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 재밌게 읽었었는데, 이렇게 후속작이 그것도 2권 분량으로 나와주다니 반갑네요. 아카베코 작가님이 그리시는 캐릭터들은 다들 눈매가 묘하게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1권이 2권에 비해서 값이 높은데, 그만큼 부록 소책자가 포함되어 있어서 분량도 더 많은 편이에요.
이 작가님 그림이 참 이뻐서 좋아하는데 이번 권에서도 캐릭터들이 다 매력적이고 좋았습니다. 중간중간에 컬러 그림으로 추정되는 도비라들이 있는데, 컬러로 보고 싶어서 참 아쉬웠어요. 친구 사이에서 연인으로 발전하는 이야기인데, 중간에 겐이 코타로와의 관계를 돌아보며 하는 독백이 참 마음에 들었어요.
이전에도 남자지만 순정만화를 좋아하고 동경하는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만화를 몇 번 읽어봤었는데, 이 작품은 그 중에서도 주인공 호시미의 감정표현이 다채롭고 뭐라고 해야 하나 좀 더 텐션 높은 느낌이 있어서 재밌게 읽었습니다 작가님 전작에 대한 평들도 좋아서 전작도 읽어보고 싶네