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표지만 보고는 검은 머리 캐릭터가 폭군일 거라고 예상했는데 본문을 보니 밝은 머리 캐릭터가 폭군이어서 멋지게 예상을 빗나갔네요 하지만 폭군이라고 하기에는 그 행동의 이유나 태도가 어느 정도 귀엽게 느껴지는 면모가 있어서 재밌었습니다
평생 자기와 인연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던 상대방과 생각치도 못한 우연한 계기로 만나서 가까워지면서 상대방에 대해 몰랐던 것들을 알게 되고 그 덕분에 자신도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작가님 그림도 깔끔하고 이뻐서 다음 작품도 기대돼요
1권부터 쭉 느꼈었던 거지만 작가님 작화가 진짜 이쁘네요 캐릭터들 머리카락도 속눈썹도 섬세하게 그려놓으셔서 분명 컬러가 아니라 흑백만화인데도 반짝반짝 빛나는 느낌이 들어요 특히 주인공들 눈을 클로즈업 했을 때 그런 작화가 더 돋보입니다 마지막이 궁금하게 끝나서 다음 권도 기대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