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부모 진짜부모 - 가짜 부모가 평생 진짜 부모가 되어 살아갈 수 있는 부모교육의 마스터키, 부모의 행복안내서
옥복녀 지음 / 행복한에너지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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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낳기전부터 지금까지

참 많은 육아서를 읽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육아서를 만났다.

바로, 오케이 쌤이라고도 불리우는

옥복녀 작가의 가짜부모 진짜부모!

노란 물감을 책에 부은듯한

샛노란 색깔의 표지가 강렬하다.


 



책을 읽다보니 표지의 두 여자가

작가와 그녀의 딸임을 알았다.

남편의 갑작스런 죽음 이후의

힘들었던 삶을 이겨내고

딸 앞에 당당하게 나온

그녀의 인생에 박수가 절로 나왔다.


 

 

 

 



프롤로그의 제목이 나를 심쿵하게 만들었다.

'자녀가 더 부모를 포기하지 않는다.'

왠지모를 위안을 얻었다.

책을 읽으면서 참 많이도 고개를 끄덕였다.





가끔씩 아이들에게 매를 들때가 있다.

하지만 아이들이 얼마나 큰 잘못을 하겠는가!

고작, 남매끼리 다투거나 투정하는 정도인데...

단지 내 감정 조절에 실패해서

아이들에게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작가의 글을 읽으며 반성하게 되었다.





가장 힘든 부분이다.

일을 하다가도 아이들이 얘기하면

즉시 멈추고 눈 맞추는 일이...

그래도 책을 읽고 또 다시 실천해본다.

작가의 말처럼 세상에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으니까. 





코 끝이 찡했다.


'원석을 상처내지 말기를!'


태어났을 때는 작은 몸이 깨질까봐

조심조심 쩔쩔매던 내가

머리 조금 굵어졌다고 상처 주진 않았는지...

아무리 훌쩍 자라도

한없이 여린 아이임을 망각한적 없었는지...





이 책은 계속 나를 반성하게 만들었다.

계속 가짜엄마임을 각인시켜 주었다.

선생님께 혼나는 심정으로

몰입하며 읽었다.


워킹맘이라고... 일이 힘들다고...

내가 피곤하니까...

아이들의 마음을 몰라주진 않았는지...

아이들에겐 전업맘, 워킹맘이 아닌

그냥 '엄마'인데...


진짜 엄마가 되기위해 다시 시작해야겠다.

그리고 좋은 엄마가 되기위해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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