 책을 통해  그 환상을 조금은 깬 것 같다.

 

무모하다는 건 그만큼 순수하는 반증이다.

안정이 최고라 여기는 요즘 시대에

무모하게 도전하라고 외치는 작가를 보며

나도 작은 용기를 내보게 된다.

 

발걸음이 멈추지 않은 그녀의

눈부신 미래가 벌써부터 눈에 선하다.

 

해외유학을 준비하고 있는가?

유학가서 시행착오를 줄이고 싶은가?

당신이 생각하는 멋진 유학생활을 하고 싶은가?

그렇다면, 김승혜 작가를 책으로

만나보길 꼭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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